여호수아 22장 10-34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여호수아 22:10-34절 말씀 묵상
제목: 요단 가에 제단을 쌓다
요절: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이 그 제단을 엣이라 불렀으니 우리 사이에 이 제단은 여호와께서 하나님이 되시는 증거라 함이었더라”(수 22:34).
10-12절: 요단강 동부 지역을 기업으로 배당받은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 및 므낫세 반 지파는 7년이라는 긴 전쟁을 마치고 본향으로 돌아가는 길에 그들의 개선을 기념하여 요단강가에 상당히 큰 단을 쌓은 것이 불씨가 되어 전쟁 일보 직전까지 이르게 된다.
이들이 단을 쌓은 것은 요단강 서부에 살고 있는 동족들과의 유대를 공호히 하여 민족적 단일성을 유지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요단강 서부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것은 제단을 하나님이 택하신 곳에 세워야 한다는 규례(신 12:5)에 어긋나는 일로 간주하고 신성을 모독했다 하여 의분을 느낀 것이다.
13-14절: 제단 건립으로 동족끼리 충돌할 위기에 직면하자 일단 사건의 진상을 알아보기 위해 조사단이 파견된다. 조사단장은 대제사장의 아들이자 제사장인 비느하스였다. 그는 발람이 이스라엘 백성을 모압과 미디안 여인들과 음란에 빠지게하여 우상숭배 죄를 범하게 한 바알브올 사건(민 25:1-2)을 대제사장 직분을 언약받았고(민 25:7-13) 후에 패역한 기브안 사람들의 사건도 처리했다(삿 20:28).
15-16절: 조사단 일행은 길르앗 땅에 가서 르우벤, 갓 그리고 므낫세 반 지파에게 제단을 세운 동기와 경위를 추궁하고 그 부당함을 지적한다. 그리고 브올의 죄악(17)의 예를 들어 하나님을 배역하면 그 진노를 면치 못할 것을 경고한다.
브올의 죄악이란 이스라엘 백성들이 싯딤에서 모압과 미리암 여인과 음란에 빠져 바알신을 섬기게 된 범죄를 가리킨다(25:1-2). 이 사건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이스라엘 배성이 24,000명이 떼죽음을 당하게 되었다(민 25:9).
17-20절: 조사단은 아직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 죄에서 정결함을 얻지 못해” 우상을 숭배하는 경향이 남아 있음을 상기시키고, 요단강 동부 지역이 부정한 땅으로 생각되면, 그 곳에 제단을 쌓을 것이 아니라 성막이 있는 요단강 서부의 거룩한 땅에 돌아와 살 것을 권유한다.
21-22절: 요단강 서부 지파의 충고와 경고에 대한 동부 지파의 대답은 논리가 정연하고 침착하다. 그들은 먼저 자기들이 제단을 세운 것이 하나님을 거역하는 범죄라면 “주는 오늘날 우리를 구원치 마시옵고”(22)라고 말한다.
23-27절: “여호와는 친히 말하시옵소서”. 즉 실로에 있는 성소의 제단을 무시하고 다른 제단을 세워 번제나 소제나 화목제를 드리려고 했다면 벌을 받아 마땅하다는 것이다. 요단강 동부에 제단을 세운 것은 서부의 후손들이 자기 후손들에게 요단강이 경계가 되니 너희는 하나님과 상관이 없는 사람이라고 주장할 것을 염려했기 때문이었다. 즉 하나님을 경외하고 지파 간의 유대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었다. 요단강 서부의 지파에서 동부의 지파에게 너희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만한 몫이 없다고 주장하여 혹시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게 될까봐 걱정이 되었던 것이다.
28-29절: 그러므로 요단강 동부 지파들이 세운 제단은 서부의 성막에 있는 제단의 모형에 지나지 않는다. 그것은 여호와께서 하나님이 되신다는 증거가 되게 할 뿐이다. 율법은 우상숭배를 위해 단을 세우는 것을 금했을 뿐 하나님의 은혜를 기리기 위해 세우는 것은 금하지 않았다(창 12:7). 요단강 동부 지파가 제단을 세운 것은 요컨데 하나님을 더욱 열심히 공경하기 위해서였다.
30-31절: 요단강 동부 지파의 해명을 듣고 서부 지파에서 파견된 조사단장 비느하스를 비롯하여 방백들의 오해가 풀린다. 이들은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신 줄을 아노니”라고 말한다.
32-34절: 만일 그들이 실로의 제단을 외면하고 제사를 드리기 위해 제단을 세워 하나님 앞에 범죄했다면 온 이스라엘 회중이 하나님의 징계를 받게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하나님을 더욱 열심히 섬기고 이스라엘의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제단을 세운 것이 밝혀져 이스라엘 자손을 여호와의 징계의 손에서 건져내었다.
요단강 서부의 이스라엘 백성은 이 보고를 듣고 매우 흡족하여 하나님을 찬양했다. 그리고 그 단의 이름을 “엣”이라고 불렀다. 이 단이 요단강 동부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하나님을 올바로 공경하는 증거가 되고, 서부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공동체 의식을 갖게 하는 증거가 될 것이다.
오늘의 기도: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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