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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적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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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희건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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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최고의 관심사가 있다. 사람은 결국 자신의 최고의 관심사를 좇아 가기 마련이다. 무슨 결정에 있어서 그 관심사의 영향과 지배를 받을 것이다. Paul Tillch는 이 제목의 책을 써서 종교가 사람의 궁극적인 관심사라 하였다. 오늘날 사람들에게 궁극적인 관심사를 말하라면, 가족과 건강과 물질을 얘기하지 않을까?
문제의 근원은 사람이 창조주 하나님과의 관계에 괴리가 생겼다는 것이다. 창조주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의존하기 보다는 자기 스스로 살기를 선택한 것이고, 조용히 자기 피조물을 돌보는 하나님에 대한 이해와 관심 밖에 살고 있다는 것이다. 그 결과 사람은 존재의 그 큰 무게를 스스로 짊어지고 살아가고 있다.
그런 삶은 저주와 방불하다. 사람이 스스로의 생명을 책임지고 있을까? 책일질 수 있을까? 젊은 날에는 혹 그렇게도 생각했지만, 나이를 먹어가면서 깨닫는 것은 내 존재의 순간 순간, 하늘의 도우심, 그가 붙들어 주지 않으면 내 스스로 설 수 없고, 살 수 없다는 생각이 가득하다. 그리고 날마다 하늘의 성실하심에 의존해서 살고 있다는 것이다.
사실을 말하면, 우리는 얼마나 불확실한 시대, 불확실한 삶을 살고 있는가? 도심 속에 살면서 툭하면 앰블란스 소리를 듣는다. 어디선가 사고가 났고 누군가 실려 가는 일이 발행했다는 뜻이다. 거리의 위험, 사고의 위험, 사람이 가하는 위험 , 미국내 한국 뉴스에 의하면 어느 한인의 사기 행위로 5백만불 이상 손해를 본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30여년 전 미국에 온 이후, 경제적으로 힘들어져 간다는 소식을 매년 듣는다. 사람들 마음에 편안하지 않은 것 같다. 거리의 노숙자들에게는 무슨 소망이 있을까? 산다는 것이 무슨 의미를 가질까? 요양원에 누워지내는 사람은 그래도 감사할 제목이 있다. 그렇게 돌봄을 받고 살 수 있다는 것을 감사해야 하지 않을까? 많은 사람들은 하루 하루 고통없이 사는 것이 감사할 일인지를 알고 살까?
어떤 조건 속에 살든지 사람은 자기가 가진 궁극적 관심에 의해 세상을 보고 자신을 보게 된다. 스스로 산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상실의 두려움에서 자유하지 못할 것이다. 언젠가 그 가진 것을 잃어 버린다는 두려움이다. 나를 살게 해 주는 분은 여호와 하나님, 하늘의 하나님이시다. 자기 독생자를 아까지 않고 희생해 주신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 우리의 목자로 살아 계신다는 사실이 위로가 되고 힘이 된다. 하늘, 나무, 풀, 강, 어디를 보아도 그의 손이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 은택을 받고 사는 사람이 마땅히 가져야 할 생각이 있다면, 그의 이름에 합당한 삶을 살고 그를 기쁘시게 사는 것이라 믿는다. 살든지, 죽든지 미천한 인생을 위해 자기 독생자를 희생하신 그의 기쁘신 뜻이 이루어 지기를 바랄뿐이다. 나는 내 짐을 내 힘으로 질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누구든지 스스로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 하였다. 하늘의 별과 인생, 이 우주 속에 누가 스스로 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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