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소식

 

1시간 10분 지각한 뉴욕 일찍 철수, 메릴랜드 종합 우승

복음뉴스 2 2018.05.14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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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번 째를 맞은 미동부 4개 지역 한인 목사회 체육대회가 14일(월)에 필라델피아 목사회(회장 이재철 목사) 주관으로 Blue Bell, PA에 있는 Whitpain Township Park & Recreation에서 개최되었다.

 

오전 10시에 개회 예배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그때까지 도착한 팀은 메릴랜드와 대회를 주관한 필라델피아 두 팀 뿐이었다. 예정 시간을 15분 넘긴 10시 15분에 개회 예배를 시작했다. 개회 예배가 진행되고 있는 10시 20분에 뉴저지 팀이 도착했다. 뉴욕 팀은 개회 예배가 끝났을 때까지도 도착하지 않았다. 3개 팀 모두가 축구 경기장으로 이동하여 뉴욕 팀이 도착하기 만을 기다리고 있는 처지가 되었다. 11시 10분이 되어서야 뉴욕 팀을 실은 전세 버스가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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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시간 10분이나 늦게 도착한 뉴욕 팀을 인솔한 뉴욕목사회장 문석호 목사는 늦어서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그 회장에 그 총무였다. 오후 3시 45분 쯤 되었을 때였다. 뉴욕 목사회 총무 이준성 목사가 "뉴욕 팀은 오후 4시에 돌아가야 한다" 는 것이었다. "전세 버스 운전 기사의 버스 운행 규칙 때문에 어쩔 수가 없다" 는 것이었다. 그런 사정이 있다면, 경기장에 도착했을 때 바로 그 이야기를 했어야 했다. 그렇게 했으면, 전후반 각각 30분으로 되어 있었던 축구 경기의 시간을 전후반 각각 15분이나 20분으로 단축해서 진행할 수 있었을 것이다. 1세트에 21점을 얻어야 이길 수 있도록 되어 있던 족구를 15점을 얻으면 이기는 것으로 할 수 있었을 것이다. 3세트를 먼저 이겨야 승리하는 것으로 되어 있던 배구 경기를 2세트를 먼저 이기는 팀이 승리하는 것으로 바꾸어서 진행할 수 있었을 것이다. 

 

뉴욕 팀은 축구와 족구 경기 만을 마치고, 배구 경기를 진행하던 도중에 철수하고 말았다. 잘 준비된 대회를 결국 뉴욕목사회 회장 문석호 목사와 총무 이준성 목사가 망친 꼴이 되었다. 

 

뉴욕 목사회장 취임사에서 문석호 목사가 했던 "언론에 가십거리를 제공하지 않겠습니다" 는 말이 하루 종일 머리 속을 떠나지 않았다.

 

9fe49992867b8729d251dabf3a8ea049_1526355502.jpg 메릴랜드, 필라델피아, 일부 뉴저지 참가자들만의 단체 사진 

 

축구, 족구, 배구, 릴레이, 줄다리기 등 5개 종목에 걸쳐 실력을 겨룬 제12회 미동부 4개 지역 한인목사회 체육 대회의 전적은 다음과 같다.

 

종합 : 우승 메릴랜드, 준우승 필라델피아, 3위 뉴저지

축구 : 우승 필라델피아, 준우승 뉴욕, 3위 메릴랜드, 4위 뉴저지

족구 : 우승 뉴저지, 준우승 필라델피아, 3위 뉴욕, 4위 메릴랜드

배구 : 우승 메릴랜드, 준우승 필라델피아, 3위 뉴저지

릴레이 : 우승 메릴랜드, 준우승 뉴저지, 3위 필라델피아

줄다리기 : 우승 메릴랜드, 준우승 필라델피아

 

경기에 앞서 드린 예배는 임준한 목사(대회 준비위원장)가 인도했다. 박종희 목사(메릴랜드 목사회장)가 기도했고, 이재철 목사(대회장)가 시편 1편 1-3절을 본문으로 "뿌리 깊은 나무" 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축도는 김종윤 목사(뉴저지 목사회 부회장)가 했다.

