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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차 뉴저지 쥬빌리 기도회 - 한성개혁교회 + 뉴코리아교회 '동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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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한성개혁교회(담임 송호민 목사)와 서울 뉴코리아교회(담임 정형신 목사)가 동행을 시작했다. 탈북민들, 조선족 동포들, 한족들, 한국인들이 함께 섬기고 있는 뉴코리아교회의 북한 선교에 한성개혁교회가 동참키로 한 것이다. 이와 같은 사실은, 5월 7일(수) 오후 8시에 한성개혁교회에서 열린 제73차 뉴저지 쥬빌리 기도회를 통하여 알려지게 되었다.


제73차 뉴저지 쥬빌리 기도회는 김주헌 목사(세움교회)가 인도했다.


박지우 목사(컴백미니스트리)가 인도한 찬양, 이관용 장로(한성개혁교회)의 기도, NOVO North Korea 대표 서예레미야 선교사의 인사말, 한동원 목사(은혜와평강교회)의 성경 봉독 및 강사 소개, 설교, 김주헌 목사의 북한 관련 소식 나눔, 합심 기도, 최유라 집사(한성개혁교회)의 봉헌 특송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김동권 목사(새사람교회)의 봉헌 기도, 송호민 목사의 광고, 양춘길 목사(필그림선교교회)의 축도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관용 장로는 "저희들에게 조국을 사랑하는 마음,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을 뜨겁게 허락하여 주시고, 한국에서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고 있는 뉴코리아교회를 알게 하시고, 쥬빌리 기도회를 통해서 복음의 새 역사를 깨닫는 가운데, 열방을 위해서 기도하게 하시고, 우리 민족인 북한에 있는 형제자매를 위해서 기도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을 저희들에게 허락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제는 우리 민족을 위해서 기도할 수 있도록 깨워주셨고, 북한에 있는 형제자매를 위해서 기도할 수 있는 믿음을 저희들에게 허락하여 주셨사오니, 이 민족이 복음으로 통일되는 그 순간까지 항상 깨어있는 성도들이 될 수 있도록 하나님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한국에 있는 뉴코리아교회와 한성개혁교회가 함께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때에 하나님의 능력이 7배나 더하게 해주셔서 하나님의 나라가 더욱더 확장되게 하여 주시고, 하나님의 나라가 더욱더 든든히 세워져 가는 귀한 역사가 나타날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했다.


정형신 목사가 한동원 목사와 회중들이 교독한 누가복음 10장 25-37절을 본문으로 '편견을 벗어 던지고' 라는 제목으로 영상 설교를 했다.


정형신 목사는 "하나님께서 북한 사람들을 북한 밖으로 내보내셔서 먼저 복음을 듣게 하셨다. 북한의 문이 열릴 것을 대비해서 남한 땅에 임시로 세워진 북한 교회가 바로 탈북민 교회이다. 


저희 교회는 올해부터 뉴저지 한성개혁교회와 동행을 시작했다. 누군가는 심고 누군가는 물을 주고 누군가는 열매를 거두는 이 사역에 우리가 함께 동역하게 되어서 참 감사하다. 저희 교회는 지난 2011년에 탈북민 성도 3명이 모여서 시작되었다. 지금은 탈북민 성도들과 남한 성도들, 실향민 성도들, 조선족 성도들, 중국 한족 성도들이 함께 모여서 통일을 준비하고 있다. 저와 함께 살고 있는 제 아내도 북한에서 태어나 자란 자매이다.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을 한 가족으로 부르셨다. 우리의 북한 선교는 북한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이 아니다. 아직 북한에 남아있는 우리 형제들의 해방을 간구하는 것이다. 북한에서 복음을 듣지 못하고 죽어가는 우리 가족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이다. 우리가 북한과 북한 주민들을 어떤 존재로 인식하느냐에 따라서 우리의 북한 선교는 전혀 달라진다. 우리가 어떤 관점을 가지고 하나님을 바라보느냐, 우리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북한을 바라보느냐에 따라서 우리의 다음 행동이 완전히 달라진다.


오늘 본문에는 위기를 만난 한 사람을 대하는 전혀 다른 두 가지 행동이 나온다. 세 종류의 사람이 나온다. 강도 만난 사람, 도와준 사람, 안 도와준 사람, 이 비유를 보면서 내가 바로 강도 만난 사람이다, 이렇게 적용해 버리면 문제가 심각해진다. 나를 도와준 사람은 좋은 사람이 되고 나를 안 도와준 사람은 나쁜 사람이 된다. 우리가 흔히 북한 주민들을 강도 만난 사람에 비유하는데, 강도 만난 사람들의 눈에는 북한을 품고 기도하는 성도는 좋은 성도가 되고 북한 선교 안 하는 교회는 잘못된 교회가 된다. 


도와줘야 되나? 그냥 모른 체 해야 되나? 우리 역시도 선택의 기로에 놓여있는 사람들이다. 도와줄 것인가? 안 도와줄 것인가? 그렇다고 해서 나는 강도 만난 사람이 아니다, 이렇게 적용해 버려도 문제가 심각해진다. 우리는 모두 은혜가 필요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세상이라는 강도의 위협으로부터 언제나 무방비하게 노출되어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나는 강도 만난 사람이 아니다. 이런 생각으로 상대방을 바라보게 되면 우리는 늘 도움을 주는 사람의 위치에 있게 된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상대방을 바라볼 때 불쌍하고 처량한 눈으로 바라보는 사람이 된다.


