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장 35절 말씀 묵상 [이강 목사]
작성자 정보
- 복음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흥미로운 시장 후보자(?)
막1:35 “새벽 아직도 밝기 전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
세계의 수도라고 일컬어지는 뉴욕 시장 선거가 이제 한 주 앞으로 다가와 이 아침 제 마음에 상당한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매번 누군가를 우리의 리더로 뽑을 때 필요한 것은 기도를 통한 분별입니다.
우리는 무엇보다 결단력 있는 리더를 뽑아야 합니다. 잘못된 정치인들이 나라를 망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가장 훌륭한 후보는 누구일까?
두 말할 필요도 없이 예수님처럼 결단력 있는 분이어야 합니다. 그러나 자기 생각으로 결단하는 것이 아니라 새벽에 혼자 일어나 하나님의 뜻을 묻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좋은 리더는 항상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합니다.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는 겸손 때문입니다. 평상시에는 다른 이들의 말에 주의를 기울이지만 어떠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는 칼과 같아야 합니다.
과연 누가 그런 후보일까? 먼저 이번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의 면모를 살펴봐야 합니다. 이번 뉴욕 시장 선거는 앤드류 코모, 조란 맘다니, 커티스 슬리와 후보 등 세 후보자 간의 각축전입니다.
아버지인 마리오 코모 전 주지사를 이어, 뉴욕 주지사를 역임했던 앤드류 코모는 현역 시절 여러가지 스캔들에 휩싸였던 ‘구시대 정치인’입니다. 이에 주로 젊은 유권자들에게 배척을 받고 있습니다.
그는 이미 민주당 후보 선출을 위한 프라이머리에서 조란 맘다니 후보에게 고배를 마셨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에 굴하지 않고 본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진 것입니다.
그는 현 시장인 에릭 아담스의 지지 뿐만 아니라 민주당 기존 세력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어 시간이 갈수록 예비 선거 때와는 달리 만만치 않은 본 선거 양상이 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공화당 후보자 커티스 슬리와는 브룩크린 출신으로 오랜 세월 라디오 방송인으로 활약하며, ‘가디언 앤절스’라는 비무장 자원봉사 단체를 1979년에 창립하여, 뉴욕시 지하철에서 범죄 예방 활동을 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오랜 보수 공화세력으로, 전 뉴욕 시장이었던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 주지사 조지 파타키 등, 보수세력의 지지를 얻고 있습니다. 카톨릭 신앙을 배경으로 해서 베이비 부머 세대의 표심을 얻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통적으로 민주당 텃밭인 뉴욕시에서 당선되기에는 여러가지 난관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항한 민주당 후보자, 조란 맘다니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조란 맘다니 후보는 34살의 청년 정치가로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태어나 7살 때 미국으로 온 이민 1.5세대입니다. 불과 몇달 전만 해도 그는 전혀 무명의 정치인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놀랍게도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앤드류 코모 후보를 누르고 민주당 후보 지명을 획득해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인도 출신인 그의 아버지는 대학 교수이고 어머니는 인도에서 유명한 영화 제작자입니다.
맘다니는 브롱스 사이언스 고등학교와 보든 대학을 졸업하고, 힙합 가수로 진출할 꿈을 가져 한때 연예계의 금수저 nepo baby로 손가락질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돌연 2018년 퀸즈 지역에서 뉴욕 주의원으로 정치에 발을 디뎠습니다.
그는 팟케스트로 브롱스, 퀸즈 지역의 저소득층을 찾아가 그들과 인터뷰한 영상들을 올리며 그들의 관심사가 무엇인지를 찾아 이에 따른 포퓰리즘 정책을 마련한 것입니다.
렌트 동결, 뉴욕시 버스 무임 승차, 시운영 그로서리 등 분배의 평등을 추구하는 사회주의 선거 공약을 내걸고 있어 많은 저소득 층의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후보자’로 급부상한 것입니다.
그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AOC(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스) 연방 하원의원 등 급진 좌파들의 지지를 얻고 있습니다. 최초의 무슬림 출신 뉴욕 시장 후보자로 급진 사회주의자입니다.
종교는 급진 무슬림으로 pro-palestine을 표방하고 있고, 가자지역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을 인종학살로 규정하고 있어 유대계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맘다니는 급진적이고 공격적(?)인 사회주의 성향을 보이고 있어, 그가 당선될 경우 유대계 뿐만 아니라 크리스천 콤뮤니티와도 상당한 종교적 갈등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가 뉴욕 시장에 당선되면 뉴욕시 부유층의 30% 이상의 ‘탈 뉴욕’ 이주(exodus)가 예상될 정도로 평가가 엇갈립니다. 만약 그런 엑소더스가 발생한다면 뉴욕시의 점차적인 ‘슬럼화’가 불가피합니다.
이럴 경우 도시 공동현상(cavitation)이 예측되어, 디트로이트나 시카고, 필라델피아의 전철을 밟을 것이 예견되어 우리 모두의 많은 기도와 분별이 필요한 어려운 선거가 되고 있습니다.
기도는 아버지의 뜻을 여쭙는 시간입니다. 예수님도 기도를 통해 아버지의 뜻을 찾으셨고 그 뜻대로 결단을 내리셨습니다. 과연 이 시대 우리들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을까? 이제 기도를 통해 주님의 뜻을 물어야 할 시간입니다.
오 주여
우리에게 합당한 리더를 허락하소서
우리의 투표가 후보자들 못지 않은
기도와 결단으로 이루어지게 하소서
매일의 삶에 샤알하도록 하소서
이 아침의 기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