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에 있는 모든 한인 교회들은 금년의 부활절 새벽 연합 예배는 한 곳에 모여 드리게 됐다.
뉴저지교협회장 김종국 목사는 3월 15일(수) 오전에 가진 기자 회견을 통하여 "종교 개혁 500주년이 되는 금년 만이라도 뉴저지에 있는 모든 한인 교회들이 한군데에 모여 같이 예배를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4월 16일(주일) 오전 6시에 드릴 '뉴저지교회협의회 부활절 새벽 연합 예배'를 Teaneck에 있는 Teaneck Armory에서 드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Teaneck Armory는 실내 축구 경기장으로 설계되었으나 음악회나 졸업식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곳으로, 3천 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곳이다.
문제는 얼마나 많은 성도들이 연합 예배에 참석하느냐에 달려 있다. 중부 뉴저지와 남부 뉴저지에 살고 있는 성도들의 참석은 기대하기 어렵다. 예배 장소를 왕복하는 데만 2-4시간이 소요된다. 예배에 참석한 후에, 각기 출석하는 교회의 부활절 예배에 참석하려면 시간에 쫓길 수 밖에 없다. 따라서, 3천 석의 좌석을 채우려면 북부 뉴저지에 거주하는 성도들이 적극 참석해야 한다. 특정 교단에 속한 교회들이 따로 모여 예배를 드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 금년의 부활절 새벽 연합 예배에는 '끼리끼리'는 없어야 한다. '모두 함께'를 외치며, 북부 뉴저지에 살고 있는 모든 성도들은 Teaneck Armory로 집결해야 한다. 일 년에 한 번하는 연합도 하지 못한다면, 연합 이야기는 더 이상 꺼내서는 안된다.
2017년 뉴저지교회협의회 부활절 새벽 연합 예배의 설교는 김창길 목사가 맡는다.
김동욱 기자 ⓒ 김동욱500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