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31장 1-18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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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31:1-18 말씀 묵상(2025/4/30)
제목: 겸손을 선택해야 합니다
찬송가: 212장 겸손히 주를 섬길 때
본문은 하나님께서 앗수르와 이집트를 비유로 들어 교만이 가져오는 파멸을 경고하시는 내용입니다. 교만은 인간의 본성에서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죄이며, 하나님과의 관계를 단절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본문의 시작에서 하나님은 앗수르를 레바논의 백향목에 비유합니다. 레바논 백향목은 그 아름다움과 크기로 유명하며, 성전 건축에 사용되었던 귀한 나무입니다. 앗수르는 강력한 군사력과 번영으로 인해 스스로를 다른 민족들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은 그들이 하나님을 잊고 자신들의 힘을 과신하게 만든 교만의 결과입니다.
자신의 능력과 성취를 과시하며 하나님을 잊는 것은 교만의 시작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모든 것에 감사해야 하며, 우리의 힘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고 있음을 인식해야 합니다.
앗수르가 많은 물가에 심겨져 자라났다는 사실을 언급합니다(4-5). 이는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환경적 혜택을 나타냅니다. 그러나 앗수르는 이러한 환경에 대한 감사 대신, 자신들이 뛰어난 민족이라고 자부하게 됩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주신 자연의 은혜를 무시하고, 그 힘으로 다른 민족을 억압합니다.
하나님은 앗수르의 교만한 마음을 지적하시며, 그들의 멸망이 불가피하다고 하십니다(10).
이집트는 앗수르의 멸망을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교만한 마음을 유지합니다. 그들은 나일 강과 같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하나님이 주신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힘으로 얻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잠 16:18)
"그러나 더 큰 은혜를 주시나니 그러므로 말씀이 이르기를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약4:6)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마 23:12).
하나님은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며, 교만한 자는 반드시 심판을 받게 됩니다.
"각 사람에게 그 행위대로 보응하시리라."(롬 2:6)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의 심는 대로 거두리라."(갈 6:7)
하나님은 각 사람의 행위에 따라 심판하십니다.
교만은 우리를 하나님과 멀어지게 하고, 결국 멸망으로 이끌 수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앗수르와 이집트의 교훈을 마음에 새기고,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기도: 사랑의 하나님, 썩어져가는 이 세상에 마음을 두지 않고, 썩지 않을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살아가는 인생이 되게 하소서. 오늘도 무너져 가는 이 세상의 한 영역에서 우리를 통하여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