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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배] 내가 만민 중에 주께 감사하오며 주를 찬송하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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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내가 만민 중에 주께 감사하오며 주를 찬송하리이다

본문 : 시편 57편 1-11절

설교 : 김순배 목사(하나님이꿈꾸는교회)



감사절 시리즈로 지난 주 시편 56편이어 시편 57편 말씀을 보겠습니다.


57편은 56편과 쌍둥이 시편이라고 불릴 만큼 닮았습니다.

두 편 모두 다윗이 원수들을 피하여 집이 아닌 광야에서 도망자로 살던 비참하고 처절한 시절에 쓴 탄원 시입니다.

56편은 다윗이 자신을 잡아 죽이려고 추격하는 사울 왕을 피하여 유대를 떠나 블레셋 가드 땅으로 도망을 갔을 때, 거기에서도 자신의 신분을 알아보고 죽이려 하는 가드 왕 아기스의 신하들로 인해 목숨을 부지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깨닫고 미친 척하여 겨우 죽음을 모면하고 도망 나와야 했던 상황에서 쓴 시입니다.

또한 57편은 다윗이 블레셋 가드에서 도망나와 아둘람 지역의 굴에서 엔게디 황무지에 있는 굴까지, 굴에서 굴로 전전하는 상황에서 쓴 시입니다.


다윗이 블레셋 장수 골리앗을 물리치자 이스라엘은 감동과 감격으로 출렁였습니다.

무리들은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이 죽인 자는 만만이라고 하며 춤을 추면서 다윗을 추앙했습니다.

그런데 이를 지켜보는 사울 왕의 심사가 편치 않았습니다.

왕위와 왕가를 지키는데 위기 의식을 느낀 것입니다.

이때부터 사울 왕은 다윗을 죽이고자 마음먹고 호시탐탐 기회를 노립니다.

아버지의 이런 속 마음을 알아챈 사울 왕의 아들 조나단과 사울 왕의 딸이자 다윗의 아내인 미갈은  다윗이 아버지인 사울 왕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주선합니다.


다윗은 조나단과 미갈의 도움을 받아 왕궁을 빠져 나왔고 그때부터 오랜 피신 생활을 하게 됩니다.

다윗은 왕궁을 뻐져 나온 뒤 사흘 동안 아무 것도 먹지 못해 굶주린 상태로 놉으로 가 제사장 아히멜렉을 찾았고 그에게 먹을 것을 청했습니다.

아히멜렉은 다윗에게 성전에서 물려낸 전설병을 주어 허기를 면하게 해 주었고 이를 안 사울 왕이 제사장 아히멜렉를 비롯해 놉에 있었던 제사장 85명과 남녀와 아이들과 젖 먹는 자들과 소와 나귀와 양떼를 가리지 않고 모두 쳐서 죽였습니다.

이것을 목도한 다윗은 유다 땅에서는 더 이상  목숨을 부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블레셋 가드 땅으로 도망쳤습니다.

하지만 블레셋 가드 왕 아기스 신하들이 그가 자신들의 장수 골리앗을 죽인 다윗이라는 것을 알아보고 왕에게 고하여 죽이고자 합니다.


이에 다윗은 미친척하여 간신히 위기를 모면한 후 블레셋도 안전하지 못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다시 유다로 도망나와 아둘람 황무지에 있었던 굴에서 은신 생활을 합니다. 


(삼상 22:1) 그러므로 다윗이 그 곳을 떠나 아둘람 굴로 도망하매 그의 형제와 아버지의 온 집이 듣고 그리로 내려가서 그에게 이르렀고

(삼상 22:2) 환난 당한 모든 자와 빚진 모든 자와 마음이 원통한 자가 다 그에게로 모였고 그는 그들의 우두머리가 되었는데 그와 함께 한 자가 사백 명 가량이었더라


다윗은 이곳에서 자신이 그곳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모여든 가족을 비롯해 환난 당한 자 마음이 원통한 자 등 400여명을 다스리며 왕으로서의 자질을 기르게 됩니다.

