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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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47장 1-23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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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47:1-23 말씀묵상

제목: 생명의 강이 흐르는 교회

찬송: 209장 이 세상 풍파 심하고


세상의 지혜는 큰 강만 봅니다. 하지만 진정한 생명의 비밀은 샘 근원—하나님의 말씀과 은혜—에 있습니다. 지혜로운 자는 겉으로 보이는 화려함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출발점에 주목합니다.


유다의 멸망은 정치나 경제의 문제가 아니라 본질적으로 신앙의 문제, 성전의 타락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성전에서 더 이상 하나님의 말씀이 흐르지 않았고, 거짓 선지자들이 자신의 욕심을 따라 선포했기 때문입니다(겔 34장).


그러나 하나님은 새 성전을 보여주시며 말씀이 흘러나오는 회복된 성전을 약속하십니다. 이 성전에서 나오는 강물은 점점 깊어져 결국 사람이 건너지 못할 강이 되며, 은혜가 모든 것을 덮는 시대가 올 것임을 말합니다.


“그 물이 가득하여 헤엄칠 만한 물이요 사람이 능히 건너지 못할 강이더라” (겔 47:5). 이 은혜의 강물은 단순히 사람의 감정만을 적시는 것이 아니라, 그 전 존재를 변화시키는 회복의 강입니다.


이 생명의 강이 흘러가는 곳마다 죽었던 바다가 살아나고, 물고기와 생물이 번성합니다. “이 강물이 이르는 곳마다 번성하는 모든 생물이 살고... 바닷물이 되살아나겠고 이 강이 이르는 각처에 모든 것이 살 것이며” (겔 47:9)


하나님의 말씀은 죽은 것을 살리고, 말라버린 영혼을 새롭게 하며, 소망을 불러옵니다. 강가에는 나무들이 자라고, 잎은 약재가 되며, 열매는 양식이 됩니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이 주는 영적 치유와 풍요를 뜻합니다(겔 47:12).


교회는 바로 이 강의 근원이 되어야 합니다. 교회를 통해 세상에 말씀이 흘러가야 하며, 교회는 생명의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강물이 흘러도 되살아나지 못하는 진펄과 개펄, 즉 낮은 저지대가 있습니다. “그 진펄과 개펄은 되살아나지 못하고 소금 땅이 될 것이며” (겔 47:11)


이 땅은 삶의 상처, 고통, 자포자기의 마음처럼 물이 스며들 수 없는 곳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흐르지만, 나만 변화되지 않고 내 삶만 건조하다면 내 마음의 구조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회복은 겉이 아니라 마음의 저지대부터 시작됩니다. 마음의 파인 땅을 돋우어 하나님의 은혜가 흘러들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성전에서 시작된 생명의 강물은 모든 생명을 소생시키고, 심지어 죽은 바다도 살립니다. 이는 곧 세상의 진정한 회복은 교회로부터 시작된다는 말씀입니다. 교회가 살아야 세상이 삽니다. 말씀의 강물이 교회에서 흘러나와야 가정도, 사회도, 나라와 민족도 회복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성전 문지방에서 시작된 은혜의 강물이 점점 깊어져 온 세상을 덮고, 생명을 살리며, 죽은 바다를 소생시킨다는 말씀을 마음에 새깁니다. 오늘 우리 교회가, 우리 가정이, 우리의 마음이 이 강의 근원이 되게 하시고 우리 안에 진펄과 개펄과 같은 우리의 자아와 욕심이 말씀의 강에 잠기고, 말씀으로 새로워지는 삶을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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