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8장 40-48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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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8장 40~48 말씀 묵상
제목: 예수님에게 손을 댄 믿음
찬송: 539 너 예수께 조용히 나가
예수님은 군대 귀신 들렸던 사람을 고치신 후 갈릴리로 돌아오셨습니다(40). 그곳에서 많은 무리가 예수님을 기다리고 있었고, 회당장 야이로가 예수님께 자신의 죽어가는 12살 딸을 위해 집으로 와달라고 간청했습니다(41). 이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둘러싸고 있었습니다(42).
그 무리 속에서 12년 동안 혈루증으로 고통받던 한 여인이 있었습니다(43). 그녀는 여러 의사를 찾아다녔지만, 아무도 그녀를 고치지 못했습니다. 그녀는 병으로 인해 신체적 고통뿐만 아니라, 사회적 낙인과 수치심에 시달렸습니다. 당시 유대 사회에서 혈루증은 부정한 것으로 여겨졌기 때문에(레 15:25-27), 그녀는 고립된 존재가 되었습니다.
여인은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그의 옷자락에 손을 대기만 해도 나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예수님에게 다가갔습니다(막 5:27-28). 그녀는 사람들 사이를 뚫고 예수님의 뒤로 가서 옷가에 손을 대었습니다.
예수님은 그 순간에 자신의 몸에서 능력이 나간 것을 느끼고, "내게 손을 댄 자가 누구냐?"고 물으셨습니다(45). 주변 사람들은 자신이 아니라고 하였지만, 베드로는 사람들이 밀려들고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예수님은 다시 손을 댄 사람을 찾으셨고, 결국 그 여인이 떨며 나아와 자신의 치유 사실을 고백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녀에게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48). 이 말씀은 그녀의 믿음이 단순한 고침을 넘어 영적 구원까지 포함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사건은 믿음의 힘을 보여줍니다. 여인은 자신의 절망적인 상황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 나아갔고, 그 믿음이 그녀를 고쳤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믿음을 통해 역사하시며,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을 신뢰하고 나아가기를 원하십니다.
우리의 삶에 어려움이 닥칠 때, 포기하지 않고 믿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단순하고 확고한 믿음을 요구하시며, 그 믿음을 통해 놀라운 능력을 체험하게 하십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주님을 신뢰하며 살아가는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 사랑하는 주님, 우리의 삶에도 많은 어려움과 고통이 있습니다. 때로는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찾아오지만,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게 하시고, 믿음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우리가 주님을 신뢰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의 능력을 체험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