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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A 동남부교협 목회자·사모 세미나, 맨해튼 IN2 처치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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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저항하는 믿음’… 맨해튼 IN2 처치 사역 비전 나눠

RCA 동남부교협 목회자 및 사모 세미나 개최

심상현 목사 “다음세대 ‘믿음의 갈대상자’ 세워 세계로 파송”


RCA 동남부한인교협(회장 김종윤 목사)은 3월 2일(월) 오전 11시, 맨해튼 31가에 위치한 IN2 처치에서 교협 소속 목회자와 사모들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부흥성회를 인도했던 강사가 목회자 부부를 자신의 교회로 초청해 사역을 소개하고 교제를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참석자들에게 따뜻한 섬김과 도전을 전하는 자리였다.


이날 세미나는 IN2 처치 담임 심상현 목사가 히브리서 11장 23절 말씀을 중심으로 교회의 사역과 비전을 나누며 진행됐다. 심 목사는 “다음세대는 세상에 던져질 존재가 아니라 믿음의 갈대상자 안에서 보호받고 준비되어 세계로 파송될 존재”라고 강조하며, 교회와 가정이 ‘세상에 저항하는 신앙’으로 자녀를 세워야 한다고 도전했다.


인사와 권면: “더 잘 아는 분들은 안아주시고… 사모님들과도 인사 나누시라”


심상현 목사는 참석자들에게 IN2 처치 방식으로 서로 인사할 것을 권하며 세미나를 시작했다. 그는 “서로 잘 아시는 분들은 안아주시고, 악수하실 분들은 악수하시고, 사모님들과도 인사를 나누시면 좋겠다”며 교제의 시간을 안내했다.


심 목사는 “오늘은 세미나라기보다 우리 교회를 소개하고 목사님들의 기도를 받고 싶은 마음으로 마련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말씀 선포: ‘믿음의 전당’에 기록된 모세의 부모… “왕의 명령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심 목사는 히브리서 11장 23절을 읽으며 모세의 부모가 믿음의 전당에 기록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히브리서 11장은 믿음의 영웅들을 소개하는 장인데, 유독 모세는 부모가 함께 등장한다”며 “모세의 부모가 바로의 명령을 두려워하지 않고 아이를 숨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출애굽기 1장을 언급한 그는 “당시 많은 히브리 부모들이 왕의 명령을 따라 아이들을 나일강에 던졌지만 모세의 부모는 그 명령에 저항했다”고 강조했다.


심 목사는 다음세대 사역을 하며 만나는 부모들의 현실도 전했다.


“세상 풍조와 과도한 교육열에 휩쓸려 자녀를 세상에 던져버린 것을 후회하는 부모들을 많이 봅니다. ‘그때 우리 아이를 신앙 안에서 붙들어 줄 걸, 믿음의 갈대상자를 만들어 줄 걸’ 하는 후회입니다.”


핵심 메시지: “개혁교회의 중심에는 세상에 대한 ‘레지스턴스’가 있다”


심 목사는 맨해튼에서 교회를 세운 이유를 “복음으로 세상에 저항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하나님의 나라, 믿음의 갈대상자를 만들어 여기 있는 청년들과 학생들이 전 세계로 나아가 믿음의 주역이 되도록 세상에 저항하는 근육을 기르기 위해 하나님이 20년 전에 이 교회를 세우셨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우리는 개신교를 리폼드(Reformed), 즉 개혁교회라고 부르는데 그 중심에는 세상을 향해 저항했던 개혁가들이 있었다”며 “목회자는 세상을 따라가는 사람이 아니라 세상 앞에서 저항할 줄 아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맨해튼 사역의 현실: “교회 1층이 CBD 판매점… 유혹의 한복판에서 신앙을 지킨다”


심 목사는 맨해튼 사역의 현실도 솔직히 전했다.


그는 “교회 건물 1층이 CBD(대마 성분 제품)를 판매하는 상점이고 한 블록만 가도 CBD 커피를 파는 곳이 있다”며 “이런 도시에서 청년들이 마음과 몸, 신앙을 지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말씀과 기도, 성령의 능력으로 ‘이건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는 일’이라는 기준을 세워가는 훈련이 필요하다”며 IN2 처치를 ‘세상에 저항하는 훈련소’로 이해해 달라고 요청했다.


교회 시작과 비전: “월스트리트 유학생 12명 성경공부에서 시작”


IN2 처치는 약 20년 전 월스트리트 인근에서 한인 유학생 12명이 모여 시작한 성경공부 모임에서 출발했다.


심 목사는 “처음에는 유학생 목회로 시작했지만 유학생들이 직장인이 되고 결혼하면서 지금은 30·40대 청년들과 젊은 부부들이 교회의 중심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니카라과, 이스탄불, 뉴저지 교회 개척도 모두 캠퍼스 중심 사역에서 시작됐다”며 “앞으로도 교회 개척은 캠퍼스를 중심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다문화 확장: “코리안 처치의 신앙 유산이 아시아 청년들에게 확산”


심 목사는 최근 IN2 처치에 다양한 국적의 청년들이 모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인디언, 아시안 아메리칸뿐 아니라 일본, 대만, 중국, 베트남, 태국 출신 성도들도 교회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한 일본인 성도의 이야기도 전했다.


