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소식

 

불법과 무질서로 점철된 뉴욕목사회 제50회 정기총회

복음뉴스 4 2021.11.30 15:10

 1812271660_w138EKxk_e14f4ef697bd1605050458c60d12ffab1dfec5f6.jpg


뉴욕목사회 제50회 정기총회가 11월 29일(월) 오전 10시에 뉴욕만나교회(담임 정관호 목사)에서 열렸다. 불과 42명의 회원들만 참가한 초라한 총회였다. 불법과 무질서로 점철된 부끄러운 총회였다. 

 

총회는 한석진 목사의 감사 보고 후에 극도로 혼란스러운 가운데 진행되었다. 감사 한석진 목사와 권캐더린 목사는 "감사평"을 통하여 "1차 모임 때 회계 장부의 이월금과 2차 모임 때 회계 장부의 이월금액이 차이가 있다(약 $ 2,400 정도). 지출에 체크 발행된 것을 볼 수가 없었다. 수입 지출 항목에 있어서 세분화 되어 있지 않았음. 2차 감사 때에는 회계 목사도 불참하였음. 이에 위 상황을 볼 때 감사로서 감사를 제대로 할 수 없었음"이라고 보고했다.

 

감사를 제대로 할 수 없었다는 보고였다. 의장 김진화 회장은 감사 보고를 받아 들일 것인지의 여부를 회원들에게 물어야 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보고는 보고"라며 다음 순서인 재무 보고로 넘어가려 했다. 회원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감사 보고를 받기 전에 재무 보고를 받는 것은 불법"이라는 회원들의 항의와 "보고는 보고"라는 의장 김진화 회장의 주장이 평행선을 달렸다.

 

의장 김진화 회장이 "보고"를 잘못 이해하고 있었다. 보고에는 사업 보고나 서기 보고 처럼 보고로 끝나는 보고와 감사 보고나 재정 보고 처럼 회원들의 허락이 필요한 보고가 있다. 헌데, 의장 김진화 목사는 모든 보고를 동일시하는 것 같았다. 

 

선거관리위원장 김용익 목사의 보고 중에도 혼란스러운 상황이 연출되었다. 부회장 선거에 입후보 등록을 하였으나 선거관리위원회에 의해 후보 자격을 인정 받지 못한 허윤준 목사가 선거관리위원회의 결정에 강하게 항의했다.

 

혼란과 무질서 속에 단독 회장 후보 김명옥 목사와 단독 부회장 후보 김홍석 목사를 회원들의 박수로 회장과 부회장으로 추대했다.

 

정기총회 1부 예배는 총무 유태웅 목사가 인도했다.

 

묵도, 찬송 "면류관 벗어서", 김정숙 목사의 기도, 심화자 목사의 성경 봉독, 안경순 목사의 특송 "하나님의 은혜", 박희소 목사의 설교, 찬송 "십자가 군병들아", 박희소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되었다.

 

김정숙 목사는 작금의 뉴욕 교계를 염려하며 9분 여 동안 긴 기도를 했다.

 

박희소 목사는 야고보서 1장 12-17절을 본문으로 "속지 말라"는 제목의 설교를 했다. 박 목사는 욕심에 이끌려 자기 자신에게 속지 말라고 설교했다.

 

신입 회원 가입 인준을 위한 실행위원회와 회무는 의장 김진화 회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신입 회원 인준, 박태규 목사의 개회 기도, 노기명 목사의 회원 점명, 개회 선언, 회순 채택, 전회록 낭독, 사업 보고, 신입 회원 인사, 공로패 및 감사패 증정, 행정 보고, 감사 보고, 김용익 목사의 선관위 보고, 입후보자 소개, 출마 소견 발표, 박진하 목사의 선거를 위한 기도, 선거, 당선자 발표, 당선 소감, 신구임원 교체, 신안건 토의, 유태웅 목사의 광고, 김홍석 목사의 폐회 기도, 신임회장 김명옥 목사의 폐회 선언 순으로 진행되었다.

 

김사라 목사와 이인철 목사가 뉴욕목사회의 새 회원이 되었다.

 

제49회 정기총회 시 회비를 납부한 회원들이 회비를 내지 않은 것으로 회의 자료에 나와 있어 회원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김진화 회장은 "지난 회기로부터 관련 자료를 받지 못해 발생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관련 자료를 넘겨주지 않은 제48회기 이준성 목사를 비롯한 임원들이나 "넘겨주지 않은 것을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고 회원들에게 대들듯이 항변하는 제49회기 김진화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나, 이해할 수 없기는 매한가지라는 생각이 든다.

