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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새벽 온라인 연합 예배 시청 후기

복음뉴스 0 2020.04.13 12:47

COVID-19의 영향으로 뉴욕교협과 뉴저지교협이 주관하는 부활절 새벽 연합 예배가 사상 처음으로 회중들이 참석하지 못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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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교협(회장 양민석 목사)은 순서 담당자들과 뉴욕그레잇넥교회의 방송팀원들이 뉴욕그레잇넥교회에 모여 부활절 새벽 예배를 드리면서, 그 모습을 유튜브를 이용하여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뉴저지교협(회장 장동신 목사)은 장동신 목사를 비롯한 일부의 순서 담당자들은 산돌교회(담임 김대호 목사)에서, 축도를 담당한 양춘길 목사 등은 각자의 처소에서 Zoom을 이용하여 예배에 참여했다. 유튜브 증계는 CTS에서 담당했다.

 

뉴욕교협은 뉴욕그레잇넥교회에서 드리는 예배를 유튜브를 이용하여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말 그대로 "LIVE" 였다. 라이브 방송이 진행되는 동안 채팅창을 오픈해 놓아, 방송을 시청 - 예배에 참여 - 하는 사람들이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예배를 드리면서 무슨 소통이냐?'고 말할 사람이 있을런지 모르겠으나 온라인의 특성은 소통에 있다. 설교중에 '아멘!' 등으로 화답 - 채팅창에 코멘트를 - 하는 것은, 회중이 예배당에 모여 예배를 드리면서 '아멘!'으로 화답하는 것과 같다.

 

뉴저지교협은 실시간 중계와 사전 녹화가 혼합된 형태로 진행되었다. 원팔연 목사의 설교, 배광수 장로의 기도, 신현미 집사의 특송 등은 사전에 녹화된 것들이었다. 사회를 맡은 장동신 목사를 비롯한 나머지 순서 담당자들은 산돌교회와 각자의 처소에서 Zoom을 이용하여 예배에 참여했다. 유튜브로 송출할 때 채팅창을 열어 놓지 않아 소통이 블가능했다.

 

뉴욕교협과 뉴저지교협의 부활절 새벽 온라인 연합 예배를 시간대 별로 정리해 본다.

 

오전 5시 59분 : 뉴욕에 49명, 뉴저지에 109명이 온라인 예배가 시작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오전 6시 정각 : 뉴욕에 51명, 뉴저지에 104명이 온라인 예배를 시청하고 있었다. 뉴욕은 6시 정각에 방송이 시작되었으나, 뉴저지에는 방송이 시작되지 않고 있었다.

 

오전 6시 2분 : 뉴저지의 유튜브 방송창에 "NO SIGNAL" 창이 떴다.

 

오전 6시 8분 : 뉴지지 유튜브 방송창에 영상이 송출되기 시작했다.

 

오전 6시 16분 : 뉴욕에 139명, 뉴저지에 151명이 온라인 예배를 시청하고 있었다. 뉴저지의 영상에 자막(가사)이 나오지 않는 상태로 찬송 순서가 진행되고 있었다. "자막이 들어 있는 컴퓨터가 고장을 일으켰었다"는 설명을 13일(월) 오전에 뉴저지교협 관계자로부터 들었다.

 

오전 6시 17분 : 뉴욕에 147명, 뉴저지에 166명이 온라인 예배를 시청하고 있었다.

 

오전 6시 21분 : 뉴욕에 146명, 뉴저지에 175명이 온라인 예배를 시청하고 있었다.

 

오전 6시 24분 :  뉴욕에 152명, 뉴저지에 182명이 온라인 예배를 시청하고 있었다.

 

오전 6시 36분 : 뉴욕에 163명, 뉴저지에 174명이 온라인 예배를 시청하고 있었다.

 

오전 6시 53분 : 뉴욕에 162명, 뉴저지에 172명이 온라인 예배를 시청하고 있었다.

 

오전 6시 57분 : 뉴욕의 온라인 예배가 종료되었다. 164명이 온라인 예배를 시청하고 있었고, 같은 시각 뉴저지에는 174명이 온라인 예배를 시청하고 있었다.

 

오전 7시 6분 : 뉴저지의 온라인 예배가 종료되었다. 176명이 온라인 예배를 시청하고 있었다.

 

뉴욕교협은 부활 주일 하루 전에서야 온라인 연합 예배를 드리기로 결정했다. 설교는 회장 양민석 목사가 담당했다. 우리가 통상적으로 드렸던 예배의 모습과 같았다. 회중이 없었고, 성가대가 없었을 뿐이었다. 방송 송출도 간단했다. 안전한 방법을 택했고, 모든 일들이 원만하게 진행되었다. 뉴저지에 비하여 훨씬 많은 성도들이 거주하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의 숫자가 뉴저지에 비하여 적었던 것은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온라인 연합 예배의 결정이 11일(토) 오후에서야 언론사에 통보되었기 때문에 뉴저지에 비하여 홍보 기간이 짧았던 데에도 원인이 있을 것이다.

 

뉴저지교협은 사전 녹화, 산돌교회에 마련된 스튜디오, 각자의 처소들을 Zoom으로 연결한 형태로 온라인 연합 예배를 진행했다. 무리한 시도였다는 것이 방송 경험이 있는 복음뉴스 기자의 판단이다. 여러 곳을 연결하는 방송은 단 한 군데에서만 잘못돼도 방송 사고로 이어진다. 방송 시작 부분의 "NO SIGNAL" 문제 뿐만 아니라 Zoom으로 순서 담당자들이 연결될 때마다 음향(음성)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고, 스마트폰과의 거리가 가까울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순서 담당자들의 얼굴만 크게 클로스업 된 부자연스러운 모습들이 전달될 수 밖에 없었다. 비디오와 오디오의 속도가 달라 찬송을 부를 때는 '노래 따로, 입 따로'의 모습이 노출되곤 했다. 뉴저지교협의 새로운 시도를 폄하할 생각은 전혀 없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온라인으로 같이 드리는 예배에는 새로운 방법보다는 안전한 방법을 택했어야 했다. 

 

편집자 주 : 기사 중 "시간대 별 정리"의 시청자 수는 유튜브 영상 밑에 뜨는 "Watching now"의 숫자이다. 

 

김동욱 기자 ⓒ 복음뉴스(BogEu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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