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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0장 1-16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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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0:1–16 말씀묵상

제목: 하나님이 먼저 준비하신 길

찬송: 435장 나의 영원하신 기업


새벽 어둠이 걷히기 전, 우리는 종종 깨닫습니다.

내가 오늘까지 걸어온 길 위에는 누군가의 조용한 순종이 놓여 있었다는 사실을.

그리고 그 순종은 결국 나를 하나님께로 이끈 향기로운 제물이었다는 사실을.


예수님께서 70인을 보내실 때, 여정은 안전하지 않았고, 길은 미리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 길은 제자들이 만들어야 할 길이 아니라 이미 주님이 먼저 가신 길이었습니다.


제자들은 그저 “가라”는 말씀에 발을 내딛었고,

그 순종 위에 하나님의 나라가 열렸습니다.


1. 순종은 먼저 가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입니다.

우리가 가야 할 자리, 우리가 만날 사람들, 우리가 마주할 상황들,  그 앞에는 늘 하나님이 먼저 서 계십니다.


홍해 앞에서, 여리고 성 앞에서, 다윗의 전쟁 앞에서 하나님은 언제나 “내가 먼저 간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의 문제는 정보 부족이 아니라 이미 준비된 길을 믿지 못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주님은 오늘도 속삭이십니다.

“내가 먼저 갔다. 이제 순종으로 걸어라.”


2. 순종은 하나님의 일을 맡는 기회입니다.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다.”이 말씀은 부담이 아니라 초대입니다. 하나님이 준비해 두신 일이 너무 많다는 선언입니다. 능력이 아니라 순종을 통해 하나님은 일하십니다.


나이가 들어도, 은퇴해도, 건강이 약해도

하나님은 순종하는 자를 통해 여전히 추수하십니다.


순종은 우리의 일이 아니라

하나님이 일하실 자리를 열어드리는 일입니다.


3. 순종은 하나님의 평안을 심는 발걸음입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어느 집에 들어가든 먼저 말하라. 이 집이 평안할지어다.”


순종의 발걸음에는 평안이 따라갑니다.

우리의 표정, 말, 태도 속에

주님이 주시는 평안이 흘러갑니다.

우리는 결과를 만들지 못하지만

순종 속에서 하나님은

마음을 움직이시고, 관계를 회복시키시고, 길을 여십니다.

순종은 헛되지 않습니다.

그곳에 하나님의 평안이 머뭅니다.


순종은 길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미 열린 길을 걷는 것입니다.

순종은 부담이 아니라 특권입니다.

하나님이 먼저 준비하신 길을 함께 걷는 은혜입니다.

오늘 이 새벽,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보다 먼저 갔다.

이제 순종으로 그 길을 걸어라.

내가 너를 통해 내 나라를 보이겠다.”


마무리 기도: 주님, 내가 먼저 나아가려 하지 않고 주님이 준비하신 길을 순종으로 걷게 하소서. 오늘 만나는 모든 곳마다 하나님의 평안이 흘러가게 하소서.

주여, 나를 보내시고 사용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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