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소식

 

김성국 목사, "이 땅의 모든 신문과 책은 성경의 빛 아래 있어야"

복음뉴스 3 2019.02.13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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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국 목사가 미주크리스천신문사 사장에 취임했다. 김성국 목사가 퀸즈장로교회의 위임목사가 된 때가 2013년 11월 17일이었다. 김성국 목사는 2018년 9월 2일에 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의 학장에 취임했다. 지난 1월 26일에 김성국 목사가 미주크리스천신문사 사장에 취임함으로써, 장영춘 목사가 맡고 있던 퀸즈장로교회 관련 3대 기관의 책임자가 모두 김성국 목사로 바뀌었다. 

 

퀸즈장로교회는 "미주크리스천신문사 사장 이,취임식 보고 및 출판 감사 예배"를 2월 10일(주일) 오후 3시 45분에 드렸다. "이,취임식 보고"라는 익숙하지 않은 이름의 행사를 "출판 감사 예배"와 함께 갖게 된 것은 미주크리스천신문사 사장 이,취임식이 지난 1월 26일에 LA에서 거행되었기 때문에, 교회와 교인들에게 이를 보고하기 위함이었다.

 

"미주크리스천신문사 사장 이,취임식 보고 및 출판 감사 예배"는 정성호 장로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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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기도는 윤석현 집사가, 성경 봉독은 차동미 권사가, 찬양은 연합 찬양대가, 말씀은 김성국 목사가, 이취임식 보고 영상은 영상부가, 화답송은 글로리아 싱어즈가, 헌금 특주는 이단비 자매와 오재혁 형제가, 이임하는 사장 장영춘 목사에 대한 감사패 증정은 김성국 목사가, 출판 진행 보고는 정해성 집사가, 광고는 남형욱 장로가, 봉헌 기도와 축도는 김성국 목사가 담당했다. 

 

김성국 목사는 차동미 권사가 봉독한 에스겔 1장 8절을 본문으로 "날개를 가진 손"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성국 목사는 "독수리는 멀리 바라본다. 우리 신문이 멀리 바라보지 않고, 지금 당장의 것만 바라봐서는 안된다. (LA에서 있었던) 취임식에서 '첫째 기록하는 것, 둘째 참여하는 것, 셋째 혁신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복음의 시각으로 쓴 것을 우리들이 보고, 선교지에 보내고, 다음 세대에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 히즈 핑거 출판사를 통해 문화와 문학에 참여한다.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독수리처럼 비상하면서, 높이서 멀리 내다보아야 한다. 주님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가며, 주님이 원하시는 것을 말할 수 있는 영적 신문과 책과 교회 사역이 되어야 한다. 날개가 있는 손이 되어야 한다. 사람으로 끝나서는 안된다. 손으로 세상 것만 하지 말라. 하나님께 손을 올려드려라. 천사처럼 좋은 소식을, 독수리처럼 웅비하는 날개를 가진 손을 가진 신문과 출판사가 되기를 축원드린다"는 요지의 설교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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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크리스천신문은 김성국 목사의 사장 취임에 앞서 퀸즈장로교회의 당회가 신문사의 이사회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퀸즈장로교회는 "히즈핑거"라는 이름의 출판사를 설립하고, 김성국 목사의 설교집 <천성에 가는 길 험하여도>를 첫 출판물로 내놓았다.

 

"새롭게 넘어서는 천로역정 서른여섯 고개"라는 부제가 붙은 <천성에 가는 길 험하여도>는 "죤 번연의 저서 천로역정의 구조를 가지고, 순례자가 장망성을 떠나 천국에 이르는 과정을 성경 말씀을 중심으로 재구성하여 읽는 이가 진한 감동을 받고 자신을 돌아보며 결단할 수 있게 한 책"(장영춘 목사의 '추천의 글' 중)이며 "이 책을 통해 천성을 향해 광야 길을 걸어가는 성도들이 힘들어도 위로를 받으며 소망을 갖게 될 것이고, 흔들려도 다시 굳건한 발걸음으로 영원한 본향을 향하게 될 것"(김인환 전 총신대학교 및 대신대학교 총장의 '추천의 글' 중)이다.

 

저자 김성국 목사는 "성경에 나오는 천국  이야기는 언제나 저를 설레게 했고, 존 번연의 천로역정은 듣고 또 들어도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천성에 가는 길 험하여도'는 그런 저로 외치게 했던 설교들"이라며 "들려 드릴 이야기가 많습니다. 그 모든 이야기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가 아닌 것이 하나도 없었다"는 고백을 프롤로그에 썼다.

 

미주크리스천신문사 사장직에서 물러난 장영춘 목사는 거동이 불편하여 "미주크리스천신문사 사장 이,취임식 보고 및 출판 감사 예배"에 참석하지 못했다. 김성국 목사가 증정한 감사패는 허경화 장로가 대신 받았다. 

