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보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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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건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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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성경에서나 신약 성경에서 하늘의 보좌에 대한 계시의 글을 읽는다. 이사야는 유다 나라를 잘 통치했던 웃시야 왕이 죽었을 때, 성전에 들어갔다가 하늘의 보좌를 보았다. 요한 계시록에 의하면, 요한은 여러 번 하늘의 보좌를 보고 증거한다.
하늘의 보좌란 만왕의 왕이 통치하시는 자리를 가리킨다. 이사야나 사도 요한이나 그들이 처한 상황이 우울하고 억압적이었을 때 하늘의 보좌를 보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이 몹시 힘들고 괴로운 때를 살아갈 때, 하늘의 보좌를 보여 주셨다.
그런 시대에는 의로운 백성들이 알게 모르게 어려움을 당할 것이고, 힘없는 백성들은 위축되어 살 것이다. 사람들이 점점 더 악해져 가는 시대에, 신자들은 바르게 살아갈 의욕을 잃어 버릴 수도 있다. 세상 사는 일이 과거 몇 십년 보다 더 힘들어 지고 악해져 간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이럴 때 사람들은 어디서 소망을 찾고 미래의 꿈을 찾게 될까? 옛날 이스라엘, 유다 나라도 지도자를 잘못 만나 나라가 멸망의 길로 가지 않았던가? 우리는 바른 길로 인도함을 받고 있을까? 고국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거워진다.
이런 상황에서 다시 하늘의 보좌를 생각하게 된다. 세상이 어떻게 흘러가도 저 높은 하늘에 하나님의 보좌가 굳게 서 있고, 오늘도 그가 통치하신다는 말씀은 변함이 없다. 특이한 것은 이사야가 암울한 시기 성전에서 들었던 천사들의 찬송이다: "주의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다"는 것이다.
이 세상에 근심이 가득해도 천사들의 눈에는 아직도 하나님의 영광이 이 땅에 가득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주목하고 살아야 할까? 눈과 귀에 보이고 들리는 어두운 소식들이 아니라, 이 땅에 가득한 하나님의 가득한 영광을 찾는 눈을 열어야 할 것이다.
"하늘에는 영광, 이 땅에는 기뻐하심을 받은 자들에게 평강" 성탄절 천사들의 찬양도 우리를 고무시킨다. 세상이 어두워도 하나님은 여전히 이 세상을 다스리시고, 이 땅에는 하나님의 기뻐하심을 받은 자들은 평강을 찾고 누리게 된다는 말씀이다. 우리의 소망은 사람이나 땅에 있지 않고, 하늘의 하나님, 우리를 다스리시고, 우리를 붙드시는 하나님께 있음을 고백하게 된다. 그가 험한 세상에 오늘날까지 우리를 붙들어 주셨음이 그의 살아 계심의 증거가 된다.
연일 100도가 되었언 날씨가 식어지고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다. 이 세상의 뜨거운 열기도 언젠가 식고, 평강의 날들이 찾아올 것을 믿는다. 인생은 풀과 같이 쇠잔해 질 것이고, 하나님을 바라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그 손 안에서 영원히 보존될 것이다. 캄캄한 세상 속에 어딘가 가득한 주의 영광을 찾고 감사하며 살기 원한다. 6월의 무성한 나무들과 꽃들도 그 중 하나가 될 것이다. 믿음으로 살기를 애쓰는 주의 백성들도 그들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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