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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자는 종", "종은 주인이 시키는대로 해야" - 복음뉴스 발행인 김동욱 목사

복음뉴스 0 02.16 16:10

1월 25일(목) 오후 5시에 새언약교회(담임 김종국 목사)에서 거행된 복음뉴스 창간 2주년 기념식은, 순서의 전반부는 예배의 형식으로, 후반부는 격려와 축하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새언약교회 김종국 목사의 환영사, CSN TV 한은경 사장의 "복음뉴스를 말한다", 아가페장로교회 김남수 목사의 "복음뉴스에 바란다", 뉴저지 교협 회장 홍인석 목사의 축사, 뉴욕 교협 전 회장 이종명 목사의 축사, 한길교회 이병준 목사의 "복음뉴스와 김동욱 목사를 위한" 기도가 끝난 후에 복음뉴스 발행인 김동욱 목사가 인사를 했다.

 

아래는 복음뉴스 발행인 김동욱 목사가 복음뉴스 창간 2주년 기념식 현장에서 한 인사말 전문이다.

 

복음뉴스 창간 창간 2주년 기념식에 오셔서 들려 주시는 축하와 칭찬을 들으면서, 복음뉴스 창간 5주년 기념식을 하게 될 때 쯤이면 내가 하나님이 되어 있겠구나, 그런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제가 그렇게 많은 칭찬을 받을만한 사람은 절대 못됩니다.  

 

사명자는 종


양춘길 목사님께서 설교 중에 언급하셨던 칼럼을 쓰기 전에, 2년 전의 저의 모습, 그 당시에 제가 깊히 고민했던 그 생각들이 자꾸만 밀려 왔어요. 그리고 나서, 하나님을 믿고나서 변화된 제 신분에 관한 생각이 제 머리속에 밀려왔어요. 하나님을 믿고나서 제가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고, 예수님의 친구가 됐습니다. 그 다음에 밀려온 생각이 "그래! 내가 목사가 되고, 복음뉴스 발행인이 되고, 사명자가 됐구나! 사명자는 아들이나 친구와는 다른데, 주님께서 사명자를 부르실 때 가장 자주 쓰신 표현이 '종'이더라구요. 

 

저에게 물었습니다. 내가 정말 종이 되어 있는가? 종은 자기 생각도 없고, 아무 것도 없고, 주인이 시키는 대로 하는 것이 종인데, 내가 정말 그렇게 하고 있는가? 내 생각대로, 내 고집대로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마치 내가 하나님하고 동업하듯이, 하나님하고 협상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그런 생각이 저에게 밀려왔고, 엄청난 자책감에 빠져들었습니다.

 

종은 주인이 시키는대로 해야 


종이라면 절대 그래서는 안된다, 종이라면 가라시는대로 가고, 하라시는대로 하고, 쓰라는대로 쓰고, 그래야 하는데, 정말 내가 그렇게 했는가? 후원금 몇푼 때문에 타협하지는 않았는가, 거리가 멀다고 개스비 톨비 때문에 좀 더 가까운 곳, 좀 더 쉬운 곳, 그곳에 취재를 가지는 않았는가, 그런 자책 때문에 많이 과로웠습니다. 

 

제가 이 이야기를 여러 목사님들, 장로님들 계시는데서 드리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이는 저에게는 자책이기도 하고, 동역자인 여러분들에게는 각성 촉구, 그런 의미도 있습니다. 정말 목사님들이 하나님의 종으로서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순종하고 계신가, 아니면 하나님의 일을 자기 생각대로 해야 하고, 내가 할 수 없는 일은 하나님도 할 수 없다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가, "그거 안돼!" 내가 할 수 없는 일은 하나님도 할 수 없다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가, 하나님이 할 수 없는 일은 없는데, 내가 할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도 할 수 없다고 그렇게 단정짓는 것은 아닌가?

 

복음뉴스를 시작하면서, 종종 글로 썼습니다만, 전혀 제가 생각하지 않은, 제가 전혀 의도하지 않은 기도가 튀어나왔습니다. 그 기도가 "하나님, 어떤 경우에도 개별적인 후원 부탁 하지 않겠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개별적인 광고 부탁 하지 않겠습니다. 만약에 개별적인 광고 부탁, 후원 부탁을 해야 되는 상황이 생기면, 하나님께서 저에게 복음뉴스 그만 두라고 하시는 것으로 믿고, 복음뉴스 그만 두겠습니다." 기도를 하고 나서, 황당했어요. 전혀 그런 기도를 할 생각이 없었어요. 그냥 튀어나왔어요. 이제 시작하는 사람이 광고 없이, 후원금 없이 어떻게 복음뉴스를 운영하겠다고? 