 

장영춘 목사가 김성국 목사에게 들려 주었던 이야기이다.

 

"교회 개척 초기에 교회를 떠나려는 교인들 때문에 힘이 들었다. 교회를 떠나려는 교인들을 찾아가 사정해서 붙잡곤 했다. 어느 날 심방하고 밤 늦게 돌아오는데, 더 이상 사람에게 빌지 말고 하나님께만 빌자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게 다짐을 했다.

 

중국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때였다. 토요일 밤 12시가 되면 주일성수를 하려고 작업복을 벗었다. 처음에는 그런 나를 향해 화를 냈던 주인이, 나를 지조있는 사람으로 생각해 나보다 먼저 일하기 시작한 사람을 제쳐놓고 나를 매니저를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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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국 목사는 "미주크리스천신문사 사장 이,취임식 보고 및 출판 감사 예배" 순서지에 "신문과 책, 그리고 성경"이라는 제목으로 감사의 글을 썼다.

 

고등학교 때부터 저는 동아일보 사설을 읽기를 좋아했습니다. 온갖 풍랑이 이는 시대 속에서 힘 있는 문체로 그 시대의 단면을 드러내고 또 그 정곡도 찌르는 멋과 맛은 다른 유익하다는 것과 즐겁다는 것에 비견할 바가 아니었습니다. 수십 년이 지난 후 제가 미주크리스천신문에서 발행인 칼럼이란 이름으로 매주 사설을 쓰게 될 줄을 어떻게 알았겠습니까? 그 동안 우리 신문에서 하나님의 뜻하심과 인도하심을 생생히 목격했고, 장영춘 목사님의 결연한 리더십, 직원과 필진들의 묵묵한 수고, 후원교회와 후원자들의 섬세한 도움, 그리고 퀸즈장로교회 성도들의 눈물어린 기도와 정성어린 헌금 등이 어우러져 왔음을 보았습니다.

 

초등학교 때 아버님이 50권짜리 어린이 문고 전집을 사주신 이후 지금까지 책은 저의 가장 좋은 친구입니다. 제가 버리지(?) 않는 한, 책은 제 곁을 떠나지 않습니다. 돈만 생기면 책을 샀습니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미국에서 한국으로, 다시 한국에서 미국으로 오가며 수많은 책들을 정리하였지만 지금도 수천 권의 책들이 저를 둘러 감싸고 있습니다. 저명한 저자들, 그리 알려지지 않은 저자들의 책들을 읽으며 저는 그들 모두에게 빚을 지고 평생을 산 셈입니다. 이제야 저도 책을 발간하여 그 책이 누군가의 서재 한 모퉁이에 있게 되었습니다. 이 한 권의 책이 나오기까지 편집위원들의 높은 기술과 넓은 헌신과 깊은 기도가 어우러지는 것을 보면서 책에 대한 마음은 더 숙연해졌습니다.

 

이 땅의 모든 신문과 책은 성경의 빛 아래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발행되는 신문마다, 발간되는 책마다 결국은 우주적 공해가 될 것입니다.

성경의 통치 아래 있지 않는 신문과 책은 영적으로 반역입니다.

미주크리스천신문과 히즈핑거의 책들은 주님 오실 때까지 반역하지 않을 것입니다.

 

성경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신문을 제작해 오셨던 장영춘 목사님과 직원들 그리고 후원해 주신 교우들께 감사드립니다.

책에 추천의 글을 써주신 장영춘 목사님과 김인환 총장님, 앞서 수고하신 편집위원들과 후원해 주신 당회와 성도들께 감사드립니다.

 

김성국 목사는 "미주크리스천신문사 사장 이,취임식 보고 및 출판 감사 예배"에 참석한 사람들 모두에게 정성스럽게 싸인한 책을 선물해 주었다.

 

김동욱 기자ⓒ 복음뉴스(BogEumNews.Com)

Comments

복음뉴스 2019.02.13 20:38
미주크리스천신문사 사장 이,취임식 보고 및 출판 감사 예배 노컷 영상 ==> https://www.bogeumnews.com/gnu5/bbs/board.php?bo_table=gospel_tv&wr_id=353
복음뉴스 2019.02.13 20:38
미주크리스천신문사 사장 이,취임식 보고 및 출판 감사 예배 사진 모음 ==> https://photos.app.goo.gl/4EApnuy2nNTwormy8
복음뉴스 2019.02.13 20:39
미주크리스천신문사 사장 이,취임식 보고 및 출판 감사 예배 주요 순서 영상 모음 ==> https://www.bogeumnews.com/gnu5/bbs/board.php?bo_table=highlight&wr_id=1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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