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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l Ageing --- 황영송 목사, 뉴저지은목회 2월 정기 모임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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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한인은퇴목사회(회장 장석진 목사) 2월 정기 모임이 5일(목) 오전 11시에 뉴저지순복음교회(담임 이정환 목사)엣거 열렸다. 황영송 목사(뉴욕성결교회 담임)가 말씀을 전했다. 다음은 황영송 목사의 설교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제목 : Well Ageing

본문 : 디모데후서 4장 7-8절

설교 : 황영송 목사(뉴욕성결교회 담임)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노라”


사랑하는 은목회 목사님들과 사모님 여러분,

이 귀한 은혜의 자리에 말씀을 전할 수 있도록 초청해 주신

장석진 목사님과 은목회 임원 목사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부임하자마자 은목회에서 말씀을 전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지만

목회 일정으로 지난 한 해 동안 기회를 갖지 못하다가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되어 제 마음이 참 벅찹니다.


은목회에 와서 느낀 것이 있습니다.

예배 전 찬송부터, 기도, 말씀까지

이 모임은 정말 은혜가 차고 넘치는 목회자들의 공동체라는 것입니다.


은퇴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를 품고,

끝까지 그 은사를 사용하시는 목사님들과 사모님들의 모습에서

현역 때와는 또 다른 깊이와 무게를 느낍니다.


이민 목회는 시작도 어렵지만

은퇴 역시 결코 쉬운 길이 아닙니다.

수많은 눈물과 헌신, 상처와 인내를 지나

오늘 이 자리에 오신 여러분을

주님께서 반드시 위로하시고

하늘의 상급으로 갚아 주실 줄 믿습니다.


교회는 여전히 이 세상의 유일한 소망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교회’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지금도 제 가슴은 두근거립니다.


왜냐하면 교회는 여전히

이 세상의 유일한 소망이기 때문입니다.


교회가 소망인 이유는 분명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구원이 선포되고,

구원받은 성도들이 하나님을 예배하는 곳이

바로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이민교회에서 자라

1.5세로 사역을 시작했고,

영어권 다음 세대를 섬기다가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한인교회 담임목회를 하게 되었고

2024년 12월,

제가 이민 와서 10년을 다녔던 뉴욕성결교회에

33년 만에 담임목사로 다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이민교회 역사 속에서도 흔치 않은 일이지만,

이 일은 분명

선배 목사님들과 사모님들의 헌신과 눈물 위에 세워진 열매입니다.


100세 시대, ‘웰에이징’이라는 신앙의 과제


사랑하는 목사님, 사모님 여러분,

우리는 지금 ‘100세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노년의 시간이 과거보다

30년, 40년 이상 길어졌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질문이 생깁니다.

“이 긴 노년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이 말씀을 준비하며 제 마음에 떠오른 단어가

바로 웰에이징(well Ageing)입니다.

잘 나이 드는 것,

복되게 나이 드는 것입니다.


물론 육체적 건강은 중요합니다.

균형 잡힌 식사, 규칙적인 운동,

긍정적인 사고, 충분한 휴식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복된 노년이 완성되지 않습니다.


노년에는

영적·정신적·관계적 성숙이 함께 필요합니다.


웰에이징의 출발점: 노년의 롤모델


웰에이징의 첫걸음은

노년의 롤모델을 세우는 것입니다.


이 나이에 무슨 롤모델이냐가 아니라,

끝까지 닮고 싶은 노년의 모습을

마음에 그리는 것입니다.


신앙은 누구처럼 살고 싶은지,

삶의 태도는 어떻게 유지할지,

관계 속에서는 어떤 어른으로 남고 싶은지,

각자의 기준을 세우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속에서

우리에게 가장 분명한 롤모델이 한 사람 있습니다.

바로 사도 바울입니다.


사도 바울, 웰에이징의 가장 분명한 모델


사도 바울은 자신의 인생 마지막 순간에

이렇게 고백합니다.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다.’ (딤후 4:7)


이 고백은 단순한 회상이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서 드린

신앙의 결산 보고서입니다.


1) “나는 선한 싸움을 싸웠다”


바울의 싸움은

혈과 육의 싸움이 아니었습니다.

사람과의 싸움이 아니라

복음을 위한 싸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었습니다.


바울은 편안하게 살 수 있었습니다.

로마 시민권자였고, 학문도 있었고,

사회적 지위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 모든 것을 내려놓고

복음을 위해 고난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가난과 핍박, 질병과 오해 속에서도

그는 싸움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사랑하는 목사님, 사모님 여러분,

여러분 역시 평생 이 싸움을 싸워오셨습니다.

교회 안팎의 상처와 오해,

외로움과 낙심 속에서도

싸움을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그 자체가 이미

하나님 앞에서 귀한 승리입니다.


2) “나의 달려갈 길을 마쳤다”


‘마쳤다’는 말은

끝까지 완주했다는 뜻입니다.


바울은 감옥에서도,

매를 맞아도,

배가 난파되어도

자기에게 맡겨진 트랙을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는 다른 사람의 길을 부러워하지 않았고,

하나님이 맡기신 길 하나만을 붙들고 달렸습니다.


사랑하는 은퇴 목사님과 사모님들,

여러분의 길은 서로 달랐을지라도

주님이 맡기신 길을 끝까지 달려오셨습니다.


3) “믿음을 지켰다”


바울은 사역의 성과를 지켰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명성을 지켰다고도 말하지 않습니다.

그가 끝까지 지킨 것은 오직 믿음이었습니다.


노년에는

질병과 고독, 역할 상실과 무력감이 찾아옵니다.

그러나 바울은

노년에 오히려 믿음이 더 분명해졌습니다.


그의 시선은 이 땅이 아니라

하늘의 의의 면류관을 향해 있었습니다.


노년에도 끝나지 않은 사명 : 다음 세대


사랑하는 목사님과 사모님 여러분,

여러분에게는 아직 끝나지 않은 사명이 있습니다.

바로 다음 세대입니다.


이민 목회 속에서

우리는 수없이 다음 세대를 이야기해 왔습니다.

아직 포기할 수 없는 사명입니다.


우리 2세, 3세들이

세상에서는 성공했지만

믿음으로 다시 교회로 돌아오도록

끝까지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들의 삶은

우연이 아니라

부모 세대, 조부모 세대의

눈물과 기도의 열매입니다.


선교사 리빙스턴은 말했습니다.

‘사명이 있는 자는

그 사명이 끝나기 전에는 죽지 않는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에게는 아직 기도의 사명이 있습니다.

손자와 손녀에 이르기까지

믿음을 전하는 사명이 남아 있습니다.


맺음말


여러분의 기도를 통해

이민교회와 다음 세대가

다시 말씀으로 불타오르고,

그 열매를 살아 있는 동안 보게 되는

복된 증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날, 후손들이 이렇게 고백하게 될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부모 세대, 조부모 세대의 기도 때문이었다.’


그 축복의 주인공이

바로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한평생 주님을 위해 섬기신

귀한 목사님들과 사모님들의 삶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그 수고 위에

아름다운 열매와 결실로 응답하여 주시고,

사도 바울에게 허락하셨던

‘잘 마쳤다’는 은혜를

이분들 모두에게 동일하게 허락하여 주옵소서.


오늘 드려진 예배와 찬양과 기도가

하늘에 상달되어

주님의 뜻을 온전히 이루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김동욱 기자 ⓒ 복음뉴스(BogEu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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