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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도] 복 있는 사람

복음뉴스 0 2022.04.04 09:03

유재도 선교사의 말씀과 선교 ① “복 있는 사람”(본문 : 시편 1 : 1-6)

글 : 유재도 선교사


어떻게 해야 복 있는 사람이 됩니까? 그 대 답은 시편 1편에 나와 있습니다. 

구약 성경에 나오는 시편 전체를 대표하는 것은 시편 1편입니다. 우리는 시편 1편을 통하여 복 있는 사람에 관하여 하나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들어야 하겠습니다. 시편 1편을 통하여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 은 무엇입니까?

 

첫째, 복 있는 사람의 길을 선택하라고 하십니다.

먼저 복 있는 사람은 어떤 생활을 하지 않는지 알아야 합니다. 1절을 보면 그것이 잘 나와 있습니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 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악인, 죄인, 오만한 자는 어떤 사람들을 말하고 있습니까?

그들은 하나님께서 살아계시는 것을 부정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고, 하나님을 찾지 않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자기 마음대로, 자기의 온갖 욕망을 따라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은 하나님 대신에 많은 다른 것들을 의지하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 결과 온갖 죄를 저지릅니다. 온갖 악을 행합 니다. 오만한 자가 되고, 교만한 자가 됩니 다.

시편 53편 1절은 그 사실을 분명하게 다시 선포합니다.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 님이 없다 하도다. 그들은 부패하며 가증한 악을 행함이여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

복 있는 사람은 이런 자들을 따라가지 않는 것입니다.

복 있는 사람은 이런 자들의 자리에 있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면 복 있는 사람은 과연 어떤 모습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까?

시편 1:2에 잘 나와 있습니다.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여호와의 율법이란 좁게 보면, 십계명과 모세 오경이요, 넓게 보면 구약 성경과 신약 성경 전체를 가리킵니다. 그래서 여호와의 율법이란 곧 하나님의 말씀을 의미합니다.

구체적으로 복 있는 사람은 어떤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까?

 

1. 복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합니다. 

복 있는 사람은 형식적으로나, 억지로, 또 는 수동적으로, 마지못하여서, 하나님의 말씀을 읽거나 듣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한다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하 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고 배우는 것을 즐거워하여야 합니다.

그런 사람이 복 있는 사람인 것입니다. 마치 맛있는 음식을 기다렸다가 즐겁게 먹는 것처럼, 재미있는 드라마를 기다렸다가 즐겁게 보는 것처럼,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장 즐거워해야 합니다.

 

2. 복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합니다.

‘묵상하다’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하가”라고 합니다. 이것은 “중얼거리다, 속삭이다, 이야기하다, 노래하다, 축하하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어느 날 길을 가다가 보니까, 어떤 사람이 혼자 중얼거리며 길을 걸어가고 있었습 니다. 자세히 보니까, 핸드폰을 입에 대고 누군가에게 계속 말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요즘에는 그런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정신이 나간 사람처럼 핸드폰을 들고 혼자 중얼거리고, 혼자 웃고, 혼자 크게 소리를 지릅니다.

‘묵상한다’는 것은 그것과 비슷합니다. 계속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고, 연구하며, 암송하며, 사모하며, 믿고, 찬송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렇게 크리스천은 매일 매순간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살아가고, 봉사하고, 일하고, 기도하고, 찬양하며, 믿음으로 살아가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주야로 묵상한다”고 했는데, 여기서 주야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단순한 ‘낮과 밤’을 넘어서서, 히브리인들에게는 그들의 일평생을 의미하며, 영원성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기쁨과 슬픔, 희망과 절망, 행복과 불행, 삶과 죽음을 의미하며 상징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세상에는 많은 두려움과 어려움과 우울함과 답답함이 있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하고, 주야로 묵상하며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그런 사람이 복 있는 사람인 것입니다.

 

둘째, 복 있는 사람의 길의 결과는 형통함이라고 하십니다.

 

3절을 보면 복 있는 사람의 모습이 잘 나와 있습니다.

