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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4장 15-24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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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4:15–24 말씀묵상

제목: 이미 차려진 은혜의 식탁 앞에서 

찬송: 445장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단 하나의 '결정적인 초대장'을 보내셨습니다. 바로 하나님 나라의 잔치 초대입니다. 오늘 본문은 이미 모든 것이 완벽하게 준비된 잔치(은혜) 앞에서,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사명을 감당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줍니다.


1. 본문 17절의 핵심 선언은 "준비되었나이다"입니다. 이는 과거에 시작되어 현재까지 그 효력이 지속되는 완료형입니다.


하나님은 준비에 실패하지 않으셨습니다. 죄 사함, 용서, 사랑, 구원, 그리고 우리의 회복과 평안에 이르기까지, 주님은 이미 모든 것을 넘치도록 차려 놓으셨습니다.


우리의 준비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종종 "내가 준비되면, 내 삶이 정리되면"이라고 말하지만, 주님의 초대는 "네가 준비될 때가 아니라, 내가 이미 준비해 둔 잔치로 지금 오라"고 말씀하십니다. 문제는 우리가 그 초대에 응하지 않는 데 있습니다.


2. 초대받은 사람들이 잔치에 오지 않은 이유는 무엇이었습니까? 밭(일/업무), 소(재산/경제), 결혼(관계/가정)을 핑계로 들었습니다. 겉보기에는 합리적이고 중요한 일들 같지만, 이들은 모두 '최우선'은 아닌 것들이었습니다.


거절의 이유는 악함이 아닌 바쁨이었습니다. 좋은 것들이 하나님보다 더 중요한 자리를 차지했기 때문에 잔치를 놓쳤습니다. 우리의 삶의 우선순위가 뒤집혀 있다는 증거입니다. 


3. 사람들의 거절에도 불구하고 주인은 잔치를 취소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그는 놀라운 명령을 내립니다. "가난한 자들, 병든 자들, 맹인, 저는 자들"과 심지어 "길가와 산울타리"의 사람들을 강권하여 데려다가 내 집을 채우라고 명합니다 (21–23절).


잔치는 자격 있는 사람의 자리가 아니라, 부족하고, 실패하고, 세상 기준으로는 하찮지만, 주님의 자비를 경험하는 자리입니다. 우리 모두는 초대받을 자격이 없었으나, 주님이 먼저 찾아오셔서 "아직 빈 자리에 너를 앉히고 싶다"라고 강권함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이것이 바로 복음입니다.


이제 우리가 종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빈 자리가 아닌 잃어버린 영혼을 보십니다. 우리의 사명은 "내 집을 채우라"는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나아가는 것입니다.


마무리 기도:  주님, 이미 준비된 은혜의 잔치로 들어가는 믿음을 주사 바쁜 일상 속에서도 주님을 최우선으로 놓아, 제 삶의 우선순위가 흔들리지 않게 하옵소서. 저에게 맡기신 잃어버린 영혼을 찾아가 강권하여 데려오는 복음의 종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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