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배] 악인의 형통에 흔들리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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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악인의 형통에 흔들리지 말라
본문 : 예레미야 12장 1-17절
설교 : 김순배 목사(하나님이꿈꾸는교회)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를 그가 태어나기 전에 이미 성별하여 여러 나라의 선지자로 세우셨다고 하시며, 당신이 함께 하여 두려움을 당하지 않게 하리니 두려워하지 말고 당신이 명령한 바를 다 말하라고 하셨습니다.
(렘 1:5) 내가 너를 모태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네가 배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성별하였고 너를 여러 나라의 선지자로 세웠노라 하시기로
(렘 1:17) 그러므로 너는 네 허리를 동이고 일어나 내가 네게 명령한 바를 다 그들에게 말하라 그들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그들 앞에서 두려움을 당하지 않게 하리라
(렘 1:18) 보라 내가 오늘 너를 그 온 땅과 유다 왕들과 그 지도자들과 그 제사장들과 그 땅 백성 앞에 견고한 성읍, 쇠기둥, 놋성벽이 되게 하였은즉
(렘 1:19) 그들이 너를 치나 너를 이기지 못하리니 이는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너를 구원할 것임이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그럴지라도 예레미야는 고향 사람들로부터 살해 위협을 당하자 두려워합니다.
예레미야 고향 사람들은 예레미야가 유다 백성들을 향해 하나님의 경고와 심판의 메세지를 전하자 그를 죽이려고 음모를 꾸몄습니다.
예레미야는 이렇게 하나님을 경외하지 아니하고 악행을 행하여 하나님을 반역하는 자들이 세상에서 정죄받지 아니하고 형통하게 살고 있는 현실 앞에 좌절합니다.
그는 하나님께 어떻게 악한 자가 형통하고 반역한 자가 평안할 수 있는가를 묻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공의로 이들을 처벌해 주실 것을 탄원합니다.
(렘 12:1) 여호와여 내가 주와 변론할 때에는 주께서 의로우시니이다 그러나 내가 주께 질문하옵나니 악한 자의 길이 형통하며 반역한 자가 다 평안함은 무슨 까닭이니이까
(렘 12:2) 주께서 그들을 심으시므로 그들이 뿌리가 박히고 장성하여 열매를 맺었거늘 그들의 입은 주께 가까우나 그들의 마음은 머니이다
(렘 12:3)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아시고 나를 보시며 내 마음이 주를 향하여 어떠함을 감찰하시오니 양을 잡으려고 끌어냄과 같이 그들을 끌어내시되 죽일 날을 위하여 그들을 구별하옵소서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공의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일들이 나타나는 현실을 납득할 수가 없었습니다.
왜 하나님께서 이런 악한 자들을 심어 번성하게 하셨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예레미야가 오해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악인을 심어 번성하게 하신 것이 아니고 사회 구조적인 모순 속에서 악인이 번성해지는 것을 허용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거기에는 하나님의 보다 높은 차원의 공의와 자비의 실행 계획이 담겨져 있습니다.
예레미야는 사람의 마음 속 깊은 곳까지 감찰하고 계신 하나님께서 자신의 주를 향한 마음이 어떤지 아시오니 행악자들을 도살당할 양을 끌어내듯이 끌어내실 것을 호소합니다.
그러면서 예레미야는 거주하는 자들의 악행으로 인해 땅이 슬퍼하고 짐승과 새들이 멸절하고 있는 상황에서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느냐고 항변합니다.
(렘 12:4) 언제까지 이 땅이 슬퍼하며 온 지방의 채소가 마르리이까 짐승과 새들도 멸절하게 되었사오니 이는 이 땅 주민이 악하여 스스로 말하기를 그가 우리의 나중 일을 보지 못하리라 함이니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뜬금없는 답변을 하십니다.
예레미야의 예상과는 달리 이까짓 고난을 견디기 어려워하면 장차 더 큰 고난이 닥쳤을 때 어떻게 극복할 수 있겠느냐고 오히려 반문하십니다.
