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아 4장 1-19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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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아 4:1–19 말씀묵상
제목: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생명입니다
찬송가: 435장 "나의 영원하신 기업"
“모르면 용감하다.” 경험이 없는 사람은 두려움도 없습니다. 어린아이는 불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모르기 때문에 손을 대려 하고, 높은 곳도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어른은 압니다. 그 위험이 어떤 것인지, 경험을 통해 체득한 지식이 행동을 조심스럽게 만듭니다.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을 모르면, 우리는 죄에 대해 너무 용감해집니다. 하나님이 거룩하시고 공의로우신 분이라는 지식이 없기에, 마음대로 살아가고도 거리낌이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바로 알면, 그 지식이 삶을 바꿔놓습니다.
1) 하나님이 지적하시는 세 가지 부족함 (1절)
“이 땅에는 진실도 없고 인애도 없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없고”
하나님은 북이스라엘 백성의 상태를 세 단어로 진단하십니다. 진실, 인애, 하나님을 아는 지식 이 세 가지는 신앙생활의 뿌리이며, 믿음의 실천적 열매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이 모두를 잃었습니다.
2) 하나님을 알지 못할 때 나타나는 삶의 열매 (2절)
“오직 저주와 속임과 살인과 도둑질과 간음뿐이요 포악하여 피가 피를 뒤이음이라”
하나님을 모르면, 사람은 하나님처럼 행동합니다. 그 결과는 도덕적 붕괴입니다. ‘피가 피를 뒤이음’이라는 표현은 복수의 악순환과 사회의 무자비한 폭력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이 없는 사회는 악을 거듭 재생산합니다.
3) 영적 지도자의 실패 (6절)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
하나님은 이 모든 책임을 제사장에게 돌리십니다. 제사장은 하나님의 뜻을 백성에게 가르치는 영적 지도자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지식을 버리고 율법을 잊었습니다. 하나님이 맡기신 사명은 무시하고, 제물에만 관심을 두었습니다(8절).
하나님의 말씀을 맡은 자들이 진리를 외면할 때, 백성은 망합니다. 오늘날의 교회 지도자들, 부모, 교사, 그리고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적용되는 엄중한 말씀입니다.
4) 하나님의 심판 (7–10절)
“그들은 번성할수록 내게 범죄하니 내가 그들의 영화를 변하여 욕이 되게 하리라”
외형적으로 번성해 보이나, 영적으로는 황폐합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교만과 타락을 반드시 심판하시며, ‘영화’를 ‘욕’으로 바꾸시겠다고 하십니다. 풍요는 더 이상 하나님의 축복이 아니라 그들을 정죄하는 증거가 됩니다.
오늘날 우리는 말씀을 넘치도록 듣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수많은 설교, 성경 공부, 자료들이 있지만 정작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희미해져 갑니다.
우리 자녀들이, 교회 공동체가, 사회가 하나님을 모르는 이유는 하나님을 가르쳐야 할 사람들이 가르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맡은 자들은 부모이고, 교사이며, 목회자이며, 신앙의 선배들입니다. 우리가 먼저 하나님을 힘써 알고, 그분을 전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호세아 6:3)
하나님에 대한 지식은 우리를 겸손하게 만들고, 이웃을 긍휼히 여기게 하며, 세상을 진리로 인도하게 합니다.
이 시대에 교회가, 가정이, 다음 세대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오직 하나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회복"되어야 합니다.
기도: 사랑의 하나님! 우리가 하나님을 모를 때, 얼마나 어리석고 교만한 삶을 살아가는지 고백합니다. 말씀을 맡은 자로서 가정과 교회와 세상 가운데 하나님의 지식을 전하게 하시고, 다음 세대에게 믿음의 유산을 바르게 전수하게 하소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회복되는 이 시대가 되도록
우리를 사용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