그는 이곳 황무지 속에서 극심한 고난과 좌절을 견뎌야 했습니다.

또한 동족들의 밀고와 배신으로 뼈저린 고독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믿음을 다지게 됩니다.


누군가의 밀고로 사울 왕이 다윗이 있는 장소를 알게 되었고 다윗은 또 다시 사울 왕의 추격을 받게 됩니다.

이번에는 정말 붙잡혀 죽임을 당할 수밖에 없는 극한 상황에 직면합니다.

그런데 바로 이때 사울 왕에게 블레셋이 쳐들어 온다는 갑작스런 비보가 날아듭니다.

이에 사울 왕은 어쩔 수 없이 다윗을 추격하던 것을 멈추고 블레셋에 대항하러 갑니다.

와, 정말 이 상황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저는 다윗이 사울 왕에게 붙잡힐 수 밖에 없는 지경에 이르면서 마음이 조마조마하고 가슴이 쿵쾅거리고 손에 땀이 다 났는데......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보고 역시 히나님은 당신의 백성과의 언약을 끝까지 지키시는구나! 감탄하고 감격했습니다.

성경을 보는 저도 이런데 이것을 직접 체함하는 다윗은 어떠했겠습니까?

다윗은 이러한 일들을 경험하며, 항상 자신의 편이신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알게 되었고, 그후로부터 사람에게 소망을 두지 아니하고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신앙을 갖게 되었던 것입니다.


블레셋과 싸움을 끝낸 사울 왕은 택한 군인 3000명을 끌고 다시 다윗을 잡으러 엔게디 황무지로 옵니다.

그런데 여기서 또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 벌어집니다.

사울 왕이 갑자기 용변이 급하여 가까이 있던 굴 속으로 들어가게 되었고, 마침 그 굴 속에는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다윗이 사울 왕을 죽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은 것입니다.

다윗의 사람들은 하나님이 주신 절호의 기회라고 하며 사울 왕을 죽일 것을 종용했지만, 다윗은 사울 왕을 죽이지 않고 사울 왕의 겉옷 자락만 가만히 벱니다.

그는 사울 왕이 하나님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신의 주이기에 자신이 그를 죽일 수 없다고 하며 사람들에게 그를 해하지 못하도록 합니다.

심판을 하나님께 맡긴 것입니다.


(삼상 24:1) 사울이 블레셋 사람을 쫓다가 돌아오매 어떤 사람이 그에게 말하여 이르되 보소서 다윗이 엔게디 광야에 있더이다 하니

(삼상 24:2) 사울이 온 이스라엘에서 택한 사람 삼천 명을 거느리고 다윗과 그의 사람들을 찾으러 들염소 바위로 갈새

(삼상 24:3) 길 가 양의 우리에 이른즉 굴이 있는지라 사울이 뒤를 보러 들어가니라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그 굴 깊은 곳에 있더니

(삼상 24:4) 다윗의 사람들이 이르되 보소서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원수를 네 손에 넘기리니 네 생각에 좋은 대로 그에게 행하라 하시더니 이것이 그 날이니이다 하니 다윗이 일어나서 사울의 겉옷 자락을 가만히 베니라  

(삼상 24:5) 그리 한 후에 사울의 옷자락 벰으로 말미암아 다윗의 마음이 찔려 

(삼상 24:6) 자기 사람들에게 이르되 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내 주를 치는 것은 여호와께서 금하시는 것이니 그는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됨이니라 하고

(삼상 24:7) 다윗이 이 말로 자기 사람들을 금하여 사울을 해하지 못하게 하니라 사울이 일어나 굴에서 나가 자기 길을 가니라

(삼상 24:8) 그 후에 다윗도 일어나 굴에서 나가 사울의 뒤에서 외쳐 이르되 내 주 왕이여 하매 사울이 돌아보는지라 다윗이 땅에 엎드려 절하고

(삼상 24:9) 다윗이 사울에게 이르되 보소서 다윗이 왕을 해하려 한다고 하는 사람들의 말을 왕은 어찌하여 들으시나이까

(삼상 24:10) 오늘 여호와께서 굴에서 왕을 내 손에 넘기신 것을 왕이 아셨을 것이니이다 어떤 사람이 나를 권하여 왕을 죽이라 하였으나 내가 왕을 아껴 말하기를 나는 내 손을 들어 내 주를 해하지 아니하리니 그는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이기 때문이라 하였나이다


만약 여러분이 이런 상황을 맞았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했겠습니까?

