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0장 1-42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마태복음 10:1-42 말씀 묵상

제목: 주님은 우리를 그냥 보내지 않으십니다.

찬송: 323장 부름받아 나선 이 몸

부모는 자녀를 먼 길 떠나보낼 때 빈손으로 내보내지 않습니다.

꼬깃한 지폐 한 장이라도 손에 꼭 쥐여 주며 “너 혼자가 아니다” 하고 말하지요.

예수님도 제자들을 세상으로 보내실 때 그냥 보내지 않으셨습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을 부르사 권능을 주시니라”(마 10:1).

세상은 능력 있는 자를 불러 쓰지만, 주님은 먼저 부르시고, 그 후에 능력을 주십니다.

이것이 은혜입니다.

그리고 말씀하십니다.

“가면서 전파하여라…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10:7–8)

우리가 가진 은혜는 값주고 얻은 것이 아닙니다.

거저 받았으니 거저 나누어야 합니다. 움켜쥐면 썩지만, 흘려보내면 생명이 됩니다.

물론 제자의 길에는 고난이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약속하십니다.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안에서 말씀하시는 성령이시다.”(10:20)

또 말씀하십니다.

“사람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 두려워하라.”(10:28)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하루도 주님은 우리를 그냥 보내지 않으십니다.

부르시고, 권능을 주시고, 세상으로 보내십니다.

그 은혜 붙잡고 오늘도 복음을 전하며 살아갑시다.

마무리 기도: 능력의 주님, 거저 받은 은혜를 거저 나누는 제자 되게 하시고, 성령의 능력으로 담대히 오늘 하루를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