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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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31장 28-31절 말씀 묵상 [민경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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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나님을 경외하는 어머니의 축복!

본문: 잠 31:28-31


우리는 힘들 때 어머니가 생각납니다. 몸이 아플 때나, 절박한 순간, 그리고 투정부리고 싶을 때는 어머니가 그립습니다. 왜냐하면 어머니는 무조건적 사랑으로 우리 곁에 있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1930년대에 양주동의 시에 감동한 이흥렬이 곡을 지은 <어머니의 마음>이란 널리 알려져 불리우는 가곡이 있습니다.


1절: 낳실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르실제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 진자리 마른 자리 갈아 뉘시며 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하시네 / 하늘 아래 그 무엇이 넓다 하리오 어머님의 희생은 가이없어라

2절: 어려선 안고 업고 얼려 주시고 자라선 문 기대어 기다리는 마음 / 앓을사 그릇될사 자식 생각에 고우시던 이마 위에 주름이 가득 / 땅 위에 그 무엇이 높다 하리오 어머님의 정성은 지극하여라

3절: 사람의 마음 속엔 온가지 소원 어머님의 마음 속엔 오직 한 가지 / 아낌없이 일생을 자식 위하여 살과 뼈를 깎아서 바치는 마음 / 이 땅에 그 무엇이 거룩하리오 어머님의 사랑은 그지없어라


그렇습니다. 어머니의 이름은 그리움입니다. 왜냐하면 어머니는 우리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자신의 모든 것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힘들 때나 실패할 때에 어머니가 생각납니다. 언제나 나의 편이 되어, 나를 믿어주시는 어머니이기 때문입니다. 나조차 내 모습에 실망했을 때에도 어머니는 그렇지 않습니다. 


성경 곳곳에는 하나님이 어머니의 모습으로 느껴지는 구절들이 있습니다.

“나는 해산케 하는 자인즉 어찌 태를 닫겠느냐 너희가 젖을 빠는 것같이 그 위로하는 품에서 만족하겠고 젖을 넉넉히 빤 것같이 그 영광의 풍성함을 인하여 즐거워 하리라 어미가 자식을 위로함같이 내가 너희를 위로할 것인즉 너희가 위로를 받으리라” (사 66:7).


"야곱 집이여 이스라엘 집의 남은 모든 자여 나를 들을지어다 배에서 남으로부터 내게 안겼고 태에서 남으로부터 내게 품기운 너희여... 내가 너희를 품을 것이라 내가 지었은 즉 안을 것이요 품을 것이요 구하여 내리라” (사 4:3~4).


탈진한 엘리야를 어루만지며 돌보시는 여호와의 사자의 손길에서도 어머니 같은 하나님을 느낄 수 있습니다(왕상 19장). 광야에서 굶주린 백성들을 먹이시는 예수님, 우리의 연약함을 체휼하시는 예수님의 모습, 목자이신 예수님, 그리고 성령 하나님의 모습에서 어머니 같은 하나님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어머니는 인류를 위해 하나님께서 고안해 내신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어머니의 이름 속에는 희생, 사랑, 안식, 행복, 평안의 내용이 깃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인간에게 어머니는 구원의 이름입니다.  어머니 품안에 안겨 있는 아기를 보십시오. 아기는 세상이 전혀 무섭지 않습니다. 아기에게 어머니는 절대자와도 같습니다. 어머니의 사랑이 얼마나 강한지 모릅니다. “여자는 약하나, 어머니는 강하다.”

어머니를 통해 아기는 하나님을 배우며, 기본 신뢰를 획득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어머니 속에 사랑의 본능을 심어 주셨고 그것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인 것입니다.

"어찌 그 젖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 (사 49:15).


어머니들이여! 큰 자긍심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어머니란 사실 하나만으로도 여러분은 하나님의 마음을 갖고 계신 것입니다. 절대적으로 자녀들에게 ‘못해 줬다’ 자학하거나 비하하지 마시길 간구합니다.


오늘 본문에 자식들이 어머니에게 사례하며, 남편이 아내에게 칭찬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본문 28-29절 “그 자식들은 일어나 사례하며 그 남편은 칭찬하기를 29덕행있는 여자가 많으나 그대는 여러 여자보다 뛰어난다 하느니라”


그런데 이같이 사례받으며 칭찬받는 어머니가 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고운 것, charming, 즉 매력일까요? 아름다운 것, beauty일까요?

놀랍게도 여성들이 나이가 들어 늙어 가면서도 가장 사모하고 열망하는 매력이나 아름다움이 아닙니다. 오히려 매력은 거짓deceptive입니다. 아름다움도 헛됩니다fleeting. 덧없습니다.


칭찬받는 어머니의 조건은 단 한가지, 바로 '여호와를 경외함fear’입니다.

본문 30절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 


그렇습니다. 세상은 변질되어 가고, 하나님께서 원래 계획하셨던 어머니의 모성애도 약해져 가고 있습니다. 때문에 어머니의 사명을 바르게 감당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덧입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러한 능력은 오직 여호와를 경외함에서 나옵니다. 그때 어머니는 자녀로부터 “감사합니다”란 사례와 “우리 어머님은 참 복받으셨어”라는 인정을 받게 됩니다. 남편으로부터 칭찬을 받습니다. 더 나아가 주위에서도 칭찬을 받습니다. 손의 열매가 그의 손으로 들어갑니다.

본문 31절 “그 손의 열매가 그에게로 돌아갈 것이요 그 행한 일을 인하여 성문에서 칭찬을 받으리라”


그러면 어떻게 어머니가 하나님을 경외할 수 있게 될까요?

왜곡된 말씀으로 깨어진 어머니의 형상을 묵상된 말씀으로 회복하는 것입니다.

첫 여자 하와는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했었습니다. 결국 타락했습니다.

"... 여자가 그 실과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 한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 지라" (창 3:6 후반).

반면에 마리아는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했습니다. 나아가 메시아,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를 출생하는 축복과 영광을 받았습니다.

"마리아가 가로되 주의 계집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눅 1:38).

우리 모두 하나님 말씀에 거역하던 하와에서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마리아로 옮겨 가시길 축원합니다.


모든 피조세계는 오직 죽기까지 순종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회복될 수 있습니다. 이렇듯이 모든 어머니들은 어머니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회복되어야 합니다.

우리 모든 어머니들이여! 성령충만함을 받고 예수님으로 옷입읍시다. 

어머니가 회복되면 가정이, 나아가 교회와 하나님의 나라가 회복됩니다.

그리하여 오늘 어머니날에 우리 모두 어머니의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에게 존귀와 영광, 감사를 올려 드리시길 축원합니다.

나아가 오늘 어버이 주일에 우리 어머니와 아버지 모두 하나님을 경외하며 말씀에 순종하십시다. 

그리함으로, 훼손됐던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놀라운 축복이 이 자리에 함께 하는 모든 어머니와 아버지에게 함께 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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