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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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건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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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대하는 태도는 여러가지가 있다. 형식적으로 대하는 사람, 이익의 수단으로 대하는 사람, 심지어 악의적으로 대하는 사람, 진심으로 대하는 사람,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있다. 나는 마음을 숨기지 못해 속 마음이 얼굴에 드러난다는 소리를 교인들로부터 자주 들었다. 목회를 하는 사람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게 두꺼운 얼굴로 살아야 하나 보다. 주변에는 대화 중에 도무지 자기 속내를 드러내지 않은 목회자들이 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어떤 마음으로 살기를 원하실까? 하나님은 자신을 어떻게 드러내실까? 예수님은 자신은 머리 둘 곳이 없이 지낸다는 말씀을 하셨다. 많은 사람들이 따라 다녔지만, 그 속 마음은 얼마나 외로왔을까? 누구 하나 의지할 대상을 찾지 못했다는 말씀이다. 십자가 고난이 가까이 다가올 때, 예수님은 그 답답함을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그러나 어떤 제자도 예수님의 그 말씀을 심각하게 듣지 않았다. 참 외로은 길을 가셨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우리 답답한 속을 자기에게 토로하기를 원하신다: "백성들아 시시로 그를 의지하고, 그 앞에 마음을 토하라"고 하셨다. 소화가 안되고 속이 고통스러울 때 토하는 길이 사는 길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자기 앞에 우리 속 마음을 토해 내라고 말씀하신다. 그 더러운 것들을 마다 하지 않고 우리 속 마음을 토해 내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은 긍휼이 풍성하시다.
참된 관계는 유리 속을 들여다 보듯이 통랑하게 볼 수 있어야 한다. 마치 아담과 하와가 서로 벌거벗은 모습으로 살았던 것처럼, 서로를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러면서 서로를 부끄러워하지 않는 것이 참 관계일 것이다. 부모와 자식은 그런 관계 속에 산다. 참 친구들은 서로를 보고, 부끄러워하지 않고, 자기 일처럼 돌본다. 부부 사이도 그런 관계가 아닌가?
이 세상에 진심으로 대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작은 행복이다. 자기 속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대상이 있다는 것은, 이 거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작은 위안이 될 수 있다. 그런데 그런 대상을 찾는 일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 가정 속에서도 속 마음을 털어놓는 일이 쉽지 않다. 그래서 사람들은 외로움을 안고 사는 것 같다.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 속을 다 들어 주시고, 위로해 주시는 분이라 생각된다. 외로우면서, 그래도 감사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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