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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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36장 1-38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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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36:1-38 말씀 묵상

제목: 부드러운 마음으로의 초대 

찬송: 찬송가 208장 “내 주의 나라와”


하나님은 유다의 멸망과 포로 생활을 허락하셨지만, 그것은 단순한 파멸이 아니라 회복을 위한 필연적 과정이었습니다. 마치 아이들이 장난감을 조립하다 실수하면 다시 해체하고 조립하는 것처럼, 하나님은 유다를 무너뜨리신 후에 다시 세우시기 위한 계획을 가지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회복시키기 위해 먼저 그들을 심판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그들이 땅 위에 피를 쏟았으며 그 우상들로 자신들을 더럽혔기 때문”입니다(18). 하나님은 그들을 그 행위대로 심판하여 여러 나라에 흩으셨습니다(19). 


그러나 이 심판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원하신 것은 그들의 회개와 새로움, 그리고 부드러운 마음이었습니다.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겔 36:26)


하나님은 백성들의 마음이 돌같이 굳어져 아무리 말씀을 들어도 반응하지 않자, 심판을 통해 그 마음을 부수고, 다시 기경된 마음 밭에 말씀을 심기 원하셨습니다. 단단한 땅에는 씨앗이 뿌리내릴 수 없듯, 부드러워진 마음만이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품을 수 있습니다.


70년 포로생활은 바로 이 마음을 부드럽게 하기 위한 기간이었습니다. 백성들은 그 시간을 통해 자신들의 죄를 깨달았고, 하나님의 뜻을 외면했던 삶을 회개했습니다. “우리가 잘못했구나” 하는 인식과 함께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소원이 자라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그 부드러운 마음 위에 복을 약속하십니다.

“내가 너희를 모든 더러운 데서 구원하고… 기근이 너희에게 닥치지 아니하게 할 것이며… 너희가 다시는 기근의 욕을 여러 나라에게 당하지 아니하게 하리라”(29-30)


즉, 회복은 마음의 회개와 변화로부터 시작됩니다. 유다 백성들이 잘못된 방식으로 풍요를 추구했을 때, 하나님은 그 길이 틀렸음을 가르치셨습니다. 그들은 우상 숭배를 통해 부요를 얻으려 했지만, 하나님은 “마음이 부드러워진 후에야 풍요가 임한다”는 단순한 진리를 가르치기 위해 70년 동안 훈련하신 것입니다.


놀라운 것은 하나님이 이미 회복을 작정하셨다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뜻이 있다고 해서 자동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이스라엘 족속이 이같이 자기들에게 이루어 주기를 내게 구하여야 할지라…” (37)


하나님은 우리가 기도로 참여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뜻이 명확하다 할지라도, 기도를 통해 그 뜻이 내 삶 속에 구체적으로 이루어지기를 요청하십니다. 회복의 약속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도는 필수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뜻에 대한 신뢰의 표현이며, 그 뜻이 나의 삶에 적용되도록 만드는 통로입니다.


기도: 사랑과 자비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완악하고 굳은 마음을 깨뜨리시고, 부드럽게 하셔서 주의 뜻이 심기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심판 속에서도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는 주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회복의 약속을 붙들고 더욱 간절히 기도하는 자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질 것을 믿고, 풍성한 열매 맺는 인생으로 자라가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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