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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복음뉴스 창간 5주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복음뉴스 0 2022.04.13 21:28

발행인 칼럼 - 복음뉴스 창간 5주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글 : 김동욱 목사 (복음뉴스 발행인/편집인)


지난 1월 24일에 복음뉴스(인터넷판)가 창간 5주년을 맞았습니다. 복음뉴스를 창간케 하시고, 많은 돕는 손길들을 보내어 주셔서, 복음뉴스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신 하나님의 크고도 높은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복음뉴스가 창간된 날부터 지금까지 복음뉴스를 사랑하여 주시고, 격려하여 주시고, 후원하여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복음뉴스가 5년이라는 길지 않은 기간에 이 만큼 성장할 수 있게 된 것은 많은 독자들의 기도와 사랑과 질책 덕분입니다. 기도와 사랑으로 격려하여 주신 분들, 따끔하게 회초리를 들어주신 분들,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하루 종일 세미나를 인도하시고 받으신 강사료 전액을 후원금으로 보내주신 목사님, 코로나가 창궐하는 치안부재의 열악한 환경에서 사역하시면서도 종이신문 발행에 도움이 되라며 후원금을 보내주신 선교사님, 사례금도 없이 교회에서 받으시는 소액의 활동비 중 반을 쪼개어 매월 후원금으로 건네 주시는 목사님, 렌트비를 못내 집으로 쫓겨나 예배를 드리고 있으면서도 큰 금액을 후원금으로 건네주신 목사님, 보내주신 후원금 전액을 선교비와 구제비로 썼다는 제 이야기를 들으시고 “이 돈은 목사님 자신만을 위하여 쓰시라”며 거액의 후원금을 또 보내주신 집사님, 목사님 자신을 포함하여 전체 교인수가 10명도 되지 않는데도 꼬박꼬박 후원금을 보내 주시는 목사님, 성함도 연락처도 밝히지 않으시고 후원금을 보내 주신 목사님... 모든 분들을 다 언급하자면, 몇 페이지는 글을 써야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많은 후원자들을 ‘까마귀’로 보내셔서 복음뉴스에 필요한 것들을 채워 주셨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복음뉴스에 보내주시는 후원금은 단 한푼도 헛되이 사용하지 않고 있습 니다. 어려운 가운데 복음뉴스를 위하여 후원금을 보내주시는 것을 익히 알고 있기에, 어렵고 힘든 처지에 있는 교회와 선교사님들, 사역 단체들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복음뉴스에 들어오는 후원금과 광고비 중 상당액을 선교와 구제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복음뉴스의 재정에 여유가 있어서는 아닙니다. 서로 돕고자 함입니다. 어떤 선교사님과는 후원금을 주고 받곤 합니다. 제가 조금 여유가 있을 때 그 선교사님에게 후원금을 보내 드리고, 그 선교사님께 조금 여유가 생기면 그 선교사님께서 저에게 후원금을 보내주십니다. 어떤 때는 제가 먼저, 어떤 때는 그 선교사님께서 먼저,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모습이 아닌가요?

 

며칠 전에 엄청 속이 상했습니다. 자괴감마저 들었습니다. 어느 교계 단체에서 “금년에는 언론사에 거마비를 일절 주지 않겠다”고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자기네들이 잘못한 일은 생각하지 않고, 자기네들이 잘못한 것들을 지적한 기사를 쓴 언론들에 섭섭한 마음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교계 단체를 이끄는 사람들은 분명 목사들일텐데, 목사들 그 중에서도 교계 단체를 이끌고 있는 목사들의 의식 수준이 그 정도 밖에 안된다면, 그 단체의 수준이 어느 정도일지는 뻔하지 않겠습니까? 기독 언론사들의 경제적인 여건이 열악하기는 하지만, 거마비 몇 푼에 혼을 팔 기자들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복음뉴스를 창간하면서 했던 다짐을 여러분들과 함께 나눕니다.

 

복음뉴스는 개혁을 주장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 개혁은 허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세우기 위한 것이 될 것입니다. 세우기 위하여 버려야 할 것은 과감히 버려야 한다고 쓸 것입니다. 굳건하게 세우는 데에 필요한 것들은 더욱 견고하게 붙들어야 한다고 외칠 것입니다.

 

복음뉴스는 다림줄의 역할을 할 것입니다. 아닌 것은 ‘아니다’라고 말할 것입니다. 옳은 것은 ‘그렇다’라고 말할 것입니다. 주위의 환경이나 압력에 굴하지 않을 것입니다.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을 것입니다.

 

복음뉴스는 규모가 작은 교회들, 어렵고 힘든 처지에 있는 목회자들과 평신도들에게 힘이 되고 격려가 되는 언론이 되겠습니다. 규모가 큰 교회들과 그런 교회들을 섬기는 목회자들의 역할을 높이 평가합니다. 모든 교회들과 모든 목회자들을 같은 관심과 사랑으로 대할 것입니다.

 

복음뉴스는 귀를 활짝 열어 독자들의 의견을 듣겠습니다. 격려에도, 질책에도 같은 감사를 드릴 것입니다.

 

복음뉴스가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소임에 충실한, 하나님께서 칭찬하시고 사랑하시는, 독자들이 신뢰하는 언론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하여 주시고, 격려하여 주시고, 재정적인 어려움이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힘이 되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편집자 주 : 2022년 2월 1일 자로 발행된 <복음뉴스> 제9호에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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