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관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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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척교회 수련회를 다녀와서: 지금도 쓰이고 있는 '사도행전 속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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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영관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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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회 개척교회 지도자 수련회에 참석하고 왔습니다. 지난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열렸습니다. 저는 개척교회 수련회에 올해로 세 번째 참석했습니다. 재작년 첫 번째 연회 개척교회 수련회 때는 3개 교회가 참여했는데, 세 번째인 올해는 11개 교회가 되었습니다. 미 전역에 걸쳐 교회가 개척된 것입니다. 최근 2년 사이에만 해도 뉴욕 워터타운, 로드아일랜드, 매사추세츠, 버지니아, 시카고, 라스베가스, 그리고 시애틀에 새로운 글로벌감리교회가 세워졌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교회가 새로 세워진다는 것은 참으로 놀랍고 경이로운 일입니다. 사람의 힘과 계획으로는 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편한 길을 원합니다. 하지만 좁고 불확실한 길에 헌신한, 복음에 온전히 사로잡힌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미국 전역에서 들불처럼 일어나고 있습니다. 새로 개척된 교회의 목회자 중에는 돌도 씹어 먹을 듯한 30대 젊은 목회자도 있지만, 60대 후반 은퇴를 앞둔 역전의 노장 목사님도 계십니다.


목회 지역과 환경은 다르지만 마음은 하나입니다. 예수님을 사랑하고 주님의 복음을 전한다는 사명 하나로 똘똘 뭉친 주의 종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만으로도 행복했습니다. 그 자체로 은혜의 한마당이었습니다. 수련회에 오신 목사님들과 사모님들의 목회 이야기는 살아 숨 쉬며 지금도 쓰이고 있는 ‘사도행전 속편’이었습니다. 듣는 것만으로도 은혜였고,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확신하게 하는 선교 보고였습니다. 어찌 목회 현장의 눈물과 수고를 다 헤아릴 수 있겠습니까? 목사님들의 입술을 통해 증거되는 이야기 하나하나가 바로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 생생한 간증이었습니다.


이번 수련회에서 제가 깊이 경험한 것은 바로 성도님들의 기도였습니다. 먼 길 오가는 여정을 위해 기도를 부탁드린 것도 있지만, 특별히 이번 수련회 중 한미감리교회에서 수요예배 설교를 맡게 되어 성도님들의 기도가 더욱 절실했습니다. 수요예배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 성도님들의 기도가 분명히 살아 역사했음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제 힘으로는 결코 하나님의 은혜를 전할 수 없다는 사실을 스스로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체할 수 없는 은혜가 예배 가운데 임했고, 선포된 말씀이 마음 밭에 잘 뿌려져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을 맺으리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단 한 사람의 성도가 기도했더라도 하나님께서는 그 기도를 들으신 것입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절실히 깨달은 것은, 교회는 목회자이든 성도이든 서로 기도하지 않고는 버텨낼 수 없는 곳이라는 사실입니다. 사람의 능력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인간적인 열정은 금세 식어버립니다. 그러나 기도하면 사랑하게 되고, 사랑하면 기도하게 됩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새 힘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교회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우리 모두 기도에 전심전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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