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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은 은혜, 제자는 대가 치르는 길” --- RCA 동남부한인교협 신년부흥성회 둘째 날, 심상현 목사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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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티어 예수 그리스도 따르라”

RCA 동남부한인교협 신년부흥성회 둘째 날 집회

심상현 목사 “구원은 은혜, 제자는 대가 치르는 길”


RCA 동남부한인교회협의회 산하 교회들이 한자리에 모여 드린 ‘2026 신년부흥성회’ 둘째 날 집회에서, 참석자들은 찬양과 통성기도로 새해의 믿음 여정을 다시 세웠다. 둘째 날 집회는 3월의 첫날 오후 5시에 뉴저지영광교회(담임 정광희 목사)에서 진행됐으며, 강사로 초청된 심상현 목사(맨해튼 IN2 처치 담임)는 마태복음 16장 24-25절을 본문으로 ‘프론티어 예수 그리스도’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심 목사는 ‘보이지 않는 경계를 넘어서는 믿음의 사람’이라는 ‘프론티어’ 개념을 통해, 이민교회가 맞닥뜨린 현실 속에서도 ‘지금의 부르심’에 ‘즉시·온전히·기쁘게’ 순종하는 제자도로 나아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회여 일어나라”… 연합 찬양으로 시작된 ‘회복의 고백’


예배는 ‘두려움과 실패 내려놓고 교회여 일어나라’는 포도나무교회 찬양팀의 고백적 찬양으로 문을 열었다. 경배와찬양 중 통성 기도 시간에서 인도자는 ‘하나님 아버지의 능력으로 서로 하나 되어 이 땅 가운데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교회’가 되도록 간구했고, 참석자들은 ‘개별 교회’의 벽을 넘어 ‘하나 된 교회’로 주님의 뜻을 드러내기를 소망하며, ‘예배를 통하여 교회들이 일어나 주의 모습과 주의 빛을 나타내게 하소서’, '각 교회마다 은혜를 부어주시고,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하게 하소서’라고 합심으로 기도했다.


예배의 부름 :  “값 없이 와서 사라”… 이사야 55장으로 회중들을 예배로 초청


예배를 인도한 김종윤 목사(RCA 동남부한인교협 회장, 푸른초장교회)는 이사야 55장(‘오라 너희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오라… 돈 없이 값 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 말씀을 선포하며, 참석자들을 예배로 불렀다.


대표기도 : “회개의 영을 부으소서… 성령의 불로 다시 결단케 하소서”


대표기도를 맡은 김거영 장로(뉴저지시온제일교회)는 ‘먼저 회개의 영을 부어 달라’고 기도했다. 김 장로는 '연약하여 세상 가운데 범죄하며 살았던 우리의 마음과 입술과 눈을 회개한다’고 고백하며, ‘심령이 다시 깨어나 오직 예수께로 향하는 마음이 회복되게 하소서’라고 간구했다.


또한 ‘상처받은 영혼은 회복의 말씀으로, 갈급한 심령은 생명수로 인도해 달라’며 말씀의 치유를 구했고, ‘교회마다 기도가 회복되고 예배가 회복되는 역사가 다시 일어나게 하소서’라고 간구했다. 기도는 ‘심상현 목사에게 주시는 말씀이 우리의 옥토밭에 심겨, 세상으로 나아가 실천하게 하소서’라는 간구로 이어졌다.


설교 : ‘프론티어 예수 그리스도’—보이지 않는 경계를 넘어오신 주님


심상현 목사는 양희선 장로(새언약교회)가 봉독한 마태복음 16장 24-25절을 본문으로, ‘프론티어(frontier)’를 미국 서부 개척시대의 개념으로 설명하며, ‘이미 닦인 길과 아무도 가지 않은 미지의 땅 사이의 보이지 않는 경계선’을 ‘프론티어’라 불렀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신앙에도 프론티어가 있다며, ‘아무도 걷지 않은 길이지만 주님이 원하시기에 순종하여 걸어가는 사람들’을 ‘믿음의 프론티어’라고 정의했다.


심 목사는 이 ‘프론티어’가 단순히 인간의 모험심이 아니라, ‘경계를 넘어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제자도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했다. 심 목사는 예수님을 ‘하늘과 땅의 경계를 넘어오신 프론티어’이자 ‘이 땅의 1호 선교사로 오신 프론티어’로 선포하며, 교회와 성도는 결국 ‘그분의 뒤를 따르는 사람들’이라고 정리했다.


