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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회장들은 선거에 개입하지 말라" - 최창섭 목사 설교

복음뉴스 1 08.30 17:25

8월 30일(금) 오전 10시 30분에 뉴욕 교협 제45회기 제4차 임,실행위원회가 효신장로교회에서 개최되었다. 전 회장 최창섭 목사(에벤에셀선교교회)가 회무를 처리하기에 앞서 드린 예배에서 말씀을 전했다.

 

최 목사는 마태복음 25장 21절을 본문으로 "잘 하였도다"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최 목사는 이 말씀이 10년 전 자신이 뉴욕 교협 회장으로 취임할 때에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말씀이라고 소개했다.

 

최 목사의 설교는 그가 얼마나 뉴욕 교협을 사랑하는지, 그가 현재 뉴욕 교협의 모습을 얼마나 안타까운 심정으로 바라보고 있는지를 절절히 느끼게 했다.

 

최 목사는 정순원 목사를 비롯한 뉴욕 교협 제45회기 임원들에게 "총회를 깨끗하게 치르라"고 힘주어 당부했다. 최 목사가 왜 그러한 당부를 했을까? 말 한마디 한마디를 신중하게 하는 최 목사가 '그냥' 그런 이야기를 했을까?

 

최 목사는 전임 회장들에게도 따끔한 충고를 했다. 최 목사는 전임 회장들을 향하여 공로 의식을 버리고, 선거에 너무 개입하지 말고, 총회 때마다 목소리를 높이는데 그러하지 말고, 조용히 뒤에서 기도하며 섬김의 본을 보이라고 강하게 주문했다.

 

최 목사는 또 현 회장단과 후배 목사들에게는 나이가 많은 목회자들을 내치지 말고, 위로해 주고 우대해 주리고 부탁했다.

 

아래는 최 목사의 설교 내용이다.

 

제목 : 잘 하였도다
본문 : 마태복음 25장 21절
설교 : 최창섭 목사(뉴욕 교협 전 회장, 에벤에셀선교교회 담임)

 

"오늘 주신 말씀이 저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제가 먼저 말씀을 통하여 은혜를 받고, 책망을 받고, 교훈을 받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지난 27년 전에 처음으로 교협 총회에 참석하였습니다. 19년 전에 총무로 섬겼고, 10년 전에는 교협회장으로 섬길 수 있는 특권과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회기를 시작하면서 기도하는 중에 오늘 본문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회기를 마쳤을 때, 아니 제가 죽어 주님 앞에 섰을 때에 듣고 싶은 말씀이라, 묵상하며 기도하던 중에, 취임식과 취임식 전, 후에 여러 전임 회장님들께서 다양한 내용을 권면해 주셨습니다.

 

'교협은 교회들의 얼굴이니, 얼굴을 빛내달라', '교회들과 여러 사역 단체들과 Networking을 이루어 교협을 발전시켜 달라', '뉴욕 교협은 미주 50개 주 중 가장 연합 사업이 잘 되는 곳이니, 그 좋은 전통을 잘 이어 달라', '덕으로 교협을 이끌어 달라', '할렐루야 대회는 전도 대회로 영혼을 구원하는 집회가 되게 해 달라', '교협의 위상을 좀 높여 달라'는 등의 권면과 격려를 주셨습니다. 지금 그분들은 모두 은퇴하셨습니다. 저는, 주님께서 주신 말씀, 전임 회장님들의 권면을 마음에 새기고 힘쓰는 가운데, 부족함이 많았지만, 주님의 은혜, 교회들의 협조, 선후배 동역자님들의  기도와 협조로 회기를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우리 교협에 이런 귀한 선배님들이 계신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제45회기 회장과 임원들은 정기 총회 깨끗하게 치러야

 

오늘 주제는, '잘하였도다' 입니다. 누구에게 말씀하십니까? 45회기 회장님과 임원들께 하셨을까요? 잘한 부분이 많지만 조금은 부족했던 것 같았습니다. 총회를 깨끗하고 은혜롭게 잘 마치면 그때 주님께서 '45회기 잘하였도다'라고 말씀해 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전직 회장들은 공로 의식 버리고 선거에 개입하지 말아야
공로패 주는 것은 옳지 않아, 감사패로 바꿔야

