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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지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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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희건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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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말씀을 읽고 묵상하다 보면, 사람의 모든 행위를 하나님이 지켜 보고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아브라함이 롯과 땅 문제로 갈등을 빗다가, 넓은 마음으로 해결하고 났을 때, 하나님이 나타나서 그를 축복하셨다. 갈등의 문제를 아브라함이 어떻게 해결하는지를 조용히 지켜 보셨기 때문이다.
사람이 태양을 떠나 살 수 없는 것처럼, 사람은 하나님의 눈을 떠나 살 수 없다. 우리의 모든 행위와 심지어 생각까지 그가 통촉하신다고 다윗은 고백하고 있다. 세상 끝까지 떠나가도 거기 하나님이 계시다고 말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눈을 피해 살 수 없다는 고백이다.
그가 알고 있는 사실을 잠깐 망각했을 때, 그는 밧세바를 범하고 그 일생에 부끄러운 기록을 남기고, 가정과 나라 속에 소용돌이를 불러 들였다. 우리가 평소 기억하고 살아야 할 말씀은, 하나님이 감찰자로 조용히 지켜 보신다는 이 사실이다. 그 사실을 기억하고 사는 한, 우리는 허망한 행위에 빠지지 않을 것이다.
이런 사실이 하나님 앞에 바르게 살려는 사람에게는 복음이 아닐 수 없다. 하나님이 지켜 보시고, 함께 하시고 도우시는 것을 믿기 때문이다. 참 경건이란 하나님을 의식하는 삶을 사는 것이라 한다. 쉴라이어마허라는 신학자는 신앙이란 하나님을 의식하는 것이라 한다.
우리 주변에 공기가 둘러있는 것처럼, 하나님은 우리 모든 것을 감싸고 있다고 할 것이다. 신자들에게는 그 사실이 소망이 되고 위로가 된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이 말씀처럼 위로가 되는 말씀이 쉽지 않다. 이 악한 세상, 위험이 깔린 세상에서, 전능하신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믿기 때문에 두려움을 떨치고 소망 속에 하루를 살게 된다.
다윗은 시편 139편에서 이런 사실을 자세히 기록하고 있다. 심지어 우리가 아직 살지 않은 우리의 미래가 하나님의 생명 책에 기록되었다고 말한다. 신비하지만 사실이다. 우리 삶을 섭리하시는 하나님이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주도하시기 때문이다. 우리는 어떤 미래를 살지 알지 못하지만, 하나님은 아시고, 그 길로 우리를 인도하신다.
우리는 다만, 하나님의 뜻이 우리 삶 속에 이루어 지기를 기도하며 살고 있다. 혼란과 갈등, 위험이 깔린 세상을 사는 우리에게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사실과, 우리의 미래를 그가 주도하신다는 사실이 큰 위로가 된다. 노년의 쇠약함과 병과 치매를 두려워하는 우리들이 의지할 분은 하나님이시다. 그가 정하신 선한 길로 인도해 주실 것을 믿고 의지하며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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