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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도] 무엇이 예수님을 권위있는 교사로 만들었는가?

복음뉴스 0 2022.12.21 17:58

제목 : 4 강 무엇이 예수님을 권위있는 교사로 만들었는가?

       What made Jesus an authoritative Teacher?
: 유재도 선교사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가르치실 때에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할 정도로 권위있게 잘 가르치셨다고 성경은 기록하였다.

예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매 무리들이 그 가르치심에 놀라니 이는 그 가르치는 것이 권위 있는 자와 같고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함일러라.” (마태복음7:28-29)

 

당신이 알고 있는 세상의 권력가를 생각해보라. 그들은 어떻게 권력이나, 권세나, 높은 지위를 얻게 되는가?

선출됨으로써 권세를 지니게 된다.(대통령, 국회의원)

임명됨으로써 권세를 누리게 된다.(대법관, 외교관)

자기 가문의 혈통에 따라 지위를 누린다.(, 여왕)

 

예수님은 선생님으로써 권위를 지니셨다. 그것은 누가 그분을 임명하거나 선출한 것이 아니라, 그분의 권위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영원하신 아들이시라는 사실로 부터 온 것이었다.

 

예수님의 가르침에 놀란 사람들

예수님이 가르치실 때에 사람들이 깜짝 놀랐다는 것이 복음서에 여러 번 나온다. 그 사실을 몇 가지만 복음서에서 살펴보자.

4:22 나사렛 회당에서, 그 입으로 나오는바 은혜로운 말을 기이히 여겼다.

1:22, 4:32 가버나움의 회당에서, 그의 가르치심에 놀랐다.

1:27, 4:36 악령에 사로잡힌 사람을 고치신 후에, 다 놀라 서로 물어 이르되 이는 어찜이냐? 권위있는 새 교훈이로다.

7:28 갈릴리 바다 근처 산중턱에서 산상수훈을 마쳤을 때에 무리들이 그 가르치심에 놀랐다.

13:54, 6:2 얼마 후 같은 해에 예수님은 나사렛으로 돌아왔고, 회당에서 또 가르치셨을 때, 사람들은 놀랐다.

7:15 삼년 째 되었을 때 예수님은 예루살렘의 성전 뜰에서 가르치셨다. 유대인들은 그것을 기이히 여기었다.

10:23-26 예루살렘으로 향한 마지막 여정에서 부자 청년에게 말씀하시자, 제자들이 서로 놀라 말하였다.

11:15-18, 19:45-48 성전을 깨끗하게 하시며 가르치신 후에, 무리가 다 그의 교훈을 놀랍게 여겼다. 그리고 그에게 귀를 기울여 들었다.

22:22 로마 정부에 바치는 세금 문제를 들고 왔을 때,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놀랍게 여겼다.

22:23-33 예수님께서 부활 논쟁에 대해 말씀하시자, 무리들은 예수님의 말을 듣고 그의 가르치심에 놀랐다.

22:41-46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의 도전적인 질문들 앞에서, “한마디도 능히 대답하는 자가 없고, 그 날부터 감히 그에게 묻는 자도 없더라.”(46)

2:47 공생애를 시작하시기 전에, 12 살 때 성전에서 선생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자, 사람들이 놀랍게 여겼다.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내용과 방법 때문에 사람들이 놀랐다는 표현이 적어도 열 번 이상 복음서에서 나온다.

예수님의 가르치심으로 인한 놀라움을 표현하는데 가장 많이 사용된 낱말은 엑플레소”(ekplesso) 이다. “엑플레소라는 말은 무슨 의미인가?

그것은 갑작스럽고 매우 충격적인 놀라움을 뜻한다.

놀라움으로 인해 정신을 잃는 것과 같은 상태를 말한다.

이것은 때리다’(strike), ‘치다’(blow) 와 연관 된다.

그 낱말은 (7:28), (13:54), (19:25), (22:33), (1:22),

(6:2), (10:26), (11:18), (2:48), (4:32), (9:43) 에 나온다.

(9:25) ”제자들이 듣고 몹시 놀라 이르되 그렇다면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으리이까?”

(1:22) “뭇 사람이 그의 교훈에 놀라니 이는 그가 가르치시는 것이 권위 있는 자와 같고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함일러라.”