한국 선교 역사 속 ‘프론티어’—언더우드와 맥파랜드의 ‘경계 돌파’


심 목사는 한국 선교 역사를 바꾼 프론티어 사례로 언더우드 선교사를 먼저 언급했다. ‘경계를 뛰어넘은 25세 청년 언더우드의 순종’이 한국 민족에게 복음을 전하는 통로가 됐다는 것이다.


이어 1895년 내한한 에드윈 맥파랜드 선교사 부부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서울·인천에 선교사들이 몰려 있을 때, 복음의 불모지였던 경상도 땅을 향해 경계를 넘어간 선택’이 여성 교육과 복음 전파로 이어졌다고 소개했다. 심 목사는 이 이야기 흐름 속에서 ‘한 사람의 회심이 한 가정과 한 지역의 운명을 바꾼다’는 영혼구원의 관점을 강조하며, ‘프론티어의 순종이 세대를 넘어 복음의 유산을 만든다’는 메시지를 힘 있게 던졌다.


제자도의 핵심 ① “구원은 공짜, 제자는 공짜가 아니다”


심 목사는 본회퍼의 『The Cost of Discipleship』을 언급하며 ‘제자에는 비용과 대가가 따른다’고 말했다. 심 목사는 ‘구원은 은혜로 값없이 받지만, 제자는 공짜로 되지 않는다’고 정리한 뒤, 성경 속 제자들의 ‘포기’와 ‘내려놓음’을 상기시켰다.


‘베드로는 배를 버렸고, 야고보와 요한은 배뿐 아니라 일꾼까지 버렸고, 레위는 사회적 지위를 내려놓았다’는 설명과 함께, ‘예수를 믿지만 인생의 주인이 여전히 나라면, 손에 꼭 쥔 것을 내려놓지 못하면 제자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심 목사는 ‘가정과 교회가 꼭 이루고 싶은 것, 내 자녀 인생에 반드시 이뤄주고 싶은 것, 내 손에 꽉 쥔 그것’을 ‘주님 앞에 내려놓을 수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제자도의 핵심 ② “사랑하면 십자가를 기쁘게 질 수 있다”


심 목사는 ‘십자가는 무겁다’는 사실을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나 제자는 억지로만 십자가를 지는 존재가 아니라, ‘사랑하기 때문에 기쁨으로 십자가를 지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실제 사례로, 클래식 음악을 ‘세상에서 제일 싫어한다’던 자매가 지휘자 남편을 사랑하게 되면서 ‘클래식이 십자가 같았지만 결국 좋아지게 됐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자매는 남편을 사랑하기에 음악계 사람들을 응원하고 돕고자 마음이 바뀌었고, 결국 ‘사랑이 십자가를 감당하게 한다’는 원리를 삶으로 보여주었다는 것이다.


심 목사는 이를 신앙에 적용하며, ‘예수님이 주신 구원의 은혜와 감격이 넘치면, 사랑함 때문에 주님이 원하시는 길을 걷게 된다’고 말했다. ‘프론티어로 오신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는 사랑으로 십자가를 진다’는 결론이었다.


제자도의 핵심 ③ “지금의 부르심을 미루지 말라”—즉시·온전히·기쁘게


심 목사는 ‘지금의 부르심’을 미래의 핑계로 미루는 태도를 강하게 경계했다. 누가복음 9장의 평행본문을 예로 들며, ‘아버지 장례를 치르고 따르겠다’ ‘가족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오겠다’는 말이 실제로는 ‘따르기 싫은 마음’을 미루는 장치로 작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심 목사는 특히 ‘아버지 장례’의 경우, 당시 유대 장례 관습상 ‘아버지가 이미 돌아가셨다면 예수님 앞에 설 수 없다’는 배경을 짚으며, 결국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핑계로 삼아 부르심을 밀어내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설교는 ‘순종의 3대 조건’으로 정리됐다. 심 목사는 성도들이 함께 따라 고백하도록 이끌며 ‘즉시, 온전히, 기쁘게’ 순종하자고 선포했다. 그리고 ‘손에 쟁기를 잡았으면 뒤를 돌아보지 말고 앞으로 전진하라’며, ‘지금의 콜링을 미루지 않는 제자’가 되도록 촉구했다.


