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신앙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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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건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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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20년동안 복음을 전했던 Dr. Todd Phillips라는 분이, 하나님과 성경, 기독교를 떠난 이유를 말하는 Youtube를 보게 되었다. 교회의 일군으로 오랫동안 사역했던 분이 스스로 제기한 문제들에 대해 답을 찾지 못하고 결국, 기독교를 떠났다는 것이다. 그의 질문은 한편, 진지하고 수긍할만한 것들이었다.
어떻게 하나님이 안식일에 나무하러 간 사람을 죽일 수 있는가? 인간의 고통의 현실 속에 왜 하나님은 침묵하시는가? 어린 아이들의 고통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 하나님의 말씀 성경을 두고 왜 그리 여러 종파들이 생겨났는가? 그 종파들은 서로 대립하지 않는가? 인간이 짓는 제한된 삶 속의 죄로 인해 영원한 형벌을 받는 것이 정당한가? 그런 질문들이었다.
살의 현실, 세계 속의 현실을 보고 하나님을 주장하는 일에는 양면성이 있다. 우리는 광대한 우주와 형형 색색의 아름다운 꽃들을 보면서, 하나님의 창조의 능력과 오묘함을 찬양한다. 그러나 자연 세계 속의 바참한 살륙의 현실, 늑대에 물려 죽는 힘없는 토끼, 매에 잡혀가는 다람쥐, 사자에 물려 밥이 되는 영양들, 더 나아가 인간 세계의 불의와 포악이 방해받지 않는 현실을 보면서, 하나님의 선하신 섭리를 말하기 곤란해진다.
이런 세계와 자연의 현실은 믿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존재와 찬양의 이유가 되지만, 자연 세계의 양육 강식의 현실이나, 인간 세게의 불의와 탐욕이 제한받지 않는 현실 세계는, 세계의 통치자로서 하나님의 존재를 믿기가 어려워진다. 이런 문제 제기 속에서 우리는 어떤 이유로 신앙 생활을 계속하고 있는가?
첫째로 우리가 목도하는 이 세계와 자연 속의 악과 고통의 문제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그 시작은 하나님을 거역하고 스스로 살려했던 인간의 선택이 얼마나 무모하고 잘못된 선택인가를 말해준다. 피조물 인간은 오직 하나님 안에서 생명이 보존되고, 하나님을 위한 존재로서 의미와 목적을 갖는다. "만물이 그로말미암고, 그를 위해 창조되었다"고 한다. 하나님을 떠나는 것은 곧 죽음을 의미한다. 세계와 자연의 고통은 파조세계를 다스리는 인간의 타락과 함께 시작되었다. 원래 육식은 창조의 시작에는 없던 것이었다.
우리 인간은 죄의 침입으로 말미암아 저주받은 땅 위를 살게 되었다고 한다. 이 세계와 자연은 죄의 도래로 말이암은 고통과 죽음을 떠나살지 못한다. 인간이라고 예외가 아니다. 이런 말을 할 때, Moltmann의 글이 생각난다. 이 세계 속에 인간이 겪는 모든 고통에 하나님이 참여하고, 인간의 죽음에도 그가 참여한다는 글이다. 하나님의 아들은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을 통해 인간의 고통과 죽음에 동참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보여 주셨다. 그처럼 사악한 배반과 멸시와 고통과 죽음을 겪은 사람이 없다고 할 것이다. 그리고 부활을 통해 생명의 길을 계시해 주셨다는 것이다.
내가 하나님 아버지, 우리 주 예수님을 마음으로 믿고 따르고 경배하는 이유는, 그라 나를 택해 주시고 불러 주셔서, 하나님 안에 사는 삶이 무엇인지 보여주셨기 때문이다. 비록 죄와 죽음이 깔린 세상을 살아가지만, 그의 손이 항상 나를 붙들고, 이 악한 세상 속에서 마음의 자유와 안식을 찾아 사는 것이, 사람의 일이 아니라, 하늘의 은혜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똑같은 세상을 살아가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도무지 하나님을 믿을 수 없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나같이 그 하나님은 내게 생명과 구원과 영광이라고 고백하고 사는 사람도 있다.
이런 차이는 어디서 오는 것일까? 사람들은 택하심의 신비를 잘 모르는 것 같다. 하나님과 인간의 간격은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광대해서, 사람이 하나님을 알수도 없고, 찾아갈 수도 없다. 하나님을 아는 일도 사람의 지각이나 경험을 통해 알 수 없고, 오직 계시를 통해 알 수 있다고 한다: 아버지와 아들의 소원대로 계시를 받는 자 왜에는 아들(예수)을 알 수 없다고 한다.
사람들이 하나님을 안다고 하는 것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계시를 통해 아는 자가 있고, 지식을 통해 아는 자가 있다. 그러나 지식은 교만하게 하고, 계시는 사람을 겸손하게 한다. 교회 안에는 지식으로 하나님을 알고 따르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하나님의 게시를 통해 하나님을 알고 따르는 사람들이 있다. 그 차이는 어디 있을까? 지식으로 알고 따르는 사람들은 여전히 자기 중심적이고, 육신의 지배를 받는다. 자기 만족을 위해 신앙 생활한다고 할 수 있다.
계시를 받아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은 겸손하다, 자기 실상과 분수를 알고 마음을 낮추며 산다. 이 사람들은 자기를 위해 살지 않고 하나님 또는 예수님을 위해 살기 원한다. 그런 계시도 하나님의 택하심과 은혜로 주어지는 것이기에 우리 믿는 사람들은 이 믿음으로 살 수 있음을 인해 머리 숙여 하나님께 감사하며 경배하게 된다. 사람은 가장 낮은 자리에 있을때, 세상과 하나님을 바르게 인식할 수있다. 그 자리는 십자가이다. 십자가의 처절한 저주를 아는 자는 변명이 없고, 겸손히 하나님을 바라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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