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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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건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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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보내는 마음이 편하고 즐겁다. 목회할 때는 변화없는 목회 생활에 마음을 졸이고, 연말이면 그 눌림이 컸던 것이 사실이다. 정작 목회 생활보다 더 보람을 느꼈던 것은 신학생들을 가르치는 사역이었다. 목회 생활에서 은퇴한지 2년이 지났고, 지금은 학생들을 가르치는 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특별한 책임감을 느끼지 않아서인지, 마음이 가볍다. 올 한 해는 하나님의 가까운 임재 속에서 편하고 감사 속에 보낼 수 있었다.
그 증거의 대상이 불신자들인 경우는 전도의 사역에 힘쓸 것이고, 나같으면 교회 안의 신자들 또는 신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이 내 소임이라 생각하였다. 이민 목회를 하면서 알게된 사실은, 알게 모르게 성경이 잘못 증거되고 있다는 것이다. 성경을 올바른 교리와 해석을 통해 바르게 알고, 믿음의 초석이 될 있다. 교회 세계에서는 성경이 잘못 전해지고 있는 것이 하나의 현실이다.
그래서 할 수 있는대로 성경을 바르게 해석하고 바르게 가르치는 것이 나의 사역이라 할 수 있다. 바른 교리와 해석의 터위에 성경 본문을 바르게 깨닫고 신자들을 양육하고 바로 세우는 것이 내 사역이라 생각한다. 나는 수리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말씀의 사역도 그런 의미가 담긴 것 같다. 성경만 해도 배워야 할 내용이 얼마나 많은가! 어떤 분은 적당히 배우고, 교회 생활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은가, 반문하는 사람도 있다.
사실, 성경을 몰라도 열심히 봉사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성경을 좀 안다고 하면서 교회 생활에 별 도움이 되지 않은 사람도 있다. 또 성경을 배워도 배워도 삶의 변화 없이 여전한 모습으로 사는 사람도 보았다. 그러다 보니, 굳이 성경을 가르칠 필요가 있을까, 자조섞인 질문을 할 때도 있었다.
그러나 성경을 배우는 목적, 가르치는 목적을 제대로 아는 일이 중요하다 할 것이다. 성경을 배우는 중요한 목적은, 하나님을 알고 더 잘 믿고, 더 잘 섬기는 것이고, 하나님의 뜻을 배워 그 뜻 안에 살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데 있다. 더 나아가 우리 주 예수님을 증거하는 데 배움의 목적이 있다 할 것이다. 성경의 여러 부분에서 배워야 할 것을 제대로 배워야 다른 사람에게 폐가 되지 않은 삶을 살게 된다. 예절이나 교통법규를 잘 모르면, 본인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렇기 때문에 성경을 제대로 배워야 하고, 배울 때마다, 기도가 따라야 한다. 이 배운 바 말씀을 지켜 살게 하시고, 이 말씀을 생명처럼 아끼고 붙들어, 굳게 서게 하소서! 기도해야 한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마다 그렇게 간절한 마음으로 붙들지 않으면, 마귀가 그 말씀을 빼앗아 감으로, 마치 듣지 않은 것처럼, 여전한 삶을 살게 되고, 열매 없는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도 그 말씀을 붙들고 지켜 살지 않으면, 변화없는 육신의 형상대로 살다가 하나님의 심판 앞에 서게 될 것이다. 그때 받는 심판이 더 준엄한 까닭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도 그 말씀을 소홀히 취급했고, 무시한 죄가 추가 되기 때문이다. 그런 행위에 따른 형벌이 따르는 것도 부인할 수 없다.
그래서 일까? 예수님은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고 너희 진주를 돼지에게 던지지 말라"고 하셨다. 이 말씀은 하나님의 귀한 말씀을 함부로 내주지 말라는 말씀으로 들린다. 그 가치를 모르는 사람에게 함부로 내줌으로 말씀이 천히 취급되는 것을 방지할뿐 아니라, 말씀을 듣고도 믿지 않는 사람들의 죄를 추가하지 말라는 뜻으로 들린다. 믿는 사람들에게는 생명보다 귀한 말씀이, 어떤 사람들에게는 별 것 아닌 것으로 취급되는 현실이 안타깝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를 가르치고 바로 세워서 위로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람들 속에 선한 행실로 살라고 주신 것이다. 사람이 항상 하나님의 말씀의 가르침을 받아야 하는 이유는, 사람은 배우기를 중단하면 고집만 늘고, 사람들 속에 "걸림 돌"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유익이 되지 못하고,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사람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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