적용 : “언더우드의 은혜 아래 머물지 말고, 당신이 이 시대의 언더우드가 되라”


심 목사는 교단과 교파를 넘어 ‘그리스도 중심의 복음’과 ‘건강한 성경 신앙’으로 복음운동을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목사는 전도사·안수·교단 선택의 실제 사례를 언급하며, ‘언더우드의 이름 아래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언더우드의 정신을 이어받아 이 시대의 언더우드가 되라’고 도전했다. 결론은 분명했다. ‘각자가 서 있는 자리 — 가정, 일터, 학교, 캠퍼스, 섬기는 교회 — 그곳이 프론티어이며, 그곳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 복음의 빚을 갚는 길’이라는 것이다.


합심기도 : 다음세대·선교·연합 회복, 그리고 IN2 처치 예배처소를 위해


말씀 후 합심기도는 ‘제2의 제3의 언더우드가 교단 내 교회마다 일어나게 하소서’라는 간구로 뜨거워졌다. 참석자들은 다음세대를 위해 ‘교회의 빈자리마다 새벽이슬 같은 청년들이 일어나게 하소서’ ‘믿음의 유산이 대대로 이어지게 하소서’라고 부르짖었다.


“프론티어는 내 결심이 아니라, 예수의 결심이 완성한다”


심 목사는 설교 말미에 ‘프론티어가 되는 이유는 우리의 용기나 결단이 아니라, 무너진 결심과 결단을 완성시키기 위해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결심’이라고 정리했다. 그리고 ‘내 손에 꼭 쥔 것들을 내려놓고, 예수만 따르는 참된 제자—프론티어 제자’로 서자고 축복했다. 집회는 교단과 교회, 성도들의 삶의 자리에서 ‘빛과 소금’으로 서는 결단을 새롭게 하며 마무리됐다.


특별히 심 목사는 맨해튼 IN2 처치의 사역을 소개하며 기도제목을 나눴다. 심 목사는 ‘20년 동안 예배 처소를 렌트하며 옮겨 다녔고, 올해 렌트가 마지막 해가 될 수 있어 내년 이후 공간이 불확실하다’고 전하며, 교단과 교회들이 함께 기도하고 실제적으로도 길이 열리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참석자들은 ‘젊은 세대가 자라나는 교회가 맨해튼에서 예배 처소를 허락받아 마음껏 복음 사명을 감당하도록’ 통성으로 기도했다.


교단 소식 : RCA 구조개편—‘미들 어셈블리’(Middle Assembly) 도입 안내


주선종 목사(RCA Greater Palisades Classis Coordinator)는 RCA의 역사와 조직 체계를 소개됐다. 주 목사는 RCA가 네덜란드 이민자들로 시작해 다문화 교단으로 성장해 왔음을 설명하며, 현재 4단계 구조(컨시스토리-노회/클라시스-지역대회-총회)를 3단계로 조정하는 변화가 진행 중이라고 안내했다.

특히 노회와 지역대회 기능을 통합하는 중간 조직인 '미들 어셈블리(Middle Assembly)’가, 향후 교회 설립·목회자 지원·분쟁 조정·재산 관리 등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됐다. 주 목사는 ‘개교회 변화는 크지 않지만 운영 비용 절감과 지원 체계 강화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예배 진행 및 순서


둘째 날 집회는 포도나무교회 찬양단의 경배와 찬양 → 예배로 부름 → 찬송 '주 믿는 사람 일어나' → 김거영 장로(뉴저지시온제일교회)의 대표 기도 → 양희선 장로(새언약교회)의 성경 봉독 → 포도나무교회 브라스밴드의 특별 찬양 → 심상현 목사의 설교 → 지용승 목사(예향교회)의 봉헌 기도 → 시온제일교회 시온찬양대의 봉헌송 → 봉헌 → 원도연 목사의 광고 → 주선종 목사의 RCA 교단 소개  → 송영 '여기에 모인 우리' → 노회장 김재준 목사(평화교회)의 축도 → 김종국 목사(새언약교회)의 식사 기도 순으로 진행되었다.


신년부흥성회 둘째 날 메시지는 한 문장으로 요약된다.


“프론티어는 새로운 길을 찾는 사람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경계를 넘어 순종하는 사람이다.”


[관련 동영상] https://www.bogeumnews.com/gnu54/bbs/board.php?bo_table=movie&wr_id=325


[관련 사진 모음] https://photos.app.goo.gl/fcDX6kDrgFa6fYu7A


김동욱 기자 ⓒ 복음뉴스(BogEu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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