 

전임 회장님들, 교협을 위해 나름대로 얼마나 수고를 많이 하셨나요? 그러나, 이젠 수고에 대한 공로 의식을 버리시고, 선거에 너무 개입하지 마시고 중립을 지켜주시고, 총회 때마다 목소리를 좀 낮춰주시어 총회가 은혜스럽게 진행되고 마쳐 교협의 위상이 올라가고, 총대들이 실망하거나 시험 받아 돌아가지 않도록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공로의식을 버려야 합니다. 우리는 공로가 있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수고하고 애쓴 분들에게 감사하는 의미에서 감사패를 드리는 것은 좋지만, 공로패를 드리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그리고 교협의 발전을 위해 조용히 뒤에서 기도해 주시고 언행으로, 섬김으로 본을 보여 주신다면 좋은 본보기가 되시어 선한 영향력을 끼쳐 주실 것이고, 후에 주님께서 수고를 기억해 주시고, '내 종아, 잘하였도다' 라고 칭찬해 주시고 상급을 주실 줄 믿습니다. 

 

후배들은 연로한 선배들 위로하고 우대해야

 

현 회장과 임원들, 후배들도, 수 십년간 전임사역을 마치신 분들, 연세도 많으시고, 몸도 아프시고, 경제적으로도 힘드시고, 외로우실 때가 많은 분들 아닙니까? 너무 내치지 마시고, 위로해 주시고 조금만 우대해 주시면 교협의 버팀목 역할을 계속 잘 해주실 것입니다. 우리들도 그분들과 같은 시기, 상황이 곧 다가옵니다.

 

그러면 주님께서 구체적으로 어떤 자들에게 '잘하였도다'라고 말씀하십니까?

 

마태복음 25장 21절과 23절은 '그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라고 말합니다.

 

우리의 인생, 우리의 사역은 주님 앞에 반드시 결산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때 우리가 꼭 들어야 할 말씀은 '잘 하였도다' 입니다. '잘 하였도다'는, 주님의 만족함과 인정의 표시로 최고의 칭찬입니다. 주님께서, 내가 주님과 주의 몸 된 교회, 주의 나라를 위해 애쓴 일들로 인하여 만족해하시고, 많은 증인들 앞에서 인정해 주신다면 다른 무엇이 필요하겠습니까?

 

주님께 칭찬을 받으려면 착하고 충성된 종이 되어야 합니다.


착한 종이란, 인간성이 착하다란 뜻이 아닌 '신앙과 인격의 성숙함, 올바름'입니다. 이 두 가지를 다 갖춘 완전한 자는 한 사람도 없습니다. 다만 성숙함을 계속 이루어  미숙하고 많은 흠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또한, 일을 감당할 때는 '올바르게'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해야 합니다. 정해 놓은 법의 원칙에 따라 해야 합니다. 상식적으로 납득되게 해야 합니다. 은혜가 되게 해야 합니다. 큰일을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르게, 공정하게 일을 처리해야' 합니다.

 

충성된 종은 어떤 종입니까? '맡은 자의 구할 것은 충성이라'(고전 4:5),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눅 16:10) 

 

충성에는 몇 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작은 일에 충성해야 합니다. 주인의 관심은 많은 이윤이 아닌, 작은 일에 얼마나 정직하게, 신실하게 했는가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종말적 심판의 때에 하나님의 종들이 관심을 두어야 하는 것은, 스타 목사, 스타장로가 아닌 순간순간 매사에 겸손하게, 얼마나 성실했는가가 관건입니다. 우리 모두 작은 일도 소홀히 여기지 말고, 작은 교회, 성도수가 적더라도 낙심하지 말고 묵묵하게 맡겨주신 일에 충성합시다.

 

은혜갚는 심정으로 충성해야 합니다. 일할 때 무슨 대가를 바라지 말고, 사랑의 빚진 자세로 일해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공로가 없습니다. 구원도 은혜요, 삶도 은혜요, 사역도 은혜요, 교협의 일을 감당하게 된 것도 은혜입니다. 주님께 빚진 것 밖에 없습니다. 공로의식 버려야 합니다. 

