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건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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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을 미리 바라 보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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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희건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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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의 삶의 세 가지 덕목은 믿음, 소망, 사랑이라고 한다. 믿음은 우리 구원의 주님을 바라 보는 것, 소망은 천국의 영광을 미리 바라보는 것, 사랑은 사람을 대할 때, 그 뒤에 있는 십자가를 바라보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사람의 감정, 정서, 삶은 그 시간 무엇을 바라 보는가에 따라 결정된다.
사람들은 세상 사는 일에 마음을 쏟고 살면서, 세상 넘어, 또는 자신의 죽음 넘어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지를 알지 못하는 것 같다.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죽음 뒤에는 심판이 있느니라"(히 9: 27). 사람의 죽음 뒤에는 심판이 있다고 말씀한다. 성경 말씀은 변치 않는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아들의 죽음과 부활, 승천을 통해 증명되었다.
지혜는 끝을 미리 보는 것이라고 한다. 눈앞의 이익과 성취를 좇아 사는 것이 인생이라지만, 자기 죽음 뒤에 하나님의 심판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지 않고 살다가, 정작 그 앞에 설 때 무슨 말을 할까? 계시록에 기록된대로, 산을 향하여 내게 무너져 거룩하신 하나님을 보지 않게 해달라고 소리지를 것인가? 죄인이 죄가운데 거룩하신 하나님을 보는 것이 얼마나 두려운지를 알까?
미래에 대한 생각이 현재를 결정한다고 말한다. 소망의 신학을 쓴 몰트만의 책에서 읽는 말이다. 우리 신자들은 영광스러운 미래에 대한 계시를 믿는 사람들이다. 이 세상을 떠나 하나님 아버지, 구주 예수, 천사들, 앞서간 성도들과 함께 사는 나라가 펼쳐질 것을 믿는다. 고통, 애통함, 죽음이 없는 것, 영원토록 찬양과 감사로 섬기는 나라에서 살 것을 믿는다. 그 소망이 있어 매일 매일 밝음 속에 살 수 있다.
이런 미래의 소망이 없는 사람들은 무엇을 위해 살고 있을까? 조금 있으면, 늙고 병들고 쇠약해 지고, 죽음의 길을 가는 것을 다 알고 있을텐데...불신자들은 그렇다 쳐도, 교회 안에 있으면서도 그 마음은 여전히 눈앞의 성취와 만족을 위해 사는 사람들(때론 교회 지도자들)은, 교회 안의 설교를 어떤 마음으로 듣고 있을까?
신앙 생활에서 중요한 것은 온 마음으로 듣고 반응하는 것이라 믿는다. 우리가 믿고 따르는 이 복음을 온 마음으로, 생명을 다해 믿는 삶이 아니라면, 형식적이고 때론 위선적인 삶을 사는 것 아닌가 싶다. 하나님은 마음을 다하고 생명을 다하고 뜻을 다해야 경험할 수 있는 분인 것을 알았으면 한다. 그는 우리 중심을 헤아리시고 응답하시는 분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결코 만홀이 대할 분이 아님을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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