(렘 12:5) 만일 네가 보행자와 함께 달려도 피곤하면 어찌 능히 말과 경주하겠느냐 네가 평안한 땅에서는 무사하려니와 요단 강 물이 넘칠 때에는 어찌하겠느냐
(렘 12:6) 네 형제와 아버지의 집이라도 너를 속이며 네 뒤에서 크게 외치나니 그들이 네게 좋은 말을 할지라도 너는 믿지 말지니라
하나님은 예레미야의 현재의 상태를 보행자와 함께 달리는 것에, 또한 앞으로 처할 고난을 말과 경주하는 것에 비유하십니다.
또 ‘평안한 땅’과 ‘요단 강 물이 넘칠 때’를 대조하여 앞으로 예레미야에게 닥칠 고난이 엄청날 것임을 암시합니다.
그러니 지금 고향 아나돗 사람들의 음모를 가지고 힘들다고 하면 앞으로 닥칠 엄청난 고난을 어떻게 감당하겠느냐고 각오를 단단히 하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듣고 새롭게 각오를 다진 예레미야는 이후 40년 동안 말과 경주하는 삶을 살면서도 결코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다 매를 맞고 착고에 채워 물 없는 웅덩이에 던져지는 어려움을 당할지라도 담대했습니다.
요단 강 물이 넘칠 때에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바벨론의 침입으로 예루살렘이 파괴되고, 유다 백성들이 죽거나 포로로 끌려가는 참혹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자신에게 맡겨진 사역을 완수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장차 유다에 닥칠 일들을 말씀하십니다.
먼저 당신이 택한 당신의 백성 유다를 버리실 것이라고 선언하십니다.
(렘 12:7) 내가 내 집을 버리며 내 소유를 내던져 내 마음으로 사랑하는 것을 그 원수의 손에 넘겼나니
(렘 12:8) 내 소유가 숲속의 사자 같이 되어서 나를 향하여 그 소리를 내므로 내가 그를 미워하였음이로라
(렘 12:9) 내 소유가 내게 대하여는 무늬 있는 매가 아니냐 매들이 그것을 에워싸지 아니하느냐 너희는 가서 들짐승들을 모아다가 그것을 삼키게 하라
하나님께서는 유다 백성을 ’내 집’‘내 소유’‘내 마음으로 사랑하는 것’으로 생각하셨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숲속의 사자가 되어 무늬있는 매가 되어 하나님을 향하여 불평하고 원망하고 대적했으며 참선지자들을 핍박하였습니다.
하나님을 맹렬히 배반했습니다.
‘무늬 있는’이란 포학하여 길들이기 힘든 완고함, 우상과 하나님을 동일시하는 종교적 혼합주의, 가증스런 변절 등의 의미를 내포합니다.
하나님은 당신이 아끼고 사랑한 이들의 배반에 분노하셔서 이들을 원수의 손에 넘기고 온 땅을 황폐하게 만들겠다고 하십니다.
수고하여도 소득이 없게 하여 스스로 수치를 당하게 하겠다고 하십니다.
(렘 12:10) 많은 목자가 내 포도원을 헐며 내 몫을 짓밟아서 내가 기뻐하는 땅을 황무지로 만들었도다
(렘 12:11) 그들이 이를 황폐하게 하였으므로 그 황무지가 나를 향하여 슬퍼하는도다 온 땅이 황폐함은 이를 마음에 두는 자가 없음이로다
(렘 12:12) 파괴하는 자들이 광야의 모든 벗은 산 위에 이르렀고 여호와의 칼이 땅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삼키니 모든 육체가 평안하지 못하도다
(렘 12:13) 무리가 밀을 심어도 가시를 거두며 수고하여도 소득이 없은즉 그 소산으로 말미암아 스스로 수치를 당하리니 이는 여호와의 분노로 말미암음이니라
이제 유다 백성들은 주변 열국들의 약탈과 유린의 대상이 되고 말았습니다.
‘많은 목자’는 바벨론 느부갓네살을 비롯하여 그와 동맹한 왕들과 지도자들을 가리킵니다.
이들의 침략으로 인해 유다 땅이 황폐하게 될 것이고 그 황무지가 슬퍼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바벨론 군대를 ‘파괴하는 자’로 ‘여호와의 칼’로 사용하셔서 유다 땅을 멸망시키실 것입니다.