 

섬기는 자세로 충성해야 합니다. 교회와 교계의 분열은 섬김보다 섬김을 받으려다가 일어납니다.

 

죽도록 충성해야 합니다. 죽을 때까지, 최선을 다해, 순교적인 각오로 충성해야 합니다. 특히 언행이 일치되며, 맡은 일에 대해 용두사미가 되지 않고, 끝까지 잘해야 합니다. 특히 교협의  일을 하는 종들은, 하나님 앞에서도 신실하고, 자신의 삶에도 신실해야 하고, 교회의 맡은 목양사역에도 신실해야 하고, 교협의 일에도 신실해야 하고, 헌금을 사용할 때에도  용도가 분명해야 하고, 인간관계에서도 신실해야 합니다.

 

충성한 종들에게는 많은 것을 맡기십니다.
충성한 종들은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합니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는 '더 큰 일을 맡겨 주신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소망은, 이 땅에서 '더 많은 일들을 맡아 주님 나라 확장에 귀하게 쓰임을 받는 것 아닙니까?

 

할 일을 많이 주셨다는 것은 큰 축복입니다. 교협에 정말 귀한 동역자들을 주셨습니다. 바로 장로님들입니다. 평생 교회를 위해 희생하시고, 주님 나라의 사역을 위해 교협과 여러 사역에 헌신하고 애쓰시는 귀한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늘 존경하고 위로해 드리며, 수고를 인정해 드리고, 함께 주의 일을 이루어가는 아름다운 복음의 파트너들이 되어야 합니다.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참 믿음을 가지고, 신실하게 주님과 교회, 여러 복음 사역을 위해 신실하게 섬기는 자들에게 주시는 복이 있습니다. 바로 천국 축제에 초대 되어 주의 영광에 참여하여 영원한 기쁨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천국 잔치에서 '악하고 게으른 종아'라 하시며, '바깥 어두운 데로 내어 쫓으라'며, 거절되는 종들, 탈락되는 종들이 한 사람이라도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목사님들, 장로님들! 우리 모두 주님 다시 오실 그 날, 내 인생의 마지막 그 날을 바라보며 충성된 종들로 귀하게, 아름답게 쓰임을 받읍시다. 교협을 섬기는 동안, 믿음으로 기도하며, 몸으로 헌신하며, 서로 협력하여 하나님의 크신 일을 이루어 주님께 칭찬받는 종들이 됩시다. 더 이상 비난과 분쟁과 다툼, 편 가르기, 동역자를 매장시키기보다 세워주는 교협, 작은 교회 목회자들이 도전을 받아 주님의 몸 된 교회를 더 잘 섬기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시다. 교협의 위상을 높이는 종들,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어 더 많은 영혼들을 구원하는 교협,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교협이 되도록 힘씁시다. 그리하여 하루의 삶을 마쳤을 때, '종아, 잘하였도다', 주의 몸 된 교회를 힘들게 섬길 때에도 '종아, 잘하였도다', 교협을 섬길 때에도 '종아 잘하였도다', 그리고 우리 모두 주님 앞에 섰을 때에도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라고 인정받고 칭찬과 상급받는 종들이 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김동욱 기자ⓒ 복음뉴스(BogEumNews.Com)

Comments

truth 09.02 09:05
아멘! 귀한 말씀 감사드립니다.
전직 회장들은 선거에 개입하지 말라고 부탁하신 말씀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하지만 선거에 개입하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선거를 바르게 치르도록 바르게 이끌어 주시는 것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평생 주님을 사랑하고 교회와 교협을 섬기신 전직 회장님들께서 선거에도 개입하고 정치도 하셔야 하지만 바르게 해주셔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그리고 교회와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해주셔야 우리 후배들과 다음세대에 소망이 있고 교협에도 소망이 있습니다.
간절히 기도하시며 설교하신 목사님의 마음이 곧 주님의 마음임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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