저였더라면, 하나님께서 오랜 시간 당신을 믿고 의지하며 인내한 당신의 백성인 저에게 주신 보상임을 확신하고 감사하면서 사울 왕을 해치우고 승리를 선포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사실을 온 세상에 선포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렸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다윗은 믿음의 사람 가운데서도 더 성숙한 믿음을 지녔을 뿐만 아니라 더 그릇이 큰 사람이었습니다.


엔게디 광야는 그를 큰 믿음의 사람으로 만들었습니다.

엔게디 광야는 다윗의 인생에서 가장 어두운 장소였하지만, 그곳에서 그는 하나님의 뜻을 이룰 왕의 인격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인간은 충분히 어두워져야만 별을 볼 수 있습니다.

어둡지 않으면 별이 보이지 않습니다.

별이 없기 때문이 아닙니다.

어둡지 않기 때문에 별이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시끄러운 세상에서는 하나님의 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말씀을 안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시끄러워 들리지 않는 것입니다.

엔게디는 비록 척박하고 고독한 곳이었지만 세상의 시끄러운 소리가 없는 곳이었기에 다윗은 그곳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선명하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엔게디 광야는 다윗을 하나님의 뜻을 이룰 왕으로 만들기 위한 최적의 훈련 장소였던 것입니다.


다윗은 어둡고 캄캄한 엔게디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구원의 하나님을 믿고 의지했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송을 올려 드립니다.  


다윗의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에 마음이 숙연하여 집니다.

그리고 저로 하여금 하나님을 섬긴다는 것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본 시는 56편과 마찬가지로 하나님께 은혜를 베풀어 달라는 호소로 시작합니다.

사울 왕이 3000명의 군사를 동원하여 추격하기에 다윗은 초긴장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다윗은 재앙이 끝나기까지 하나님 날개 아래에서 하나님의 보호를 받기를 구합니다.


(시 57:1) 하나님이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 영혼이 주께로 피하되 주의 날개 그늘 아래에서 이 재앙들이 지나기까지 피하리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환란 날에 피할 곳이 되시고 우리의 도움이 되십니다. 


다윗은  그 어떤 악의 세력보다도 더 높고 더 강한 최고의 권력자이신 하나님,  자신을 온전하게 구원해 주실 하나님을 믿고 그 하나님께 부르짖습니다.


(시 57:2) 내가 지존하신 하나님께 부르짖음이여 곧 나를 위하여 모든 것을 이루시는 하나님께로다 


‘지존하신 하나님’이란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이 세상을 다스리고 계시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만왕의 왕을 의미합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그의 인자와 진리로 자신을 원수의 비방로부터 구원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시 57:3) 그가 하늘에서 보내사 나를 삼키려는 자의 비방에서 나를 구원하실지라 (셀라) 하나님이 그의 인자와 진리를 보내시리로다


‘하나님의 인자’는 결코 변함없는 하나님의 언약적인 사랑을 의미하는데 여기서는 다윗에 대한 하나님의 보호를 말합니다.

‘하나님의 진리’는 하나님의 공의로 다윗의 원수들을 징벌하기 위한 공의로운 기준을 말합니다.


다윗은 사울 왕을 비롯한 원수들을 사자나 불사르는 자로 비유함으로 그들의 잔인성을 말합니다.