(6:2) “안식일이 되어 회당에서 가르치시니 많은 사람이 듣고 놀라 이르되 이 사람이 어디서 이런 것을 얻었느냐? 이 사람이 받은 지혜와 그 손으로 이루어지는 이런 권능이 어찌됨이냐?”

(9:43) “사람들이 다 하나님의 위엄에 놀라니라.”

예수님의 가르치심에 왜 그런 놀라움이 있었을까?

예수님의 가르침을 들은 사람들은 왜 그렇게 놀랐을까?

예수님이 가르치신 말씀에는 다음과 같은 특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절대성(absoluteness about his teaching)

완결성(sense of finality)

독특한 신선함(unique freshness)

확신(confidence about his words)

 

예수님은 다른 랍비들처럼 이전 랍비들의 권세를 빌어 가르치지 않으셨다. 예수님 스스로가 권세이셨던 것이다.

다른 랍비들은 논란을 벌였지만, 예수님은 단순히 알리셨다.

다른 랍비들은 진리를 심의했지만, 예수님은 진리를 전하셨다.

다른 랍비들은 심사숙고하는 반면에, 예수님은 선포하셨다.

랍비들은 자기 조상이 말한 것을 가르쳤지만,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말씀하신 것을 가르치셨다.

랍비들의 짐은 무거웠지만, 예수님의 짐은 가벼운 것이었다.

랍비들과는 다르게, 예수님의 권세는 하나님 아버지로 부터 온 것이었다.

그래서 그들은 그 사람이 말하는 것처럼 말한 사람은 이때까지 없었나이다”(7:46) 라고 말하였다. 즉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보낸 사람들이 돌아와서 보고했다.

3) 왜 예수님의 가르침은 권위가 있었을까?

복음서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이 권위가 있었던 이유에는 다음과 같은 네 가지가 있다고 밝힌다.

 

그분의 말씀 (Identity of His Words)

율법학자들은 자기 스승들의 의견들을 가지고 사람들을 가르쳤다. 그러나 예수님의 말씀은 다른 근원에서 나오는 것이었는데 그것은 바로 하나님 아버지였던 것이다. (3:34, 7:16, 8:26, 8:28, 12:49-50, 14:10, 14:24, 17:8)

(3:34) “하나님이 보내신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니 이는 하나님이 성령을 한량 없이 주심이니라.”

(7:16) “예수께서 대답하여 아르시되 내 교훈은 내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것이니라.”

예수님의 말씀은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온 것이었다.

요한복음은 42번이나 예수님이 하나님 아버지에 의해 보내심을 받았다고 밝힌다.(17:8) “나는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말씀들을 그들에게 주었사오며 그들은 이것을 받고 내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줄도 믿었사옵나이다.”

 

예수님의 지식의 확실성(The certainty of His knowledge)

예수님의 가르침 속에서 나타나는 것은 인간 본성에 대한 완전한 지식이다. 예수님은 신성을 소유하신 분이기 때문에 당연히 모든 것을 아셨다. 모든 사람을 아셨다.

다른 사람이 생각하는 것을 간파하셨던 예수님의 통찰력은 그분의 유일한 신적 위치를 나타내는 증거였다.

예수님은 질문자들과 제자들 그리고 대적하는 자들, 이렇게 세 무리의 생각을 다 아셨다.

예수님은 질문하는 자들을 다 아셨다. 나다나엘 (1:47-48), 사마리아 여인 (4:18)

(1:47-48) “예수께서 나다나엘이 자기에게 오는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보라 이는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라. 그 속에 간사한 것이 없도다.”

(4:18) “너에게 남편 다섯이 있었고 지금 있는 자도 네 남편이 아니니 네 말이 참되도다.”

예수님은 갈릴리 해변의 군중들을 아셨다. (6:15) “그러므로 예수께서 그들이 와서 자기를 억지로 붙들어 임금으로 삼으려는 줄 아시고 다시 혼자 산으로 떠나 가시니라.”

예수님은 제자들의 생각을 아셨다.(6:64)

예수님은 그를 대적하는 자들의 생각도 아셨다.(2:8)

(2:8) “그들이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는 줄을 예수께서 곧 중심에 아시고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것을 마음에 생각하느냐?”

예수님이 사람들의 생각이 어떠한 것인지 아셨다는 사실은 다른 모든 사람들에 대한 그분의 권위를 보여준다.

그 같은 권위를 지닌 예수님의 지식은 듣는 사람에게 경이로움(amazement), 믿음(belief), 찬양(praise), 거부(rejection), 겸손(humility), 분노(anger), 그리고 침묵(silence)을 불러 일으켰다.

