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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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2장 24절 말씀 묵상 [이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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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투자입니다


요12: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예수께서 가르치신 성경의 비유 중에 ‘달란트 비유’는 우리 인생이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과 돈, 재능을 투자하는 삶이라는 것을 알려주신 비유입니다. 투자는 이익을 바라고 하는 행위입니다.


그러면 주님이 말씀하는 투자로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돈이나 명예, 쾌락 등은 분명히 아닙니다. 그런 것들은 일시적인 것이기에 영원이란 시간 선상에서 중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임종을 앞둔 사람들 중 어느 누구도 돈을 덜 번 것을 후회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습니다. 달란트 비유에서 투자의 회수 시기는 타국에 갔던 주인이 돌아오신 후입니다. 무엇을 말씀합니까?


우리의 투자 회수 시기는 바로 영원이란 시간에 들어간 이후 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한 알의 밀알로 상징되는 자신의 목숨을 더 많은 생명을 얻기 위해 투자하셨습니다.


주님의 투자 방식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었습니다. 가장 큰 계명이라고 가르치신 내용입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도 그렇게 투자하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 땅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것은 ‘투자의 자유’입니다. 무엇을, 어떻게 투자할 것인가는 우리에게 달려 있습니다. 한 달란트를 받았던 사람처럼 투자하지 않고 가만히 심어 두면 어떻게 될까? 썩습니다.


실제로 그냥 가만히 놔두는 것도 일종의 투자입니다. 무엇을 말합니까? 인생은 어차피 한시적이고, 우리는 이 한시적인 인생에 ‘끊임없는 투자자’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지난 주간 벤쿠버 인디언 TD를 섬기면서 가장 크게 마음에 다가온 것이 바로 이 ’투자‘입니다. 그곳에서 섬기시는 분들은 믿음과 소망과 사랑의 씨앗을 뿌리는 투자를 하고 계신 분들입니다.


인디언이란 호칭 대신에 그들이 불려지기 원하는 호칭은 ‘First Nation People’입니다. 그 호칭에 담긴 것은 ’존중’입니다.무엇보다도 그들이 어떻게 ’기억’되어지기 원하는가를 보여줍니다.


사람이 제일 두려워하는 것은 죽음보다도 그대로 ‘잊혀지는 것’입니다. 벤쿠버 곳곳에 원근 각처에 흩어져 살고 있는 First Nation People들이 조각해 놓은 ‘토템’ 들이 있습니다.


그 토템들을 보면서 얼마 전에 본 영화가 기억났습니다. 재미는 없지만  인상이 깊었던 ‘Into the Wild’라는 영화입니다. ‘크리스 맥캔들리스’라는 실제 인물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무엇이든 잘해야 한다는 부모의 기대에 지쳐있었습니다. 사실 크리스는 아버지의 외도로 생긴 ‘혼외자’입니다. 그는 에모리 대학을 졸업하고 전도가 유명한 청년이었습니다.


하버드로 진학하기를 바라는 아버지의 기대를 저버리고 자유를 찾아 미국을 횡단하여 알래스카까지 갑니다. ’노마드‘의 꿈을 좇은 삶입니다. 그의 목적은 자연과 하나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자연은 그에게 ’자유‘였습니다. 그러나 알래스카에 갇혀 “행복은 함께 나눌 때만 현실이 된다.”라는 글을 남기고 버스 안에서 외로이 생을 마감합니다.


크리스 맥캔들리스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냥 자유로워지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거기에 자유는 없었습니다. 외롭기만 했고 관계를 위해서는 일해야만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First Nation People들이 새겨놓은 토템은 자연과 하나가 되기 원하는 그들의 염원의 표현입니다. 이는 영화 ‘Into the Wild’에서 주인공 크리스가 가졌던 ‘노마드의 꿈’과 같습니다.


크리스가 너무 늦게 깨달았던 것을 벤쿠버 인디언들은 이번 TD를 통해 늦지 않게 깨달았습니다. 인생의 투자 방식을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으로 바꾼 것입니다.


어차피 인간은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기 위해 자기 생명을 투자해야 하는 운명에 놓여있습니다. 이것을 알면 인생이 쉬워집니다. 우리의 밀알을 사랑이라는 땅에 묻어 투자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번 인디언 TD의 가장 큰 열매는 참가자들 모두 뚜렷한 방향성을 갖고 버릴 것과 취할 것을 분명히 깨닫는 ‘투자의 전환’이었습니다.


어차피 인생은 투자입니다. 우리가 투자하는 생명에 가장 많은 열매가 맺히게 하는 대상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투자입니다. 오늘도 열심히 사랑하며 씨를 뿌리기 원합니다.


우리의 사랑을 써보지도 못한 채 뒤늦게 후회하며 낭패를 보지 말고 할 수 있는 지금 현명한 투자를 하기 원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모두 다 줄 것, 투자할 것이 있습니다.


오 주여

새벽부터 투자처를 찾아

나서게 하소서

현명한 투자자가 되게 하소서

이 아침의 기도입니다



이번 주간에는 수요일부터 뉴욕/뉴저지 여자 TD주말을 섬깁니다. 이에 따라 오늘과 수요일에 묵상글을 올리고 금요일에는 못 올립니다. 기도 후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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