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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기 1장 6-14절 말씀 묵상 [김동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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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비가 사람을 살립니다

본문: 룻기 1:6-14


누구나 살면서 실패 합니다. 실수도 합니다. 누구나 의도적으로 실패하려고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모두가 처음엔 힘차게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어려움에 직면하기도 합니다. 풍년이 들 때도 있고, 흉년이 들 때도 있습니다. 직면한 현실을 어떻게 받아 들이느냐가 굉장히 중요 합니다.


삶은 늘 이렇다 라고 단정 지을 수도 없습니다. 언제든지 변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입니다. 삶에 대한 바른 태도는 늘 겸손과 낮은 자세로 살아가는 게 중요 합니다.


룻기의 시대적 정황은 사사 시대입니다. 사사 시대의 특징은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결정하며 살던 시대 입니다. 하나님을 믿노라 말하지만 자기의 생각과 감정이 하나님 생각보다 앞서곤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실패 합니다. 실망스런 상태에 직면 합니다.


룻기는 모압 여인의 이야기 입니다.

베들레헴에 흉년이 들었습니다. 엘리멜렉 가정은 살길을 찾아 모압으로 훌쩍 떠납니다. 흉년이 들었다고 떡집을 떠났다는 점에서 눈여겨 볼 수 있습니다


세상의 흉년이 하나님께도 흉년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이는 흉년 앞에 하나님을 의지하기 보다는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동 합니다.


엘리멜렉은 하나님을 섬기던 가정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정적인 위기 앞에서는 떡집을 떠나 버립니다. 찬바람 쌩쌩 불듯이 훌쩍 여호와의 집을 떠나 이방인들이 사는 모압으로 이주 합니다.


모압으로 이주 했다는 것은 모압의 방식으로 흉년을 극복하겠다는 생각 입니다. 너희가 하나님을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구절을 늘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삶의 경영은 늘 하나님 손 안에 있도록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맡기는 경영 입니다. 하나님만 의지하는 경영 입니다.


흉년이 들었다면 모든 사람들의 삶은 힘들어 집니다. 하지만 나오미 가정은 고향을 떠날 때는 풍족한 가운데 떠납니다. 남을 돌아 볼 줄 모릅니 . 흔히들 가장 힘들때, 가장 어려울 때에 그 사람의 됨됨이가 드러난다고들 합니다. 자기만 잘 먹고 잘 살겠다는 생각이 지배적입니다.


그런데 애석하게도 모압 지방에 가서 살면서 더 큰 흉년을 맞이 합니다 . 기근과 죽음으로 풍족한 상태가 빈곤한 상태로 뒤바꿔집니다. 모든 재산을 탕진 합니다. 나오미는 남편과 사별 합니다. 두 아들과도 사별을 합니다. 남는 건 이방여인인 두 며느리만 남습니다.


오늘을 사는 그리스도인들도 흉년이 들때가 있습니다.

많은 경우에 엘리멜렉 가정처럼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결정을 하거나 결단을 할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살던 이들이 얼마든지 흉년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그럴때에 하나님께 더더욱 의지해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떠납니다. 뭐 수중에 그동안 모아 둔 것도 있고.. 다른 지역에 가서 살면 여기 보다는 낳겠지 하는 생각입니다. 하나님을 버리고 다른 신을 의지하겠다는 겁니다. 소위 자신이 만든 신에 의지합니다.


내가 만든 신은 하나님보다 더 크게 생각을 차지하는 것, 하나님만이 주실 수 있는 걸 다른 데서 찾으려는 모든 시도, 그것이 바로 ‘우리가 만든 신’입니다.

하나님 자리를 훔치고 그 자리에 내가 만든 신을 자리 잡게 합니다 .내가 만든 신이 꼭 목상이나 어떤 가시적인 것이 아닌 내 마음에 내가 만든 신에 의지하는 겁니다. 내가 만든 신은 환멸과 실망을 가져올 뿐입니다.


하나님의 자비는 하나님을 떠난 자라 할지라도 또 기회를 제공 해 주십니다. 성경은 이렇게 나오미를 향해 말씀 합니다.룻 1:6에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돌보시사

그들에게 양식을 주셨다 함을 듣고.. 나오미의 멋진 선택이 시작됩니다.


가장 힘들때에 하나님은 당사자에게 듣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위로와 자비 입니다. 나오미는 이 소식을 듣자 마자 결단 합니다. 베들레헴을 떠날때는 자기 생각이 하나님의 생각보다 앞섰습니다. 그런데 가장 힘들때에 자기 생각 보다는 하나님의 생각에 맞춰 결단 합니다.


나오미는 두 며느리들과 함께 모압을 떠나 베들레헴으로 향합니다 . 나오미는 가던 도중에 두 며느리들에게 말합니다. 룻 1:8 입니다. “나오미가 두 며느리에게 이르되 너희는 각기 너희 어머니의 집으로 돌아가라 너희가 죽은 자들과 나를 선대한 것같이 여호와께서 너희를 선대하시기를 원하며“ 라고 말을 합니다.


왜 나오미는 두 며느리에게 자기 고향으로 돌아가라고 했을까요? 나오니는 두 젊은 며느리가 자신과 함께 간다면 다시 결혼하거나 아이를 낳을 기회가 없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진심으로 그들을 불쌍히 여겼을지도 모릅니다. 사실 나오미는 하나님께 두 며느리들에게 복을 내려 달라고 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제대로 들으면 아주 현명해 집니다. 감사와 고마움이 흘러 넘칩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께서 축복해 주시길 기도 합니다. 며느리인 오르바는 나오미와 입맞추고 모압으로 돌아갑니다. 하지만 룻은 시어머니를 붙쫓았다고 말합니다. 오르바의 되돌아가는 모습이 배반이나 배신의 느낌이 전혀 들지 않습니다.