 

까마귀를 보내 복음뉴스 운영비를 채워주시는 하나님


그런데, 정말 감사한 것은, 만 2년이 되는 오늘까지 어떤 분에게도 복음뉴스를 후원해 달라고 부탁을 드린 적이 없습니다. 어떤 분에게도 광고해 달라고 부탁한 적이 없습니다. 

 

오늘 순서지에 "후원 약정서"가 들어 있는데, 저를 딱하게 여기신 우리 김종국 목사님께서 저 몰래 집어 넣으신 것입니다. 마지막에 제 의견을 물어오셨는데, 담임목사님께서 저 생각하셔서 그렇게 준비하신 것을 제가 "NO" 할 수 없어서 (순서지에) 같이 넣었습니다. 조금도 부담 갖지 마시기 바랍니다.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 많은 까마귀들을 보내 주셔서, 지금껏, 조금 부족하기는 하지만, 잘 지내왔습니다. 

 

제가 정말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복음뉴스가 건강하게 지금처럼 자라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그리고, 하나님께서 이끄시는대로 후원해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모든 언론이 복음뉴스와 같기를 원하지는 않지만, 복음뉴스같은 언론도 하나쯤은 있어야 된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 동의하신다면, 계속 기도해 주시고 많이 도와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아래는 복음뉴스 발행인 김동욱 목사가 복음뉴스 창간 2주년 기념식 순서지에 쓴 발행인 인사이다. 

 

제가 죽은 다음에, 누군가가 제 무덤 앞에 비석을 세워 준다면, 비문(碑文)에 '열심히 살았던 사람'이라고 써 주면 좋겠다, 하나님께서 그 비문(碑文)을 읽으시고, '그래! 너 참 열심히 살았지!' 그렇게 말씀해 주시면 좋겠다, 그런 바람을 가지고 하루 하루를 살아갑니다.

 

잘했다는 칭찬은 받지 못해도, 게을렀다는 책망을 들어서는 안된다는 다짐으로, 지난 2년 동안 복음 뉴스와 함께 열심히 달렸습니다. 뉴욕과 북부 뉴저지를 왕복하며 취재를 하느라 월 평균 3,500 마일 이상을 운전해야 했습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기도와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복음 뉴스와 함께 한 2년은 저에게 '복음 뉴스를 운영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신 것을 확신케 한 날들이었습니다. 아무런 계획도, 준비도 없이 복음 뉴스를 창간했었습니다. 물론 재정적인 준비도 전혀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복음 뉴스와 저를 위하여 도울 자들을 예비해 두고 계셨습니다. 제가 어떠한 부탁도 드리지 않았는데, 후원금을 보내 주시는 분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복음 뉴스를 창간하던 날 드렸던 "하나님, 어떠한 경우에도 개별적인 후원 부탁을 하지 않겠습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개별적인 광고 부탁을 하지 않겠습니다. 개별적인 후원 부탁을 해야 하는, 개별적인 광고 부탁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면, 하나님께서 저에게 이제 복음 뉴스를 그만 하라고 말씀하시는 것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라는 기도가 제 객기(客氣)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성령님께서 인도하신 기도였다는 확신을 갖게 하셨습니다.

 

복음 뉴스는 여러분들의 사랑과 관심이 없이는 존립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들의 기도와 사랑을 힘입지 않으면 성장해 나갈 수 없습니다. 계속해서 복음 뉴스를 위하여 기도해 주시고, 물질로 후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떠한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는 기독 언론이 되겠습니다. 처음에 약속드렸던 대로, 휘어지는 언론이 되기보다는 부러져버리는 언론이 되겠습니다. 복음 뉴스가 휘어지지도, 부러져버리지도 않고, 여러분 곁에 오래오래 같이 있을 수 있도록 늘 기도하여 주시고, 여러분 모두가 까마귀가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주후 2019년 1월 24일

 

복음 뉴스 창간 2주년 기념일에

복음 뉴스 발행인 김동욱 목사

 

김동욱 기자ⓒ 복음뉴스(BogEu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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