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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회복을 이끄는 목회자가 되십시오 - 원도연 목사 설교

복음뉴스 0 2021.06.14 19:12
6월 8일(화) 오후에 한성개혁교회(담임 송호민 목사)에서 열린 RCA 동남부한인교회협의회 2021년 정기총회에서 원도연 목사(시온제일교회)는 목회자들에게 “우리도 살고, 성도들도 살리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라고 묻는 설교를 했다.

다음은 원도연 목사의 설교 전문이다.

본문 : 느헤미야 8:7-12
제목 : 진정한 회복을 이끄는 목회자가 되십시오.


2020년 쓰나미 처럼 몰려온 코로나 펜데믹으로 우리 가진 모든 것이 휩쓸려 나가 버렸습니다. 예배 도 중단되고, 친교도, 봉사도, 전도도 그리고 선교도 모든 것이 중단이 되 버렸습니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 안타까운 것은 우리가 지켰던 믿음이 한 없이 무너지고 말았다는 것 입니다. 백신 접종이 어느 때 보다 더 높아진 이 때 다시 교회를 오픈하고 '나와서 함께 예배하자' 외쳐도 성도들이 움직이지 않습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라고 외쳤지만 결국 우리는 믿음이 아니라 상황과 조건을 따라 사는 존재 였음이 만천하에 드러나게 되 버리고 만 것 입니다.

교회 안에 패배주의의 그림자가 깊이 드리우게 되었습니다. 믿음으로 살아야 할 목회자들 입에서도 '이건 어떻게 해도 안 되는 거였어. 성도들은 더 이상 변하지 않어. 교회의 성장과 부흥도 이제는 끝난 것 같아' 라고 말이 너무나 쉽게 흘러 나옵니다. 믿음의 선봉에 서 있어야 할 우리 목회자 부터 낙심하는 자의 대열에 서 버리고 만 것 입니다. 이 번 코로나 펜데믹 쓰나미로 우리 육적인 삶만 무너진 것이 아니라, 영적인 삶도 함께 무너지고 만 것 입니다. * 그렇다고 이런 모습이 늘 옳은 것 입니까? 인력으로 안 되니 그냥 받아 드려야 한다 라고 이 상황을 그렇게 받아 들여야 하는 건가요?

아니요, 우리는 그렇게 해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주의 종 된 우리를 이 땅에 보내신 이유는 절망하고 낙심한 자들에게 소망을 주고, 그들을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서 였습니다. 물론, 우리도 인간이기에 이 펜데믹 안에서 어렵고 힘듦을 느끼지만 그럼에도 우리 목회자들 마져 낙심하여 있으면 안 될 것 입니다. *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도 살고, 성도들도 살리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첫 째 ) 목회자가 먼저 말씀의 은혜를 회복해야 합니다. (7~8절)

여러분 오늘 함께 읽으신 본문의 배경 다 아실 겁니다. 그래서 배경에 대한 설명은 따로 하지 않겠습니다. 느헤미야 총독은 오랜 바벨론 포로 생활로 침체에 빠진 이스라엘 백성들을 다시 세우기 위해 특별한 날을 준비 했습니다. 그리고 학사겸 제사장인 에스라를 통해 하나님의 율법을 읽게 하고 그 율법의 말씀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해석해 주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펴서 읽고 그들에게 하나님 말씀의 참 의미 즉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전해주었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것으로 감동을 받게 된 것 입니다. '자신들이 하나님께 범죄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들을 사랑하셨다는 것과 비록 바벨론 포로 생활은 하게 하셨으나 결국 고향으로 다시 돌아오게 하고 회복 시켜 주기 원한다'는 하나님 마음의 진실을 백성들로 알게 해 준 것 입니다.

사랑하는 목회자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자로서 하나님 말씀 속에 담겨진 하나님의 마음을 전달해 주는 목회자 되어 주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세상에는 하나님 말씀 잘 안다고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평신도도 신학박사 학위를 가진 사람도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 성도들은 성경지식이 얼마나 대단한지 모릅니다. 그래서 늘 목회자들에게 '새로운 관점, 새로운 말씀 해석'을 요구 합니다. * 그래서 우리 목사님들 오늘도 말씀을 연구하는데 얼마나 애를 쓰고 계신가요? 하지만, 안타까운 것은 말씀의 지식을 전하는 목회자는 많아지는데 말씀 속에 숨겨진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는 목회자는 점점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 왜 그렇습니까? 목회자가 먼저 말씀에서 은혜를 받지 못하고 설교하기 때문 입니다. 먼저 하나님 앞에 한 사람의 인격으로 서지 못하기 때문 입니다. 말씀을 읽을 때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생명 주시기 까지 한 그 분의 헌신에 먼저 목회자가 감격하고 울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기 때문 입니다.