(시 57:4) 내 영혼이 사자들 가운데에서 살며 내가 불사르는 자들 중에 누웠으니 곧 사람의 아들들 중에라 그들의 이는 창과 화살이요 그들의 혀는 날카로운 칼 같도다  


그럴지라도 다윗은 절망하거나 좌절하지 아니하고 하나님께 당신의 백성을 대적하는 교만한 사울 왕을 공의로 징벌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시 57:5) 하나님이여 주는 하늘 위에 높이 들리시며 주의 영광이 온 세계 위에 높아지기를 원하나이다


공의를 집행하실 때 하나님이 찬양을 받게 될 것이며 높아지실 것이라고 합니다.


다윗은 자신을 잡아 죽이려고 혈안되어 추격하는 사울 왕으로 인해 잔뜩 긴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울 왕이 결국 죄로 인해 자승자박의 처지에 빠져 멸망하게 될 것을 확신합니다.


(시 57:6) 그들이 내 걸음을 막으려고 그물을 준비하였으니 내 영혼이 억울하도다 그들이 내 앞에 웅덩이를 팠으나 자기들이 그 중에 빠졌도다 (셀라)


그리고 더욱 더 하나님을 신뢰합니다.


(시 57:7) 하나님이여 내 마음이 확정되었고 내 마음이 확정되었사오니 내가 노래하고 내가 찬송하리이다 

(시 57:8) 내 영광아 깰지어다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다윗은 ‘내 마음이 확정되고 확정되었다’고 고백하며 ‘내 영광아 깰지어다’라고 합니다.

‘내 영광아 깰지어다’에서 ‘영광’은 ‘영혼’을 가리키는 시적인 표현으로 이는 하나님께 대한 헌신과 진실을 다하려는 다짐입니다.

하나님을 간절히 찬양하겠다는 다짐입니다.


다윗은 엄청난 위기 가운데서도 자신을 구원해 주실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환희와 감격에 젖어 이 환희와 감격을 온 세상에 전하고 싶어합니다.


(시 57:9) 주여 내가 만민 중에서 주께 감사하오며 뭇 나라 중에서 주를 찬송하리이다

(시 57:10) 무릇 주의 인자는 커서 하늘에 미치고 주의 진리는 궁창에 이르나이다


‘주의 인자는 커서 하늘에 미친다’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보호하시겠다는 약속을 성실히 지키실 것을 말합니다.

‘주의 진리는 궁창에 이르나이다’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을 대적했던 원수들에 대한 징벌을 실현시키실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이 단지 이스라엘의 주이실 뿐만 아니라 만 백성과 우주 만물의 주시라는 다윗의 신앙관이 반영된 것으로 이것은 신약 시대에 보다 온전히 성취됩니다.  


다윗은 다시 반복하여 하나님께서 자신의 원수 사울 왕을 하나님의 인자와 진리로 징벌하셔서 온 세상 만인이 하나님을 높이며 하나님의 영광이 온 세상에 높아지길 간구함으로 시를 마칩니다.


(시 57:11) 하나님이여 주는 하늘 위에 높이 들리시며 주의 영광이 온 세계 위에 높아지기를 원하나이다


하나님이 꿈꾸는 교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다윗은 자신을 죽이려고 쫒아오는 사울 왕의 추격을 피해 아무 것도 보아지 않고 어둠만이 가득한 엔게디 굴 속에 숨어 있는 가운데서도 절망하거나 좌절하지 아니하였습니다.

오히려 별빛이 쏟아지는 장엄한 대지 위에서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께 감사하고 하나님을 찬송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하나님이 역사하심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왕이 되었습니다.


지금 인생의 광야의 길을 걷고 계십니까?

여러분도 다윗과 같이 절망하거나 죄절하지 말고 하늘에 계신 전지전능 하신 하나님을 바라 보십시요!

광야에서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을 들으십시요!

모든 상황에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하나님을 찬송하십시요!

지금 있는 어둡고 고독한 이 광야에서 여러분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훈련되어 성숙한 믿음의 사람, 큰 그릇의 사람으로 만들어질 것입니다.


하나님이꿈꾸는교회

Church of Godly Dreams

1323 Highway 34, Aberdeen, NJ 07747

732-688-0588

www.cgdreams.org

주일 예배 : 오전 9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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