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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를 위한 DNA로 차 있는 뉴저지 교협 전 회장 홍인석 목사

복음뉴스 0 10.09 20:36
복음뉴스는 지난 9월 30일(월) 오전 10시 30분에 뉴저지 교협 제32회기 회장을 지낸 홍인석 목사를 인터뷰했다. 인터뷰는 홍인석 목사가 시무하고 있는 하늘문교회(55 W. Main St., Bergenfield, NJ 07621)에서 진행되었다. 홍인석 목사가 뉴저지 교협의 회장직에서 내려온 지 사흘 반 정도가 지났을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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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목사는 정장이 아닌 와이셔츠 차림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무거운 짐을 내려 놓아서일까?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변함없이 밝고 환한 얼굴이었다. 인터뷰를 시작하기 전에, 홍 목사가 직접 준비한 커피를 마시며 30분 정도 환담을 나누었다. 

이유진 사모는 우리 둘과 조금 떨어진 자리에 앉아 우리의 대화를 듣고 있었다. 평상시의 모습 그대로, 우리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는 있었지만, 대화에 끼어 들거나 참견을 하지는 않았다. 뉴저지 교계의 모든 목회자들과 장로들, 성도들이 이유진 사모를 칭찬한다. 이유진 사모의 소리 없는, 조용한 내조 때문이다.


첫 번째 질문을 했다. "지난 1년을 돌아봐 달라"는 질문에 홍 목사는 "교회가 연합하는 일에 마음을 쓰면 될 줄 알았는데, 돌아보아야 할 곳도 많았고, 만나보아야 할 사람들도 많았다. 교계와 한인 사회의 연결 고리가 되어야 했고, 한인 사회와 미국 사회와의 관계에도 일정 부분 역할을 해야 했다. 쉽지 앟은 일이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큰 실수 없이 임기를 마칠 수 있어 감사했다."는 답을 했다. 뉴저지 교협 제31회기 회장을 지낸 윤명호 목사는 어떤 질문을 하면 상세히 답변을 한다. 가끔은 답변이 너무 길다고 느낄 정도이다. 홍 목사는 다르다. 답이 간결하다.

 

두 번째 질문을 했다. "김종국 목사가 회장이었던 제30기는 큰 행사들이 많았다. 뉴저지 교협의 위상을 높인 회기였고, 윤명호 목사가 회장이었던 제31기는 잘못된 관행을 바로 잡고 제도를 정비한 회기였다. 32회기를 한 마디로 말하면 어떤 회기였다고 생각하나?" 홍 목사는 "차세대와 EM, 그리고 앞으로 올 세대들과의 연결 고리를 만들고, 같이 사역하는 일에 첫 삽을 뜬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세 번째 질문은 회장 재임 기간 동안의 업적에 관한 것이었다. "임기 중에 잘했다고 생각하는 일과 아쉬웠던 일에 대하여 말해 달라"는 질문에 "예년에 비하여 참석자 수는 많지 않았지만, 어린이들을 위한 사역에 마음을 많이 썼다. Youth Group이 따로 모이는 여름 수련회와 겨울 수련회에도 함께 했다. 교협 회장으로서 회원 교회의 목사님들과 장로님들을 많이 만났는데, Youth Group을 직접 담당하고 있는 사역자들과 좀 더 많이 소통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라는 답을 들려주었다.


네 번째 질문은 "32회기에서 역점을 두어 추진했던 사역들 중에서, 33회기에도 계속되기를 원하는 사역이 무엇인지?"를 물었다. 홍 목사는 그 질문을 기다렸다는듯이 "영어권 사역을 비롯한 Youth Group 사역이 제33회기에도 이어지면 좋겠다."고 답했다.


교협의 사역은 회원 교회들의 협조가 없으면 할 수가 없다. 다섯 번째 질문은 회원 교회들과 연관이 있는 것이었다. "회원 교회들에 감사한 것과 섭섭했던 것을 말해 달라"는 주문을 했다. 홍 목사는 "많은 교회들의 도움에 감사한다. 언론에도 감사한다. 언론이 교협의 행사를 많이 홍보해 주었고,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들을 지적해 주었다. 재정적인 후원을 한 교회들, 행사를 위한 장소를 제공해 준 교회들, 행사 때마다 열심히 참석해 주신 목사님들과 장로님들께 감사드린다. 하지만, 행사에 참석하시는 분들이 늘 제한되어 있었다. 오시는 분들만 늘 오셨다. 자녀들에 대한 관심은 있지만, 열정이 없는 것도 아쉬웠다. 어른들을 위한 행사에는 천 단위의 금액을 후원하지만, 자녀들을 위한 행사의 후원금은 $ 100 미만이었다."고 답했다. 뉴욕도 그렇고, 뉴저지도 그렇고, 교계 연합 행사에 참석하는 사람들은 정해져 있다. 늘 오는 사람들만 온다. 그래서는 안된다. 회원 교회들이 연합 행사에 무관심해서는 안된다. 교협의 일은 우리의 일이다. 차세대를 위한 관심이 말의 성찬이 되어서는 안된다. 행동으로 나타나는 관심이어야 한다.


