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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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40장 1-49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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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40:1-49 말씀묵상

제목: 성전의 비움과 채움의 회복 

찬송: 170장 내 주는 살아 계셔서


에스겔 40장은 하나님께서 포로로 잡혀간 백성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시는 말씀입니다. 유다가 멸망하고 성전이 불탄 지 14년, 에스겔이 포로 생활한 지 25년이 되던 해(기원전 573년), 하나님께서 에스겔을 환상 중에 이끌어 예루살렘으로 데려가십니다. “우리가 사로잡힌 지 스물다섯째 해… 여호와의 권능이 내게 임하여… 이스라엘 땅으로 가시되”(겔 40:1).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매우 높은 산 위에서 성전의 형상을 보여주시며 말씀하십니다. “인자야…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며 네 마음으로 생각할지어다… 본 것을 다 이스라엘 족속에게 전할지어다”(겔 40:4).


이는 단순한 건축 설계도가 아니라, 영적 회복의 비전입니다. 이미 무너진 성전을 하나님이 다시 세우시겠다는 약속입니다. 과거의 성전은 하나님을 섬긴다는 이름 아래 우상 숭배와 세속적 욕망으로 가득했습니다(겔 8장). 하나님은 그런 더러운 성전을 심판하시고 완전히 비워내셨습니다.


“사람이 한 사람도 없는 텅 빈 성전”을 보여주심은, 이제 하나님이 원하시는 거룩한 모습으로 새롭게 채우기를 원하신다는 뜻입니다. 이는 기독교 신앙의 본질과 연결됩니다. 


불교는 자기 수련으로 비움을 추구하지만, 기독교는 하나님의 은혜로 비운 자리에 거룩함을 채움을 강조합니다.


“마음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마 5:3)

즉, 고난과 포로 생활은 마음을 낮추는 과정이며, 그 후에는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으로 새롭게 채워야 합니다.


에스겔이 본 성전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담장’입니다. 


“그 담을 측량하니 두께가 한 장대요 높이도 한 장대며”(겔 40:5). 높이와 두께가 각각 약 3미터에 이르는 견고한 담장은 세속적 가치가 성전 안에 침투하지 못하도록 하는 영적 방벽을 의미합니다. 이전 성전은 세상의 더러움이 침투했지만, 새 성전은 철저히 구별된 거룩함을 유지해야 합니다.


우리 자신도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고전 6:19)이라는 말씀처럼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입니다. 마음의 탐욕과 우상을 비워내고,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으로 채워야 합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롬 12:2). 그리스도인은 세상으로 부터 자신을 거룩하게 지켜내야 합니다.


실천하기

• 더러운 세속적 생각과 욕망을 말씀으로 비워내겠습니다.

• 성령님의 임재로 채워진 거룩한 성전이 되겠습니다.

• 하나님의 뜻에 따라 견고한 영적 담장을 세우겠습니다.


기도: 세속의 욕망으로 더럽혀졌던 마음을 주님의 말씀과 성령의 능력으로 깨끗이 비워내게 하시고, 이제는 거룩함과 순결함으로 충만히 채워 주시옵소서.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성전 되게 하시며, 어떤 더러운 것이라도 침투하지 못하도록 영적 담장을 굳건히 세우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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