 

감사 보고를 받아들일 것인지의 여부도 묻지 않고 얼렁뚱땅 넘어가고, 그 때문에 재무 보고도 받지 못한 채, 뉴욕목사회 제50회 정기총회는 막을 내렸다.

 

더욱 한심한 것은 감사 보고에 관한 회원들의 항의가 계속되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내 편 사람을 회장으로, 부회장으로 추대하는 데만 마음을 쓰고 있던 훨씬 많은 수의 목회자들이었다. 어쩌면, 그들이 뉴욕의 교계를 지금처럼 엉망진창으로 만든 주범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동욱 기자 ⓒ 복음뉴스(BogEumNews.Com)

Comments

복음뉴스 2021.11.30 15:33
[사진 모음] 뉴욕목사회 제50회 정기총회 ==> https://photos.app.goo.gl/VrNGQza9a2t3y1LdA
복음뉴스 2021.11.30 15:34
[관련 기사] 뉴욕목사회 제50회 정기총회 감사보고 관련 발언 모음 ==> https://www.bogeumnews.com/gnu5/bbs/board.php?bo_table=topnews&wr_id=1052
복음뉴스 2021.11.30 15:59
[동영상] 뉴욕목사회 제50회 정기총회 ==> https://www.bogeumnews.com/gnu5/bbs/board.php?bo_table=highlight&wr_id=3384
복음뉴스 2021.12.01 06:49
https://www.bogeumnews.com/gnu5/bbs/board.php?bo_table=main_news&wr_id=60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828 뉴욕장로연합회 2023년 신년감사예배 댓글+3 복음뉴스 2023.01.22
1827 글로벌뉴욕여목연 신년예배 및 제7회기 시무식 댓글+3 복음뉴스 2023.01.21
1826 ACE 시무예배 및 교육선교사 임명식 댓글+3 복음뉴스 2023.01.19
1825 황주은 작가 Calligrapgy 전시회 댓글+2 복음뉴스 2023.01.19
1824 뉴욕원로성직자회 신년축복예배 및 월례회 댓글+3 복음뉴스 2023.01.19
1823 뉴저지한인목사회 신년감사예배 및 하례회 댓글+3 복음뉴스 2023.01.19
1822 RCA 뉴욕, 뉴저지 한인교회협의회 신년 하례회 댓글+3 복음뉴스 2023.01.19
1821 KAPC 뉴욕지역 5개 노회 신년감사예배 댓글+3 복음뉴스 2023.01.19
1820 글로벌총회 미동부노회 신년 하례회 댓글+3 복음뉴스 2023.01.17
1819 이상관 목사 초청 '생명의 성령의 법 세미나' - 12일(목)까지 3일 동안 뉴욕신광교회에… 댓글+8 복음뉴스 2023.01.10
1818 러브 뉴저지 새해 첫 일일 부흥회 - 김종국 목사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 설교 댓글+3 복음뉴스 2023.01.08
1817 '빅 허그(Big Hugs)' 캠페인, 16일(월) 마감 복음뉴스 2023.01.07
1816 뉴저지교협 - 전, 현직 이사회 이사 및 장로 초청 만찬 복음뉴스 2023.01.07
1815 '뉴욕교협을 아끼고 사랑하는 목사들의 모임'(교아사목) 기자 회견 열어 자신들의 입장 밝혀 댓글+2 복음뉴스 2023.01.06
1814 "사도 바울의 고백이 여러분 모두의 고백이 되길" - 은목회 1월 모임 손정모 목사 설교 댓글+3 복음뉴스 2023.01.05
1813 "동포사회가 뉴욕목사회를 통하여 아름답게 성장하길!" - 김홍석 뉴욕목사회장 신년 인사 복음뉴스 2023.01.04
1812 류응렬 목사, 두 번째 시집 <사람마다 향기다> 출간 댓글+2 복음뉴스 2022.12.29
1811 Holly Park 출판기념 감사예배 복음뉴스 2022.12.26
1810 디모데목회훈련원 - 뉴욕, 뉴저지 지역의 소형 교회 목회자들 초청하여 위로하고 격려해 댓글+3 복음뉴스 2022.12.21
1809 김학룡 목사 부부, 도미니카에 신학교 설립 사명 안고 선교사로 파송 받아 댓글+3 복음뉴스 2022.12.21

 


Category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