오늘 날 교회의 영적 침체의 원인을 따진다면 실은 코로나 때문이 아닐 수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하나님 말씀 맡은 자로서 성도들에게 하나님 마음을 온전히 전해 주지 못했기 때문 일 수도 있다는 것을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기억해야 할 것 입니다. 누군가 사랑 하는 사람에게  '난 당신을 참 사랑합니다' 라는 메시지를 전해 주라는 부탁을 받았는데 막상 당사자 앞에서 국어책 읽듯이 '난 당신을 참 사랑합니다' 라고 읽어 주는 그런 성의없는 메신저의 모습으로 목회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목회자 여러분. 우리 먼저 하나님 말씀에 은혜를 받으십시다. 그리고 이 펜데믹 가운데 고통 받고 힘들어 하는 성도들과 또 많은 불신 영혼에 하나님께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보고 계시고, 다시 회복 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우리를 향한 세상을 향한 지극한 사랑 그것을 온전히 전해 줄 수 있는 참 하나님의 말씀의 종들이 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둘 째 ) 오늘 날 교회를 회복 시키려면 목회자는 어두움 속에서 빛을 봐야 하고 또 그 빛을 성도들에게 전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9-10절)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염 없이 울기 시작 했습니다. 아마 하나님 말씀을 들었을 때 자신들과 조상들의 죄를 깨닫게 되었기 때문 일 겁니다. 하지만 꼭 그 눈물 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을 겁니다. 아마 지난 70년 바벨론 포로생활의 시간이 고달펐고 서글펐기 때문 이었을 겁니다. 인생 낭비한 것 같은 마음이 들어서 였을겁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염 없이 울었습니다. 우는 백성을 보고 뭐라 할 지도자는 없을 겁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을 보니 느헤미야와 에스라 그리고 레위 사람들은 백성들을 향해 "울지 말라"라고 명 합니다.  * 그렇다면 왜 그들은 울지 말라고 한 것 일까요?

왜냐하면 지금은 과거를 돌아보고 후회할 때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열여 주신 앞을 보고 다시 소망을 가질 때 였기 때문 입니다. 하나님은 회복 하시려고 하는데 자꾸 과거에 메여 있고 인생을 후회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는 백성들을 향해 '울지 말라. 울 때가 아니라 오히려 기뻐해야 할 때다' 라고 외쳤던 겁니다. 이 펜데믹의 허리케인이 할퀴고 지나간 이 자리 온 통 무너지고 상한 것 뿐 입니다. 이것 바라보면 한숨만 나오고, 실망 만 들고, 입에서는 원망과 불평 밖에 나올 것이 없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많은 성도들이 눈물을 흘리며 울고 있습니다. 목회자로서 우리는 그들을 위로해야 합니다. 그 들의 눈물과 눈 물 속에 감춰진 아픔을 공감해 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그들의 아픔과 슬픔에 같이 함몰 되면 안 됩니다. 이 절망의 상황에서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소망을 주십니다. 이 땅을 회복시킬 수 있습니다. 교회가 성장이 멈추고 오히려 퇴보 하기 까지 보여도 절대 주의 교회는 망하지 않고 다시 불꽃 처럼 일어날 것 입니다. 우리 목회자는 그것을 성도들에게 선포해야 합니다. 지금 눈에 보이지 않아도, 진짜 목 놓아 울 일 투성이라도 우리도 외쳐야 합니다. "울지 마십시오. 이제 다시 주님께서 우리를 회복 시킬 것 입니다' 라고 말 입니다. 하나님의 소망을 외치십시오. 그리할 때 우리의 외침대로 하나님께서 우리 믿음과 우리 가정, 교회, 이 나라 민족, 세계와 열방을 다시 회복 시켜 주실 것 입니다.

이제 말씀을 맺도록 하겠습니다. 이 펜데믹의 어두움이 가득한 이 때라 할 지라도 하늘에서 하나님의 영광의 빛은 비춰내려지고 있습니다. 아무리 먹구름이 가득한 하늘이라도 하늘에 이미 떠 있는 해를 막아낼 수 없듯이, 이미 온 우주 가운데 찬란한 영광의 빛을 내시는 하나님을 펜데믹의 먹구름이 막을 수 없습니다. 육의 것이 아니라 하늘의 것을 보라고 세워 주신 사랑하는 목사님 모두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시고 그 영광을 성도들에게도 비추시어 여러분들을 통해 우리 교회가 다 온전히 회복 되게 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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