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마태복음 20장 20절 말씀 묵상 [한삼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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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큰 자(맏아들=장자)란?

본문: 마태복음 20장 28절,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몸값(대속물=ransom)으로 주려 함이니라.


1. 구약 인물(요셉). 요셉은 육신적으로는 11번째 아들로 태어났기에 거의 막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삶에서 많은 고난과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아버지 집과 형제들을 섬기면서 크나큰 기근으로부터 많은 생명을 구원하였던 일을 고려하면, 오히려 영적으로 요셉은 큰 자(맏아들=장자)의 역할을 감당하였다고 볼 수 있다. 특히 ① 아버지와 형제들에게 기근 중에 양식을 제공하였던 일과 ② 고센 땅에 이스라엘(70명)의 안식처를 제공하였던 일을 손꼽을 수 있다. 이렇게 요셉은 11번째(거의 막내)라고 하는 태생적인 한계를 뛰어넘어서 큰 자(맏아들=장자)의 역할을 잘 감당하였다. 나아가서 결국 이스라엘의 족보에서도 진짜(참된) 장자는 요셉이라고 밝히고 있다(역대상 5:1을 보라). 이렇게 구약에서 요셉은 큰 자(맏아들=장자)의 역할에 모범이 되었다.


2. 열두 제자의 경우. 서로 큰 자(높은 자/위대한 자)가 되고 싶은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알다시피 이방인의 통치자들은 백성을 마구 내리누르고, 고관들은 백성에게 세도를 부린다. 그러나 너희(하나님 나라의 백성)끼리는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너희 가운데서 위대하게 되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하고, 너희 가운데서 으뜸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한다. 인자는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으며, 많은 사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몸값으로 치러 주려고 왔노라.”(마태복음 20:25∼28) 그렇기 때문에 제자들(오늘날 신자들)에게 있어서 큰 자(맏아들=장자)란, 세상이나 이방의 통치자들처럼 백성을 내리누르고 세도를 부리는 것이 아니라, 백성이나 아랫사람을 “섬김으로써/종의 역할을 함으로써” 오히려 큰 자(맏아들=장자)의 삶을 산다고 가르쳤습니다.


3. 사도 바울의 예수님에 대한 회고. “이는 그(예수님)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로마서 8:29) 예수님께서 공생애 동안에 그렇게 많은 필요한 사람을 위해 섬김과 희생적인 삶을 사신 까닭에 대하여 바울은 이렇게 설명한다. 예수님은 많은 형제(제자들과 신자들) 중 맏아들로 섬겼던 것이라고 설명한다. 결국엔 그가 섬기려 함인지 섬김을 받으려 함인지, 이것이 바로 큰 자(맏아들=장자)에 대한 핵심 표지라고 알려준다. 지배하고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섬기고 종의 역할을 하는 것이 진짜 큰 자(맏아들=장자)라고 가르칩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은혜가 넘치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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