그런 후 당신이 이스라엘에게 기업으로 준 소유에 손을 대는 모든 악한 나라들을 그 땅에서 뽑아버리겠다고 하십니다.
(렘 12:14)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기업으로 준 소유에 손을 대는 나의 모든 악한 이웃에 대하여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내가 그들을 그 땅에서 뽑아 버리겠고 유다 집을 그들 가운데서 뽑아 내리라
하나님이 이스라엘 주변의 악한 나라들을 강성하게 하신 것은 이스라엘을 다스리기 위한 도구로 사용하시기 원하셔서였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사용해 이스라엘에게 당신의 공의를 집행하신 후 그들에게도 똑같은 공의를 집행하실 것입니다.
실제로 하나님은 메대 바사를 사용하여 바벨론을 응징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반전의 말씀이 펼쳐집니다.
당신을 배반한 유다를 원수의 손에 넘겨 약속의 땅에서 쫒아내겠다고 하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회복과 이방인들의 구원에 대해 언급하십니다.
유다 백성들이 포로에서부터 귀환되고 이스라엘이 회복될 것이라고 하십니다.
(렘 12:15) 내가 그들을 뽑아 낸 후에 내가 돌이켜 그들을 불쌍히 여겨서 각 사람을 그들의 기업으로, 각 사람을 그 땅으로 다시 인도하리니
이방인들도 하나님께로 돌아올 것을 암시하십니다.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이방인들도 하나님의 도를 배우고 하나님을 경배하는 삶을 산다면 긍휼을 베풀어 구원을 주신다고 하십니다.
(렘 12:16) 그들이 내 백성의 도를 부지런히 배우며 살아 있는 여호와라는 내 이름으로 맹세하기를 자기들이 내 백성을 가리켜 바알로 맹세하게 한 것 같이 하면 그들이 내 백성 가운데에 세움을 입으려니와
(렘 12:17) 그들이 순종하지 아니하면 내가 반드시 그 나라를 뽑으리라 뽑아 멸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방인이라도 그들이 바알의 이름으로 맹세했던 것 같이 여호와 하나님 이름으로 맹세하여 여호와 하나님을 살아계신 주요, 세상의 최고 권위자요, 만복의 근원으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
이 말씀은 신약 시대에 와서 성취되었습니다.
하나님이 꿈꾸는 교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공의의 하나님이 엄연히 살아계셔서 천지를 다스리고 계신데 현실 속에서 악인은 어째서 하나님의 공의대로 정죄받지 아니하고 오히려 형통하는 것일까?
이것은 동서고금을 통털어 모든 믿는 자들이 마음 속에 품었던 질문입니다.
욥도 그랬고 하박국도 그랬습니다.
우리도 그렇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당신이 정한 때에 당신의 방법으로 반드시 공의의 보응을 이루실 것이라고 하십니다.
우리가 악인의 형통을 보고 부러워하거나 불평하지 말고 공의의 하나님만을 믿어야 되는 이유입니다.
‘의인은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우리는 악인들의 심판에 대해 신경을 쓰는 대신에 우리 자신에게 내릴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을 두려워하고 자신이 하나님께 순종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택한 백성이라 할지라도 당신 말씀에 순종하지 아니하고 당신께 대적하면 진노하셔서 버리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는 악인들의 심판에 대해 신경을 쓰는 대신에 사명자로서 단단한 각오를 해야 합니다.
사명자로 이 세상 사는 동안 수많은 어려움을 겪게 될 것입니다.
그럴지라도 공의의 하나님을 믿고 담대하게 맏겨진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우리는 본래 이스라엘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긍휼을 베푸셔서 아무 자격없는 우리를 택해 예수님의 공의로 구원 주시고 사명 주신 것입니다.
베풀어 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하나님의 도를 부지런히 배우고 실천하며 사십시다.
담대하게 받은 사명 감당하며 사십시다.
하나님이꿈꾸는교회
Church of Godly Dreams
1323 Highway 34, Aberdeen, NJ 07747
732-688-0588
주일 예배 : 오전 9시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