룻은 모든 것을 잃어버렸다 할지라도 하나님만 붙듭니다. 룻은 자기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고 베들레헴으로 끝까지 동행을 합니다. 나오미가 고향 베들레헴에 돌아갔을 때에 저가 나오미가 아니냐.. 라고 수군거렸을때에

나를 나오미라 하지 말고 마라 라 하라.. 이런 나오미의 대답 속에서 모압에서 삶이 어떠했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둘째, 룻의 자비의 삶이 공동체에게 비치는 영향

룻은 모압 여인입니다. 모압에서 태어났습니다. 당시 모압은 이방민족으로 배타적이었습니다. 모압에서 태어났다고 해서 영원히 구원 받을 수 없는 민족은 아닙니다. 모압에서 태어났지만 하나님을 믿었다. 룻은 하나님의 자비를 먼저 경험했다.


모압 여인으로서 구원 받을 수 없다고 생각했는지 모른다. 그런데 기룐과 결혼 하면서 하나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룻의 위대한 신앙은 남편이 죽고 난 후다. 시어머니인 나오미가 베들레헴으로 돌아갈때에 룻은 나오미에게 어떤 고백을 하나요?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아주 인상적으로 하나님을 고백 합니다.


하나님의 자비가 사람을 통해서 역사 하십니다.

룻 1:8을 보세요.. 하나님이 너를 선대하시리라..

하나님께서 룻에게 어떻게 자비가 진행 되는지 보세요.

룻이 사람을 만나는 만남 속에서 하나님의 놀라운 자비를 찾아 볼 수 있습니다 . 


나오미가 베들레헴에 도착했을때는 밀을 거두는 시기 입니다. 항상 소외된자들이나 가난한 자들을 위해서 얼마는 추수할 수 있도록 남겨 둡니다. 때마침 나오미가 룻과 함께 갔던 곳이 바로 보아스의 타작 마당입니다.


세상적으로 볼 때는 얼마나 우연입니까. 룻이 만나는 사람들을 보세요. 신앙이 없는 사람은 우연이라고 한다면 세상적 표현이고, 신앙이 있는 사람으로서 하나님 관점에서 본다면 섭리 입니다.

8절에서 하나님의 자비가 너에게 충만 하리라 했습니다. 누가 자비를 베푼 겁니까? 나오미가 한것 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자비가 사람을 통해서 역사 하는 겁니다.


하나님의 자비가 보아스를 통해서 진행이 됩니다.

나오미는 계속해서 룻에게 코치를 합니다. 그러면 룻은 순종합니다. 하나님의 자비는 계속 됩니다.


보아스는 자비를 통해서 룻과 나오미를 베풉니다. 사실 베들레헴에 돌아왔을때에 빈손입니다.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 보아스는 두 사람을 자비로 베풉니다. 자비가 사람을 살립니다. 자비가 더 이상 빈손으로 놔두지 않게 합니다. 먹을 것을 얻습니다. 누울 자리를 얻습니다.


하나님의 자비는 결코 혼자 잘 먹고 잘 사는 게 아닙니다. 하나님의 자비는 서로 도와 줍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베푸는 겁니다. 빈털털리로 베들레헴으로 돌아왔던 나오미는 마라에서 다시 진정한 나오미로

거듭납니다.


나오미라는 의미는 달콤함 이란 의미 입니다. 마라는 “쓴” 이라는 의미 입니다. 빈손으로 베들레헴에 돌아와 마라라 고백했던 나오미는 이제 하나님의 자비를 통해서 나오미로 회복 합니다.


자비는 사람을 살려 냅니다. 아무리 모든 것을 탕진했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자비는 다시 싹을 트게 합니다. 다시 기운을 차리게 합니다.


마지막, 하나님의 자비를 체험한 자로서 서로에게 자비로 사람을 살리는 미래의 삶

사람은 누구나 실패 합니다. 실패 이후에 나오미 가정을 통해서 철저하게 깨닫게 됩니다. 실패 이후에 결코 자기 감정과 생각에 치우치면 안된다는 확신을 줍니다.


아무리 흉년 인생이라 할지라도 하나님께 붙어 있는 자가 되라. 태어난 상황 속에서도 얼마든지 하나님을 믿고 살면 상황을 바꾸신다는 겁니다


룻은 예수님의 족보에 들어갑니다. 다윗 왕을 낳는 족보에 이름을 올립니다. 모압 여인이 다윗 왕조를 만드는 역사를 제공 해 줍니다 .


하나님의 자비에서 시작된 룻의 삶은 이스라엘 역사를 새롭게 하는 시발점이 됩니다. 하나님의 자비 속에서 시작되는 새로운 삶 우리는 누구 입니까? 하나님의 자비로 구원 받은 자들 입니다.


허물과 죄로 죽을 수 밖에 없는 실패 인생들 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를 찾아 오셨습니다. 자비를 통해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했습니다.


자비를 입은 자로서 우리도 세상에서 자비를 베푸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마 5:7에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라고 말씀 합니다. 호세아 6;6에서도 “내가 원하는 것은 긍휼이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고 말씀 합니다.


우리 주변에 자비를 베풀어야 할 곳이 많습니다.

부자청년이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어떻게 해야 영생을 얻을 수 있나요?강도 만나 자의 이야기를 말씀 합니다. 예수님께서 부자청년에게 질문을 합니다.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인가? 청년이 대답 합니다. 자비를 베푼 자입니다. 


예수님께서 너도 가서 자비를 베푸는  자가 되라고 하셨습니다.


자비가 사람을 살립니다.

하나님의 자비는 사람을 통해서 역사 하십니다.

이번 한 주간도 하나님의 자비가 자신을 통해서 이뤄지는 은혜가 있기를 소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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