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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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45장 1-25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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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45:1–25 말씀 묵상

제목: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예배의 시작

찬송: 203장 하나님의 말씀은


“급하다고 바늘허리에 실 매어 쓰랴”는 속담이 있습니다. 급할수록 돌아가야 한다는 이 조상들의 지혜는 하나님의 일하시는 방식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하나님은 급박한 상황 속에서도 정해진 순서와 절차를 따라 일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의 일에는 혼란이 없고, 언제나 질서가 있습니다.


에스겔 45장은 바벨론 포로기 이후 회복될 예루살렘과 성전, 그리고 그 안에서의 질서 있는 예배와 통치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특히 이 장에서는 군주들에게 주신 예배에 대한 명확한 기준과 순서가 강조됩니다.


하나님은 먼저 백성들에게서  “이제는 너희가 포악과 겁탈을 제거하고 정의와 공의를 행하라”(9)고 말씀하십니다. 군주들은 자기 기준에 따라 정의를 왜곡했지만, 하나님은 율법을 기준으로 삼으라고 하십니다. 정의와 공의는 사람의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기준입니다.


 “너희는 공정한 저울과 공정한 에바와 공정한 밧을 쓸지니”(10)라는 명령은 삶 속에 공정함이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공정한 질서를 먼저 세우라고 말씀하시고, 그 이후에 예배를 드리라고 하십니다. 


“군주의 본분은 번제와 소제와 전제를 명절과 초하루와 안식일에 준비하는 것”(17)이라 하셨습니다. 단순히 예물을 드리는 것이 아니라, 정의와 공의가 바탕이 된 삶 가운데에서 드려지는 예배가 참된 예배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형식적인 예배를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아무리 많은 제물을 드려도 그 삶이 공정하지 않고, 백성들을 억압하고 있다면 하나님은 그 제사를 가증히 여기십니다. 하나님은 순서를 지키라고 하십니다. 먼저 사람을 공정하게 대하라, 그 다음에 예배드리라고 하십니다.


이 말씀은 오늘날을 사는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우리는 왕은 아니지만 세상 속에서 각자의 역할과 책임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우리의 삶도 말씀을 기준으로 삼아야 합니다. 우리가 가진 각자의 생각과 기준이 때로는 하나님의 말씀과 충돌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하나님의 절대 기준을 붙잡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가 우리의 삶과 가정, 일터와 공동체 안에 세워질 때 비로소 드리는 예배가 하나님께 상달될 수 있습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 삶 속에서도 하나님의 절대불변의 말씀을 기준 삼아, 공정한 저울로 사람을 대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예배드리는 자 되게 하옵소서. 세상이 혼란하고 불의가 가득한 시대이지만, 하나님의 자녀답게 바르게 행하고, 거룩한 산 제사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게 하시고, 우리의 삶이 예배가 되고, 예배가 우리의 삶을 이끌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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