“미국에 왔으면 일본 교회보다 코리안 처치에서 영어예배로 신앙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심 목사는 “한국교회가 가진 신앙 유산과 성경신학이 세계로 확장될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선교 실천: “돈은 아껴도 선교는 아끼지 않는다”


심 목사는 교회의 선교 방식도 소개했다.


“교회가 렌트비 때문에 어려움을 겪지만 선교에는 돈을 아끼지 않습니다.”


그는 “선교 가고 싶은데 비용이 없는 청년들에게는 교회 청소 사역에 참여하게 하고 시간당 급여를 지급해 선교비를 마련하도록 돕는다”며 성도들이 직접 선교에 참여하도록 돕는 구조를 설명했다.


교회 구조: “5개 공동체, 5명의 목회자… 유기적 예배 구조”


IN2 처치는 5개의 공동체와 5명의 담당 목회자가 각각 예배를 인도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심 목사는 “장소 문제가 생기면 공동체가 흩어졌다가 다시 모이는 유연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매달 첫 주는 성찬, 마지막 주는 세례를 진행하며 세례는 각 공동체 목회자가 직접 집례하는 전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전문이 아니라 파송 목회”


심 목사는 맨해튼 교회의 특성상 성도들의 이동이 많다는 점도 언급했다.


“처음에는 떠나는 성도들이 서운했지만 이제는 ‘귀국’이라는 표현 대신 ‘파송’이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그는 “짧은 기간이라도 복음을 듣고 무장되어 조국 교회와 세계 선교지를 섬기도록 보내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청년들의 예배 열정: “던킨도너츠까지 이어지는 예배 줄”


심 목사는 주일 예배 현장의 모습도 소개했다.


그는 “예배를 드리기 위해 줄이 30가 던킨도너츠까지 이어질 때도 있다”며 “지나가는 사람들이 K팝 가수가 오느냐고 묻기도 한다”고 말했다.


“청년들은 일주일에 90~100시간을 일하며 살아갑니다. 그들에게 교회는 하나님 안에서 안식과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유일한 장소입니다.”


맨해튼 기도원 사역


IN2 처치는 주중 공간을 ‘맨해튼 기도원’으로 운영하고 있다.


교회 공간을 오전 6시 30분부터 저녁 6시 30분까지 개방해 누구든지 와서 기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타교회 성도들도 점심시간을 이용해 기도하러 찾아온다.


심 목사는 “기도의 질도 중요하지만 양도 중요하다”며 하루 1시간 기도 운동을 성도들과 함께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배처소 기도 요청: "프랑스 문화원 계약 연말 종료”


심 목사는 현재 주일 예배를 드리고 있는 프랑스 문화원 강당 계약이 올해 말 종료된다고 전했다.


그는 “작년에는 렌트비가 36% 인상됐고 예배 시간을 줄여 18% 인상으로 조정했지만 올해가 마지막 계약”이라며 “연말 이후 예배 장소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브루클린 지역으로 이주한 성도들이 늘어나면서 브루클린 예배 공동체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팬데믹 속 옥상 예배


팬데믹 당시 대부분의 성도들이 떠난 상황에서도 대학생들은 NYU 기숙사 옥상에서 예배를 드렸다.


학생들이 직접 악기와 피아노를 옥상으로 옮겨 예배를 드린 이야기를 전하며 심 목사는 “그 모습을 보며 교역자들이 오히려 회개했다”고 말했다.


그 영상은 한국까지 퍼져 실제로 그 영상을 보고 맨해튼으로 유학 와 IN2 처치에 정착한 학생들도 생겼다고 전했다.


결론: "믿음의 갈대상자 만들어 다음세대를 세계로”


심 목사는 “세상에 저항하는 믿음으로 갈대상자를 만들어 다음세대를 모세처럼 세계로 보내야 한다”며 교단 교회들도 같은 마음으로 다음세대를 세워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IN2 처치가 이 사명을 계속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하며 교회 소개를 마쳤다.


세미나에 참석한 한 목회자는 “여러 세미나에 참석했지만 오늘 같은 섬김은 처음 경험했다”며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겸손한 섬김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귀한 말씀을 전해준 심상현 목사와 헌신적으로 섬긴 교회 성도들, 그리고 좋은 강사를 초청해 도전의 시간을 마련한 교협 임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관련 사진 모음]
RCA 동남부교협 목회자 및 사모 세미나 현장 사진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photos.app.goo.gl/Niijg9M46wsJ4fMv9


김동욱 기자 ⓒ 복음뉴스(BogEu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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