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관 기사

 

악한 세대

작성자 정보

  • 김희건 목사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사도 바울은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가 악하다고 한다(엡 5: 16). 예수님은 그 당시 세대를 "악하고 음란한 세대"라고 하셨다(마 12: 38). 그 세대가 그렇다면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시대는 얼마다 더 악하고, 얼마나 더 음란한 세대일까?
고국 뉴스를 보지 않지만, 여기 저기서 들리오는 소식을들으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정신을 차릴 수 없다. 15년 전 교감은 어떤 사유로 댐 속에 뭍여 있다가 다시 찾게 되었고, 미국의 대사는 대놓고 한국의 현재 대통령은 가짜라고 말한다. 시체를 찾게 된 이유가 죽은 교감이 어느 소방대원의 꿈 속에 나타나서 찾아 달라고 말했다니, 전설의 고향에서 듣는 얘기 아닌가?
사람들은 이런 얘기를 들어도 이제 멀리서 들리는 남의 얘기로 듣고 마는 것 아닌가? 죽은 교감의 배경에 현 권력자와 연관이 있다는 얘기는 또 무슨 얘기인가? 한 사람이 억울하게 죽임을 당하고 15년 동안 댐 밑에 묻혀 있었다는 사실은 양심있는 사람들을 분노케 하는 사건 아닌가? 그 유족은 그 세월을 어떻게 살았을까?
구약 이스라엘 역사에서 까닭 모를 기근이 있었을 때, 그 원인이 무고한 죽음에 있다는 선지자의 말에 의해, 무고한 죽음을 가져온 사울 가족의 몇 명을 매달아 죽임으로 그 저주가 풀렸다는 이야기가 기록되어있다. 사람이 살고 있는 땅이 더렵혀지면, 하늘의 은밀한 심판이 임한다는 말씀이다.
대한민국 땅에 홍수의 재난이 임하는 것도 자연의 현상이라고만 해석하지 말아야 한다. 땅이 부정하고 더럽힘을 당하면 하늘이 분노하고 그 땅을 정화시키는 재난을 내리는 것 아닌가? 악이 득세하고 의인이 고난을 받는 땅이 평안할 수 없다. 하늘이 보고 있고, 그 행위를 갚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가장 참기 힘든 죄는 자기 백성, 소위 하나님의 종들이 짓는 죄일 것이다. 하나님의 영광과 뜻을 위해 살아야 할 하나님의 백성들이 물질과 권력의 우상을 좇아갈 때, 하나님은 진노하시지 않을까? 구약 이스라엘, 유다의 멸망은 하나님의 백성일지라도 죄와 우상숭배의 삶을 살면 멸망한다는 것을 보여 주지 않았던가?
요한 계시록 속의 수많은 재난과 하늘의 분노는 이 땅에있는 교회들이 타락하고 우상숭배 속에 빠져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자기 백성을 정화시키기 위해 재난을 쏟아 부으셨다는 것이다. 그 재난과 심판 속에서 회개하는 백성들은 흰옷을 입고 나타나지 않았던가?
우리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항상 의식하며 살려 한다. 그가 다스리기 때문에 불의를 보고 분을 느끼며, 하늘의 보응을 믿게 된다. 그가 생명과 의를 귀중히 여기는 자를 보호하시고 복을 내려주시는 것을 믿는다. 옛날 바로의 포학한 명령을 어기고 갓 태어난 아기를 살려 준 산파에게 내리신 축복을 오늘에도 믿는다.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시는 하늘의 왕을 믿기 때문에 별별 소식을 듣고도 잠잠하게 된다.


ⓒ 복음뉴스(BogEumNews.Com)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143 / 1 페이지
번호
제 목
이름



최신글 모음


새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