 

메릴랜드 팀이 대회에 참가한 4개 팀 중 가장 모범적인 선수단이었다. 경기력에서도, 응원에서도 박수를 받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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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목사회의 완벽에 가까운 준비도 칭찬받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이재철 목사와 임준한 목사, 김영천 목사, 박도성 사관, 필라델피아 목사회에 속한 모든 목회자들의 수고가 돋보였다.

 

뉴욕과 뉴저지 두 지역의 교협 관계자들이 전혀 참여하지 않아 아쉬웠다. 교협의 일을 목사회가 돕고, 목사회의 일을 교협이 돕는 아름다운 합력의 관계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 

 

[편집자 주] 기사 제목 밑의 링크를 클릭하면, 구글 포토에 올려져 있는 292장의 다양한 사진을 볼 수 있다. 원하는 사진을 클릭하면, 사이즈가 큰 사진으로 볼 수도 있다.

 

김동욱 기자 ⓒ 복음뉴스(BogEumNews.Com) 

Comments

복음뉴스 2018.05.18 14:20
위의 기사와 관련하여, 뉴욕 목사회 총무 이준성 목사는 아래의 글(전문)을 본사에 보내왔다.

대뉴욕지구한인목사회의 입장

지난 14일에 있었던 4개주 연합 체육대회와 관련하여 복음뉴스의 보도와 관련하여 목사회의 입장을 밝히는 바입니다. 뉴욕 목사회는 필라델피아 주관의 행사에 코치 버스를 대동하여 필라까지 이동한바 그 시간이 도로 정체로 인하여 약간 늦게 도착하였습니다.

그러나 목사회가 출발한 시간은 새벽기도를 마친 이후인 7시 30분에 출발하였고 필라 도착은 11시 10분이었습니다. 교통 정체는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불가항력적이며 아침 7시 30분 이전에 출발하는 것도 목사님들에게는 무리였습니다. 물론 중간중간에 회장님께서는 주최측에게 연락을 하여 언제쯤 도착할 것인가는 수시로 알려 주었고 중간에 화장실 관계로 15분 정도 쉰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 일이 마치 불성실하여 대회를 망치려는 듯한 인상을 준다는 언론의 보도는 억측에 불과합니다.

돌아오는 시간 역시 버스 회사와의 계약 관계로 인하여 부득이 4시 10분에 출발하였고 교통 정체 없이 무사히 도착하여 마감을 하였습니다. 예년의 경우를 보더라도 뉴욕에서 주최화는 체육대회에 필라는 늘 늦게 왔으며 또한 시상식까지 보지 못하고 이찍 출발한 경우를 보더라도 능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언론이 목사회에 일의 정황을 물어서 확인하지도 않았고 일방적으로 늦었다고 화를 내는 것도 어불성설이고 있는 그대로 쓰면 그만이지 억측과 자기 판단을 기준으로 기사를 쓴다면 신뢰가 추락할 것이 자명한바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며 좋은 기사로 감동을 주어야지 비판만 일삼으면 그것 또한 교계의 복음 전도에 걸림돌이 되는 선례를 남길까 두려워하는 바입니다. 언론이 일방적인 매도를 하는 일이 더 이상은 없었으면 하는 것이 목사회의 입장임을 밝혀두는 바입니다.

5월 18일 목사회 임원 일동
복음뉴스 2018.05.18 14:21
위의 글에 대한 본사의 입장은 아래와 같다.

기사의 내용에 나와 있는 것처럼, 우리는 뉴욕 목사회가 늦게 도착한 것 보다는, 1시간 10분을 늦게 도착했음에도 단 한 마디의 사과가 없었던 것을 지적했다. 복음뉴스의 기자는 본부석에서 뉴욕 목사회장 문석호 목사 일행이 도착하는 모습을 바로 곁에서 지켜보고 있었다. 또 한가지, 뉴욕 팀이 일찍 돌아간 것을 탓한 것이 아니라, 일찍 돌아가야 하는 형편을 주최측에 미리 알리지 않은 것을 나무란 것이다.

뉴욕 목사회 임원들은 온당치 못한 논리로 저신들의 잘못을 덮으려고 하지 말고, 사려 깊지 못했던 자신들의 잘못을 사과하는 것이 바른 태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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