예수님은 율법 교사와의 대화를 통해서 오늘날을 살아가는 그리스인들에게 누가 옳은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당시 유대인들의 생각 속에는 ‘유대인은 옳고 사마리아인은 틀리다’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남유다는 각 지파의 혈통을 유지하면서 내려오게 된다. 반면에 북이스라엘은 이방 민족들과 피가 섞여서 내려오게 된다. 그래서 남유다 사람들의 마음 가운데는 하나님 앞에서 순결을 지켰다는 자부심이 있다. 이런 자부심이 있는 유대인들이 바로 옆에 사는 북 이스라엘의 후예들을 짐승 취급했다. 남유다의 혈통인 우리는 옳고 하나님을 배반한 너희는 틀리다, 이것이 바로 유대인들의 생각이었다. 


특정 집단이 옳은 것이 아니라 선을 행하는 바로 그 사람이 옳다. 사회적인 편견을 깨뜨리셨다. 유대인으로 오신 예수님은 아무도 상대하지 않는 사마리아인들을 찾아가셨다. 주민들과 함께 둘러앉아 식사를 하셨다. 세리와 창녀의 집에 들어가셨다. 그리고 오늘 우리에게도 찾아오셨다. 우리가 만난 복음은 편견이 없다. 


오랫동안 북한을 품고 기도해온 분들이 정작 북한을 탈출해서 중국과 한국에 살고 있는 북한 사람들에게는 관심이 없다. 통일이 되면 북한에 교회를 세우겠다고 돈을 모으고 기도하고 있는 교회들이 정작 북한 사람들이 모여서 세운 탈북민 교회에는 관심이 없다. 이분들의 관심은 북한 사람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북한 땅에 있다. 북한 선교의 열매를 북한 땅이 아니라 북한 사람으로 보기 시작하면, 우리 주변에는 우리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수많은 북한 선교의 열매들이 있다. 한국에 들어온 3만 명의 북한 사람들 중에 통계상으로 무려 1만 명의 탈북 그리스도인들이 있다. 한국에 와서 신학을 공부하고 목사 전도사가 된 분들이 최소 200명이다.


북한 선교는 땅을 통한 선교가 아니라 사람을 통한 전도가 가능한 시대를 열어주셨다. 한국에 와 있는 많은 탈북민들이 북한에 있는 가족들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압록강 두만강 주변에 중국 전파가 들어가기 때문에 중간에 브로커들이 들어가서 중국 핸드폰으로 한국의 가족들과 전화 연결을 한다. 북한에 있는 어머니와 전화 통화를 하는데, '어머니! 어렵고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하나님 도와주시오, 하시오! 다른 이름 다 잊어버려도 하나님 이름 석 자만 기억하시오!' 하나님이 누군지, 교회가 뭔지, 아무것도 모르는 어머니이지만 딸의 입을 통해서 한 번 두 번 복음이 들어가면 어느 순간 성령께서 역사하신다. 가족의 입을 통해서 가족에게 전해지는 복음전도 그래서 탈북민 성도 한 사람이 복음 안에서 변화되면 북한 땅에는 놀라운 일이 일어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북한 땅을 변화시키기 위해서 북한에서 나온 사람들을 사용하신다.


우리는 북한 선교를 품고 기도할 때 북한 땅이 아니라 북한 사람을 보는 것이다. 땅을 보고 실망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사람을 통하여 행하신 일을 보고 소망을 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북한 사람들을 우상의 장벽을 뚫어내는 바울과 같은 전도자로 사용하실 것이다.


열매에 대한 편견을 벗고 사람에 대한 편견을 벗고 하나님의 관점에서 상대방을 바라보기 시작하면 새로운 세계가 보인다. 그런 사람들을 향해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다. 편견 없이 선을 행하는 네가 옳다. 오늘 예수님은 교회 안에 있는 성도들을 향해서 말씀하신다. 너희가 너무 너희 삶에만 갇혀 있지 말아라! 너희가 너무 너희의 가정에만 갇혀 있지 말아라! 너희가 너무 너희의 교회에만 갇혀 있지 말아라! 눈을 들어서 주변을 좀 살펴봐라! 편견을 벗고 너희 생각의 지경을 넓혀라! 라고 오늘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신다. 


오늘 저와 여러분들이 동행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길을 걷고 있다. 사랑하는 뉴저지 한인교회 쥬빌리안 여러분! 우리가 함께 동역하면서 통일의 그날을 준비하자! 이 길을 함께 걷고 있는 여러분들을 축복합한다."고 설교했다.


장병근 목사(유영교회)가 합심 기도를 인도했다. 장 목사는 "오늘 주신 말씀을 붙들고", "북한 동포들의 구원과 선교 사역들을 위하여", "뉴코리아교회를 위하여" 간절히 합심 기도를 인도했다.


금번 뉴저지 쥬빌리 기도회에는 양춘길 목사를 비롯한 GUM(Global United Mission)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함께 기도했다.


[관련 동영상] https://www.bogeumnews.com/gnu54/bbs/board.php?bo_table=movie&wr_id=233


[관련 사진 모음] https://photos.app.goo.gl/a88cy1B6F82jrJBDA


김동욱 기자 ⓒ 복음뉴스(BogEu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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