여섯 번째 질문은 뉴저지 교계에 존재하는 벽에 관한 것이었다. 동성애 문제로 미국장로교(PCUSA) 동부한미노회와 필그림선교교회(당시 필그림교회)의 다툼 후에 생긴 벽, 벤자민 오 목사 문제로 야기된 뉴저지남성목사합창단과 관련된 불협화음, '포트리 사단'과 '하켄색 사단'과의 불편한 관계 등으로 인하여 생긴 "뉴저지 교계에 존재하는 벽을 제거하기 위한 방안에 대하여 말해 달라"고 주문했다. 홍 목사는 "예수님의 사랑으로 품을 수 없는 벽은 없다고 생각한다. 잘잘못을 따지지 말고, 현실을 고백하고, 인정하고, 다가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최근에 '아! 저 분, 오시기에 힘든 곳을 오셨네!' 하는 움직임이 있어 참 감사했다. 그런 움직임들이 확산되어 하나님의 교회가 하나되어 교계가 연합하는 아름다운 모습이 회복되어지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편집자 주 : 지난 9월 18일 박상천 목사가 담임하고 있는 소망장로교회에서 거행된 뉴저지 목사회 제10회기 시무감사예배 및 이,취임식에 필그림선교교회의 양춘길 목사가 참석하여 권면을 했다.]


홍인석 목사가 뉴저지 교협 회장으로 봉사하는 동안, 홍 목사를 그림자처럼 수행하며 도운 사람이 있다. 홍 목사의 아내인 이유진 사모이다. 마치 수행 비서처럼, 아무 소리 없이 조용히 남편인 홍인석 목사를 도왔다. "수고한 아내 이유진 사모에게 감사의 인사를 해 달라"고 했다. 홍 목사는 "2세로서 미국 교회에서 신앙 생활을 하던 자매가 저와 결혼하여 한국 교회에 들어오게 됐고, 1.5세 목회를 배우게 됐고, 교협의 일까지 도와야 했으니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아무런 불평없이 감당해 주어 감사하고 미안하다. 정기 총회에서 배포한 총회 자료를 아내가 만들었다. 준비가 늦어지기도 했고, 인쇄소에 지급해야 할 총회 자료 제작비라도 절약하여 다음 회기에 넘겨주고 싶었다. 수고해 준 아내에게 미안하고, 또 감사하다."


홍 목사는 "부족한 저를 1년 동안 회장으로 바라봐 주신 목사님들과 장로님들, 성도님들께 감사드린다. 차세대를 위한 사역의 방향성을 정해 함께 헤쳐나가야 한다. 차세대가 없으면, 선교도 없게 되고, 교회의 미래도 없게 된다. 개별 교회에 Youth Group이 없고, 어린이들이 없어도, 차세대를 위한 사역의 방향성을 고민하고, 차세대를 위한 사역을 돕고 그들을 위한 사역을 하는 일에는 모두가 힘을 합해야 할 것이다. 33회기도 차세대를 위한 사역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는 말로 마무리 인사를 했다.

 

홍인석 목사, 그의 몸에는 차세대를 위한 DNA로 차 있는 것 같았다. 차세대를 위한 열정으로 가득차 있는 홍인석 목사가 있는 것이, 뉴저지 교계에는 큰 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편집자 주 : 인터뷰를 마치고, 점심 식사를 위하여 하켄색에 있는 식당으로 이동하는 홍 목사의 자동차에는 자전거 2대가 실려 있었다. 신학교에서 공부하는 딸을 필라델피아에 있는 학교에 데려다 주고, 딸이 공부를 하는 동안 부부가 자전거를 탄단다. 참 멋진 부부이다. 자세한 인터뷰 내용은 동영상을 통하여 확인하기 바란다.]

 

김동욱 기자ⓒ 복음뉴스(BogEu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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