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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38장 1-23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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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38:1-23 말씀묵상

제목: 한 번의 징계, 영원한 보호

찬송: 525장 돌아와 돌아와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는 말처럼, 우리가 실수하고 넘어졌지만 진심으로 돌이킬 때 하나님은 더 깊은 은혜와 회복의 관계를 허락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시며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신다”(이사야 42:3).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연약함을 알고 계시며, 회개한 자를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는 말씀이 이를 잘 보여줍니다.


이스라엘, 특히 유다는 반복적인 우상 숭배로 인해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하나님은 수많은 선지자들을 통해 경고하셨지만, 유다는 돌이키지 않았고 결국 바벨론 포로라는 징계를 받습니다. 


그러나 이 징계는 파멸이 아니라 회복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포로된 그들을 다시 돌아오게 하셨고, 회복의 약속도 주셨습니다. 에스겔 37장에서 마른 뼈가 살아나는 환상을 통해 그 회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셨습니다.


에스겔 38장은 포로 귀환 이후를 다룹니다. 유다는 평안히 거주하며 다시는 과거의 우상 숭배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결단 속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방 민족들의 침입이 예고됩니다. 이들은 유다를 이유 없이 공격하고 괴롭힙니다. 성경은 이를 “로스, 메섹, 두발 왕 곡”이라고 표현합니다(38:2-3). 유다는 이미 회개했고 죄의 대가도 치렀는데 왜 이런 고난이 반복되는 것일까요?


하나님은 유다 백성에게 말씀하십니다. “그 날에 곡이 이스라엘 땅을 치러 오면 내 노여움이 내 얼굴에 나타나리라”(에스겔 38:18). 이는 과거의 징계와는 다릅니다. 하나님은 더 이상 그들의 죄로 인해 심판하시는 것이 아니라, 회개한 백성을 이유 없이 괴롭히는 자들을 향한 공의로운 심판을 선언하신 것입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은 같은 문제로 두 번 심판하지 않으십니다.


유다는 징계를 통해 회개했고, 하나님은 그들을 새롭게 하셨습니다. 이제 그들은 평안히 거주하지만 세상은 여전히 그들을 괴롭힙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희를 지키고 보호하겠다.” 하나님은 과거의 죄에 대해 단호하시지만, 회개한 자에겐 두 번째 심판을 내리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요한일서 1:9)라는 약속처럼 하나님은 신실하십니다.


우리도 인생에서 실수하고 징계를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회개하고 돌이키면 하나님은 그 죄를 기억하지 않으시며, 같은 문제로 다시 심판하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주님의 뜻대로 살기로 결단했다면, 하나님은 우리를 은혜 가운데 지키시고 보호하실 것입니다. 회개의 열매를 맺고 하나님의 긍휼 안에 거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기도: 사랑의 하나님, 우리가 회개했을 때 용서하시고, 다시는 같은 죄로 우리를 심판하지 않으시는 신실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회복된 우리 삶에 때때로 시련이 닥칠지라도, 그것이 징계가 아님을 믿고 주님의 보호하심 안에 평안을 누리게 하소서. 오늘도 우리의 모든 걸음 위에 주의 은혜와 인도하심이 있기를 소망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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