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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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건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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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쇠약해져 가는 세대 안타깝게 생각되는 것은 신앙 생활은 삶의 의미를 가장 깊이 체험할 수 있는 삶의 방법인데, 왜 사람들이 교회에서 멀어져 가는가, 하는 것이다. 창조주 하나님, 구원의 하나님의 돌봄 속에 살고,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사는 삶은 한 인간이 살아갈 수 있는 가장 역동적인 삶이라 믿는다.
그런데도 교인들이 줄어들고, 교회가 쇄약해져가는 데는 이유가 있다. 기성 교회, 특히 큰 교회 안에서 벌어지는 이권 다툼과 대물림들이 사회 속에 파장을 일으키고 교회에 대한 신뢰를 잃어 버린다 할 것이다. 신앙 생활의 본이 되어야 할 교회 지도자들 속에 불법과 탐욕의 삶이 드러나면서, 교회가 사회 속에 신뢰를 잃어 버리고 있다는 것이다. 그들의 책임은 정말 크고 무겁다.
특이한 사실은, 구약 이스라에의 멸망이나 교회의 쇠패함 뒤에는 지도자들의 책임이 크다는 것이다. 구약 시대 이스라엘, 유다의 멸망의 배경에는 왕들과 지도자들의 타락, 우상 숭배가 그 원인이었다. 오늘날 교회의 쇠약함 뒤에도 교회 지도자둘의 불법과 탐욕이 서려있다. 교회를 타락시키는 요인 중에는 물질주의, 물량주의, 기복 신앙, 대물림, 교권 싸움, 교회를 사유화하려는 행위 등을 들 수 있고, 지도자들의 은밀한 불법도 한 역할을 하고 있다.
신앙 생활은 사람의 의지나 힘으로 살아갈 수 없는 독특한 삶의 방식이다. 성령의 능력 안에서 하나님을 모시고, 그 뜻을 받들어 살며, 하나님을 경배하며 섬기며 증거하는 삶이 참 신앙 생활이다. 겉으로 똑같이 신앙 생활하는 것 같지만, 성령의 감화, 감동 인도하심 속에 사는 신자가 있고, 육신의 의지와 뜻대로 사는 자들이 있다. 그러나 그 실상은 전혀 다르다.
육신의 의지와 뜻으로 사는 사람들은 여전히 육의 지배아래 살고 있다. 정욕과 세상 영광을 떠나 살지 못한다. 그러나 성령의 감화와 인도 속에 사는 사람들은 삶의 목적이 다르고 삶의 방식이 다르다. 이들은 그 마음으로 하나님을 경배하고 그 뜻을 받들어 살기 원하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함으로 삶의 동력을 얻는다. 이들에게 삶은 하루 하루 살아 계신 하나님 안에서 작은 기적들을 체험하고 살아간다.
이 믿음 생활은 모두가 찾고 누리는 것이다. 특이한 사실은 이런 생명의 도리를 찾아 사는 사람들은 항상 소수에 불과했다. 예수님 말씀하신대로 생명의 길로 나아가는 자들은 소수였고, 멸망의 길로 나아가는 자들은 다수였다. 왜 소수일까? 이 생명의 길에는 자기 부인과, 삶의 목적이 자기에게 있지 않고, 하나님에게 있기 때문이다. 세상 사람들은 자기 만족, 자기 성취롤 좇아 살기 원한다.
소위 대형 교회의 메시지들은 대개 사람들이 듣기 편안한 소리를 전한다. 소위 기복 신앙, 물질과 건강의 복음, 하나님의 은혜를 강조한다. 그러나 참 신앙 생활의 중심에는 자기 부인과 섬김이 있다. 삼위일체 하나님 자신이 겸손함 속에서 자기를 비우고 섬기는 삶 속에서 하나된 삶을 살아가기 때문에, 신앙 생활은 그 삶의 패턴을 좇아 하나님과 연합된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이런 도리를 깨닫고 따르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믿음은 모든 자들의 것이 아니라"는 사도 바울의 가르침이 귀에 쟁쟁하다. 예수님도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고 하셨다. 신앙 생활은 대중 속에 몰려다는 삶이 아니다. 하나님 앞에서 홀로 서있는 자로서, 그 부르심과 뜻에 응답하고 따르는 삶이기 때문이다.
오늘날 잎만 무성한 무화과 나무 같은 교회가 있는 반면, 소리 없이 존재하면서, 하나님의 "남은 자들"의 교회도 있다. 이들은 불법과 불의를 범하지 않는다. 이들은 그 삶의 자리에서 조용히 세상을 밝히는 등불과 같다. 살아 계신 하나님 안에서 감사와 감동을 느끼며 사는 참 신앙 생활을 알고 참여하는 이들이 늘어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이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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