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소식

백석 미주동부노회 제59회 추계 정기 노회 - 노회장 김충전 목사, 부노회장 신우철 목사 추대

복음뉴스 0 2020.10.08 12:20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 미주동부노회는 10월 5일(월) 오후 5시에 뉴욕 선민교회(담임 함성은 목사)에서 제59회 추계 정기 노회를 개최하여, 김충전 목사(텍사스 브라운스빌한인장로교회)를 노회장으로, 신우철 목사(뉴욕 가스펠장로교회)를 부노회장으로 추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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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줄 오른쪽에서 세번 째가 노회장 김충전 목사, 그 왼쪽이 부노회장 신우철 목사

 

서기에는 장규준 목사(뉴욕주님교회, 유임)가, 회계에는 한기철 목사(뉴저지 움직이는교회)가, 회록서기 및 경조사비 담당 회계에는 이인철 목사(뉴욕 나인성장로교회)가, 부회록 서기에는 양명철 목사(한울림교회)가 선임되었다.

 

팬데믹 상황으로 4월에 예정되었던 춘계 정기 노회를 개최하지 못한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 미주동부노회는 5월 말에 노회장 주효식 목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퇴함에 따라, 그동안 부노회장 김충전 목사가 노회장 대행으로 노회를 이끌어 왔었다.

 

금번 노회는 뉴욕 선민교회와 노회원들, 선교지를 줌으로 연결하여 진행되었다. 온라인으로 회의를 진행할 때 나타나곤 하는 연결의 끊김, 미끄럽지 못한 진행 등 현장 참석자들과 온라인 접속자들 모두의 마음을 졸이게 하는 현상들이 전혀 나타나지 않고 매끄럽게 진행되었다.

 

금번 정기 노회에서 의결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금번에 선출된 노회장과 부노회장의 임기를 2022년 4월 춘계 정기 노회 개최시까지로 한다.

둘째, 2019년까지의 미납 회비는 모두 탕감한다.

셋째, 금번 노회 개최 전에 구성되었던 모든 위원회는 해체한다.

 

회무 처리에 앞서 진행된 예배는 노회장 대행 김충전 목사가 인도했다.

 

서기 장규준 목사가 기도를, 회계 함성은 목사가 감사(헌금) 기도를, 김충전 목사가 성경 봉독과 설교를, 전 노회장 주효식 목사가 축도를 담당했다.

 

김충전 목사는 요한계시록 2장 17절을 본문으로 "백석인의 신앙"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노회원들에게 '자랑스러운 백석인' 의식을 깨우치게 하는 설교를 했다. 김 목사는 다른 장로교단들이 분열의 길을 걸어온 데 반하여, 백석은 연합의 길을 걸어 왔음을 역사적인 사실을 들어 설명하는 것으로 설교를 시작했다. [편집자 주 : 김충전 목사의 설교는 별도의 기사로 다룬다]

 

다음은 김충전 목사의 설교 요지이다.

 

“연합은 희생 없이 이루어질 수 없다. 하나됨은 내 것을 내려놓아야 가능하다. 나만이 아니라 우리를 생각하는 노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기는 자에게 주시는 백석(흰돌)을 받기까지 끝까지 싸워서 이겨내는 우리들이 되기를 바란다.

 

설령 박사학위가 2-3개일지라도 그의 삶에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력이 없이 예수의 생명이 그분의 삶을 이끌지 못한다면,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알지 못한다면, 그 분은 종교를 연구하는 하나의 학자일 뿐이다.

 

우리들은 목사이다. 우리 안에 예수의 생명이 없고 예수님이 나를 이끌지 못한다면 우리는 이름 앞에 붙어있는 타이틀만 목사가 되어질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신학은 학문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생명이다.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밖에 없다. 복음의 본질은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이다. 복음의 본질은 예수 십자가이다. 복음의 본질은 부활 신앙이다. 복음의 본질은 하나님의 사랑이다. 이것을 회복하고자하는 운동이 개혁주의 생명 신학이다. 말씀대로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의 남은 삶은 단순한 구문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복음임을 고백할 수 있는 신앙공동체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이종진 강도사에게 인허증을 교부하고, 한국에서 백석대학교를 졸업하고 아름다운교회에서 사역 중인 이대은 전도사를 신입 노회원으로 받아들였다.

 

타교단으로 이전한 전성호 목사와 배대진 전도사, 별세한 전형권 목사를 회원명부에서 삭제하기로 했다, 또 김법천 목사는 별도 관리하기로 했다.

 

예배 후에 진행된 성찬식은 전 노회장 송원섭 목사가 집례했다. 김경열 목사와 서문도 목사가 분병과 분잔을 담당했다.

 

작년 추계 정기노회는 24명이 참석하고, 22명이 위임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나, 금번 추계 정기 노회에는 현장 참석 19명, 온라인 참석 17명 등 36명이 참석했고 6명이 위임하여 노회 역사상 가장 많은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총 노회원 수는 58명이다.

 

미주동부노회는 뉴욕, 뉴저지, 아틀란타, 캐나다, 필라델피아 등지에 시찰회가 있다. 화상을 통해 시찰회 보고와 3명의 선교사들의 선교 보고가 진행됐다. 

 

노회장 김충전 목사는 “많이 부족하지만 잘 섬기도록 하겠다. 그 나물에 그 밥이 아닌 바꿀 것은 바꾸겠다. 무엇보다 소통이 잘되는 노회가 됨으로 노회에 자부심을 가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부노회장 신우철 목사도 “하나님이 더 크신 뜻에 따라 아름다운 노회를 만드는데 노회장에 협조하겠다”고 인사했다.

 

김충전 목사는 팬데믹이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 2019년까지 미납된 노회비 탕감을 헌의하여 통과시키고, 솔선수범하며 기금을 냈다. 

 

노회장 김충전 목사의 얼굴에서 모든 것을 제대로 해보겠다는, 자신이 앞장서서 모범을 보이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읽을 수 있었다. 팬데믹 상황속에서 노회장 대행을 맡아 노회의 살림살이를 파악할 수 있었고, 지금까지의 노회장들과는 달리 6개월을 더 노회장으로 일하게 된 김충전 목사의 리더쉽과 노회원 모두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가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 미주동부노회를 한 단계 더 성숙된 모습으로 나아가게 하리라는 확신을 갖게 한 정기 노회였다.

 

영상으로 보는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 미주동부회 제59회 추계 정기 노회 ==>  https://www.bogeumnews.com/gnu5/bbs/board.php?bo_table=highlight&wr_id=2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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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 복음뉴스(BogEu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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