“저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

여기에서 ‘형통하리로다’ 라는 말의 뜻은 ‘ 번창하리도다’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시편 23:1-2 에서도 이와 같은 축복의 말씀이 나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

‘한국의 무디’라고 불리던 이성봉 목사 (1900년-1965년)의 책 <[부흥의 비결>을 보면 하나님의 말씀이 주는 축복이 12가지가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성봉 목사는 흠을 찾을 수 없을 만큼 깨끗하고 신실한 목사였으며, 유명한 성결교회의 부흥사였습니다. 그 는 한국의 전국 방방곡곡, 그리고 만주, 일본, 미국에 까지도 전도 부흥집회를 인도하러 다녔습니다.

 

그가 강조했던, 하나님의 말씀이 주는 12 가지 축복은 무엇입니까?

 

1. 죄를 깨달아 회개케 한다.(사도행전 2:37) 

2. 중생하게 하는 능력이 있다.(베드로전서 1:23)

3. 말씀을 들을 때에 믿음이 생긴다.(로마서 10:17)

4. 성결하게 하는 능력이 있다.(요한복음 17:17)

5. 굳게 서게 하는 능력이 있다.(사도행전 20:32)

6. 하나님의 지혜를 주신다.(시편 119:104-105)

7. 영생의 확신을 주신다.(요한일서 5:13) 

8. 마음에 참 평화를 주신다.(시편 85:8)

9. 기쁨과 즐거움을 주신다.(예레미야 15:16) 

10. 위로와 소망을 주신다.(로마서 15:4)

11. 시험에서 승리하게 하신다.(마태복음 4:4)

12. 하나님의 사람으로 완전케 하신다.(디모 데후서 3:15-17)

 

어느 곳에 있든지, 무슨 일을 하든지, 나이가 몇 살이든지, 우리는 다 복 있는 사람으로 매일 매순간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주는 축복을 다 받아 누리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셋째, 악인의 길은 망한다고 말씀하십니다.

4절-6절을 보면 매우 엄숙한 하나님의 말씀이 나오고 있습니다.

“악인은 그렇지 않음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그러므로 악인이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죄인이 의인의 회중에 들지 못하리로다. 대저 의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의 길은 망하리로다.”

누가 악인입니까?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거나, 무시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믿는 의인을 핍박하고 무시하는 사람입니다. 악인은 자기 마음대로 살고, 육신과 세상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악인들의 삶은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심판 때의 일을 생각하고 하신 말씀입니다.

과거에 한국의 농촌에서는 가을 추수 후에 타작마당에서 쌀, 콩, 깨를 털어낼 때에 알곡과 겨를 갈라내었습니다. 알곡은 잘 모아서 창고에 두고, 겨들은 다 모아서 아궁이에서 불태워졌습니다. 심판이란 마치 그런 것과 같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회개하지 않는 악인들은 마침내 하나님의 심판대에서 무서운 결과를 맛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반드시 있습니다.

가끔 텔레비전을 통하여 법정에서 재판을 하는 것을 봅니다. 이 세상에서도 재판은 누구에게나 두렵고 엄숙한 것입니다. 재판을 통하여 판사가 벌금과 5년, 10년, 20년, 종신징역, 사형을 선고합니다. 그러면 판사가 선고한 그대로 오랫동안 교도소에서 생활을 하거나, 또는 결국 사형을 받게 됩니다. 우리는 ‘오늘’이라는 이 시간에 복 있는 길을 선택하는 결단을 하여야 하겠습니다. 누구든지 구주 예수님을 믿어야만 복 있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을 베풀어 주시고 인도해 주신 것을 감사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복 있는 사람으로 불러주신 것을 감사하여야 하겠습니다. 예수님을 믿어 구원을 받았지만, 만약에 연약하고 부족하여 그동안 복 있는 사람으로 살지 못한 것이 있으면 하나님 앞에 회개하는 시간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여러 가지로 어려운 시대에 우리는 모두 복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편집자 주 : 이 글은 2021년 6월 1일 자로 발행된 <복음뉴스> 창간호에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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