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건목사

일상이 축복이다

작성자 정보

  • 김희건 목사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하루 하루 평범한 삶이 어떤 분에게는 지루한 삶이 될지 모르지만, 세월을 살다 보니, 평범한 하루를 살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를 말하게 된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가 있다. 미국의 거리는 안전하다 할 수 없다. 하루 동안에도 무슨 사고가 날지 모른다. 교통법규를 지키지 않고, 주의없이 운전하는 사람들 때문에 사고가 일어난다. 그런 거리를 안전하게 다니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다. 몇 번 그런 운전자들로 인해 아차! 하는 때가 있었다. 평범하게, 안전하게 사는 것도 축복이다.
우리가 평범하게 산다고 하지만, 사실은 하늘의 하나님의 섭리와 뜻 안에서 살고 있다. 그가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신다" 한다. 그가 붙들어 주시는 삶을 살기 때문에 우리가 안전하게 살 수 있다. 하루를 평안하게 사는 것이 우연이 아니라, 그의 돌보심과 붙드심의 결과임을 믿고, 마음으로 감사하게 된다. 이 세상에 우연이 없고, 작은 일 하나, 예를 들어, 참새들의 삶에도 그의 섭리와 붙드심이 있다고 성경은 가르친다. 그가 붙들어 주시는 삶을 살기에 안심하며 살 수 있어, 감사의 마음을 갖는다.
젊었을 때는 무료함을 견디기 힘들었다. 그래서 밖으로 나가려 했다. 낛시를 가든지, 산행을 하든지, 어디고 가서 무료함을 떨쳐 버리려 했다. 미국 와서도 그 낛시 생활은 한동한 지속되었다. 그러다가 붙접혀 있는 작은 생명이 불쌍히 보여서 그 후로는 낛시를 그만 두었다. 나는 취미로 낛시를 하지만, 작은 물고기는 자기 생명을 희생하는 것은 너무 불공평하게 보였던 것이다. 작은 생명도 귀중해 여기는 것이 마땅하다.
사람의 만족은 밖에서 구하는 것이 아님을 알았다. 내 안에 살아 계신 하나님을 모시고, 그를 의식하고 사는 것이 지혜요, 행복인 것을 알았다. 대개 마음이 텅빈 사람들이 밖으로 다니게 된다. 교회 세계에서도 무슨 장 자리를 찾는 것도 일종의 허함의 표현이라 생각한다. 정말 하나님을 위한 열정으로 그런 자리를 찾을까? 어떤 사람은 자기 나이, 자기 분수를 모르고, 그런 자리를 찾는 것 같아, 헛헛한 느낌을 갖는다. 사람의 마음의 채움은 밖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살아 계신 하나님을 모신 삶의 열매이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은 홀로 있는 시간을 잘 선용해야 한다. 사람은 평소 그 마음에 무슨 생각을 담고 살아가는가에 따라, 그 삶의 길이 달라진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며 살기 마련이다. 성경을 연구하고, 기도 생활을 힘쓰고, 자기 소명에 필요한 준비를 하며 살아야 한다. 혼자 있는 시간이 무료하지 않고 즐거워야 한다. 대개 교회 일을 하는 사람이 홀로 있는 시간을 잘 감당하지 못해 딴 길로 가는 것 같다. 모세도, 다윗도, 세례 요한도, 사도 바울도 홀로 있는 시간을 통해 자기 사역을 준비했다. 홀로 있다 하지만, 위에서 하나님이 지켜 보시는 시간이기도 하다. 그 시간을 선용하는 사람이 더 충만한 삶으로 나아가게 된다.


ⓒ 복음뉴스(BogEumNews.Com)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20 / 1 페이지
번호
제 목
이름

ⓒ 복음뉴스(BogEumNews.Com)

최신글 모음


새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