 

주님의 말씀의 최종성(The Finality of His Claims)

예수님이 하신 말씀의 근원은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온 유일한 것이었고 예수님의 지식 또한 유일한 것이었다. 예수님의 지식은 완전한 것이었다.

그분이 진리라고 주장하신 것들은 실제와 부합했고, 약속하신 것들은 그대로 이루어졌다. 그분이 주장하신 것들은 사실이었고 틀림이 없었다.

예수님은 자신이 주장하신 바에 대해 절대로 사과하신 적이 없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은 확실했는데 그 이유는 단지 그분이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말씀의 최종성을 보여주는 3가지 예는 다음과 같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라는 말씀이다.(5:18)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회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

이같은 귀절은 사복음서에 도합 75차례 사용된다.

(마태복음에 30, 마가에 13, 누가에 6, 요한에 26)

또 다른 표현은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이다.(5:20)

(5:20)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이같은 귀절은 사복음서에 66회 등장한다.

나는이란 표현이다. 특히 요한복음에 기록되어 있다. (6:35)

(6:35)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예수님이 하신 많은 약속들과 예언들도 예수님의 말씀의 권위와 최종성을 보여준다.

 

주님의 명령(Jesus’ many commands)

예수님께서 하신 수많은 명령들도 예수님의 권위를 잘 보여준다.

사복음서에는 481개의 예수님의 명령이 나온다.

(8:18) “예수께서 무리가 자기를 에워싸는 것을 보시고 건너편으로 가기를 명하시니라.”

(1:25) “예수께서 꾸짖어 이르시되 잠잠하고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하시니.”

(8:25)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너희 믿음이 어디 있느냐 하시니 그들이 두려워하고 놀랍게 여겨 서로 말하되 그가 누구이기에 바람과 물을 명하매 순종하는가 하더라.”

(13:34)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서로 사랑하라.”

 

결론 : 우리도 예수님의 권위로 가르칠 수 있는가?

Can we teach with Jesus’ authority?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을 통하여 그분의 권위를 물려받을 수 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말씀을 권위있게 밝히셨다.

우리도 하나님의 계시에 충실한한도에서 하나님의 권세를 지닌, 권위있는 가르침이 가능하다. 즉 권위는 우리 자신에게서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가르치는 성경에서 오는 것이다.

우리가 말하는 것이 권위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성경을 통하여 하시는 말씀에 권위가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권위있는 가르침은 우리가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을 말할 때 가능하다.

예수님의 권위있는 가르침과 우리의 가르침 사이의 비슷한 점과 다른 점들을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예수님의 말씀은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왔다. 예수님은 성부 하나님이 가르치도록 명하신 것만을 가르쳤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열심히 연구하고 가르치는 것이 주님의 말씀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기본이다.

예수님은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간파할 수 있는 초월적인 능력을 지니셨다. 우리는 학생들의 나이에 따른 특성들을 파악하며, 학생 개개인의 환경과 성격, 관심거리, 문제, 장단점 같은 특징들을 알아가는 연구가 필요하다.

예수님은 자신에 대해, 그리고 자신의 가르침에 대해 독특한 주장들을 하셨다 (내가 진리를 말하노니). 우리는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예수님과 그분의 말씀인 성경만을 바라보도록 이끌어야 한다.

예수님은 수많은 명령을 내리셨다. 예수님을 본받는 것과 가르치심에 순종하라는 명령을 내리셨다. 우리는 학생들이 성경에 나타난 예수님의 명령을 배우고 그리스도께 순종함으로 그 명령을 따르도록 자극을 줄 수 있다.

 

(구체적인 적용)

가르칠 준비를 완벽하게 하라. 준비를 잘하면 할수록 예수님이 당신을 더욱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면서 준비할 때 예수님께 자신감을 달라고 기도하라.

당신이 가르치는 학생들의 나이에 맞는 특성들에 관해 여러 자료를 읽으라.

작은 수첩이나 단어장 등을 준비하여 학생들의 가정 환경, 현재 닥치고 있는 문제점, 관심거리들을 적으라.

학생들로 하여금 하나님이 성경을 통하여 그들에게 주시는 명령들을 알고 순종하도록 이끌어주라

 

* 2022년 12월 14일 자로 발행된 <복음뉴스> 제18호에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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