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후서 4장 13-18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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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후서 4:13~18 말씀묵상(2026/8/26)
제목: 겉사람은 낡아지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
찬송가: 310장 아 하나님의 은혜로
1.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의 거장 미켈란젤로는 노년에 거친 대리석 덩어리를 마주할 때마다 "석상(石像)은 대리석 안에 이미 숨어 있다. 조각가가 할 일은 쓸모없고 불필요한 돌조각들을 깎아내어 그 속에 갇혀 있는 아름다운 형상을 밖으로 꺼내어 놓는 것뿐이다."라고 말했답니다.
망치와 정이 대리석 표면을 강하게 때릴 때마다 세월의 먼지를 뒤집어쓴 겉 돌가루들은 부서져 땅으로 떨어지고 깎여 나갑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소중한 돌 덩어리가 상처받고 부서지며 점점 닳아 없어지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그 겉부분이 불필요하게 깎여 나가면 깎여 나갈수록, 그 석상의 내부 깊은 곳에 숨겨져 있던 눈부시게 아름다운 작품의 형상은 점점 더 선명하고 또렷하게 모습을 드러냅니다.
2. 미켈란젤로가 대리석의 겉을 깎아내어 속의 아름다운 석상을 완성했듯, 하나님은 시련을 통해 우리의 겉사람을 깎아내시고 속사람을 아름답게 빚으십니다. 세월 속에 육신은 낡아지나, 영혼은 날마다 예수의 형상으로 새로워집니다. 성도는 사라질 겉모습이 아닌 영원한 속사람의 영광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3. 바울은 시편을 인용하며 고난 속에서도 낙심하지 않고 복음을 선포한 근거가 '믿음의 영'에 있다고 밝힙니다(4:13). 주 예수를 다시 살리신 하나님께서 우리도 다시 살리실 것을 확신했기 때문입니다(4:14). 이 고난과 희생은 성도들에게 은혜를 더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4:15). 여호수아와 갈렙처럼 상황을 보고 불신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부활의 소망을 품고 담대히 믿음의 언어를 선포해야 합니다.
4. 성도가 낙심하지 않는 이유는 겉사람이 세월에 쇠퇴하여 낡아질지라도, 속사람 즉 성령으로 거듭난 영적 자아는 날마다 지속적으로 새롭게 변화되기 때문입니다(4:16). 딱딱하고 낡아가는 번데기의 껍질 안에서 화려한 나비가 형성되어 하늘로 날아오르듯, 겉사람의 쇠퇴는 속사람이 부활의 영광으로 완성되는 은혜의 과정입니다.
5. 우리가 겪는 환난은 '잠시 받는 가벼운 것'에 불과하며, 이는 비교할 수 없이 영원하고 무거운 영광(압도적 가치)을 이룹니다(4:17). 그러므로 성도가 마음에 목표를 두고 주목하는 것은 눈에 보이는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영원한 하나님 나라입니다(4:18). 거센 파도(잠시의 환난)를 보지 않고 멀리서 빛나는 등대(영원한 영광)를 바라보는 지혜로운 항해사처럼 승리해야 합니다.
6. 육신의 쇠약함에 낙심하지 말고, 성령으로 날마다 새로워지는 속사람의 기쁨을 누리십시오(4:16). 보이는 잠깐의 환난에 시선을 빼앗기지 말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바라보며 담대히 걸어가시길 바랍니다(4:18).
마무리 기도: 사랑의 주님! 겉사람이 낡아질 때 낙심하지 않고, 날마다 속사람을 새롭게 하사 영원한 영광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