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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청소년 22명, 어린양교회 초청으로 미국 문화 체험 여행 중

복음뉴스 0 2017.07.1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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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양교회(담임:박윤선 목사) 귀한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어린양교회는 서울 방배동에 있는 "두리하나교회" "두리하나 국제학교"에서 생활하고 있는 탈북 청소년 22명을 초청하여 미국의 문화를 체험하는 귀한 시간을 갖게 하고 있다. 탈북 청소년 22명의 미국 왕복 항공료는 물론, 이들이 3 동안 미국에 체재하는 소요되는 모든 경비를 부담하고 있다. 정도의 비용이 들어가는 사역이다.

 

탈북 청소년들, 이들을 초청한 박윤선 목사를 비롯한 어린양교회 관계자들, 어린양교회를 오랫동안 섬긴 은퇴하여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선교 사역을 하고 있는 김수태 목사, 탈북 청소년들을 인솔하여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천기원 목사(두리하나 공동체 대표) 동석한 가운데, 탈북 청소년들과 "두리하나 공동체" 언론에 소개하는 기자 회견이 12() 오전 10 30분에 천기원 목사의 주선으로 뉴욕만나교회(담임:정관호 목사)에서 있었다.

 



천기원 목사가 "두리하나" 사역 내용과 "두리하나 공동체" 소개하는 내내 기자는 아픈 마음을 참아내느라 애를 써야 했다. "아이들이 어머니에 대한 애틋함은 큰데, 아버지에 대하여는 경계심을 갖고 있다." "아이들이 생부에게서 학대를 받고 자랐다. 탈북하여 중국에서 숨어지내는 동안, 체포를 면하기 위하여 어쩔 없이 엄마가 중국인과 결혼을 하게 되는데, 중국인 새아빠로부터 받는 상처가 크다. 기회를 잡아 중국에서 한국으로 건너오면, 생활을 위하여 엄마가 한국인과 결혼을 밖에 없다. 번째의 아빠를 만나게 되고, 새로운 학대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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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선택권이 주어진다면, 한국, 미국, 중국, 북한 어느 곳에서 살고 싶으냐?" 기자의 질문에 "북한"이라는 답이 나왔다. "북한이 싫어서 탈북했는데, 북한에서 살고 싶다는 답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추가 질문에 "지금과 같은 북한이 아니고, 억압이 없고 마음대로 먹을 있다면, 당연히 북한에 돌아가서 살고 싶습니다. 고향이니까요. 친구도 있고, 제가 나서 자란 곳이니까요. 그러나, 지금은 발을 끌어도 북한에 가지 않겠습니다" 답을 하자, 이들을 인솔하고 있는 천기원 목사가 말을 이었다. "한국과 북한이 축구 시합을 하면, 북한을 응원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북한이 좋아서가 아니라, 자기가 태어나 자란 곳에 대한 그리움 같은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고향을 떠나 살면서도 고향을 그리워 하는 그런 것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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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양교회에서 은퇴한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선교 사역을 하고 있는 김수태 목사는 탈북 청소년들을 미국에 초청하여 문화 체험을 하게 이유를 "사상적으로 물들지 않은 탈북 청소년들이 미국으로 유학을 자유주의와 자본주의 체제 안에서 도전을 받고, 학문을 전공하고, 통일 후에 그들이 북한에 돌아가 봉사할 진정한 남북통일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와 확신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수태 목사의 후임으로 어린양교회의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는 박윤선 목사는 "지난 해 어린양교회 청소년들이 한국에 나가 '두리하나' 청소년들과 캠프를 하며 영어를 가르치고 같이 신앙 생활을 하면서 한 민족이라는 정체성을 깨닫게 되었다"며 "여기에 온 탈북 청소년들이 미국에 도착하여 첫 주일 예배를 어린양교회에서 드렸는데, 천사들이 우리 교회를 방문한 것처럼 기뻤다.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미국 방문 일정을 잘 마칠 수 있기를 바란다. 이들을 하나님께서 앞으로 민족을 주도하는 큰 인물들로 사용하실 것으로 믿는다"고 축복했다. 

이번에 미국에 온 탈북 청소년들은 북한에서 태어난 청소년들과 중국에서 태어난 청소년들이 섞여 있었다. 북한에서 태어난 태어난 청소년들은나이에 비해 굉장히 왜소하고 어려 보였다. 중국에서 출생한 청소년들은 키도 컸고, 체격도 컸다. 같은 북한 출생 청소년일지라도 평양에서 살다 온 청소년들은 키가 크고 체격이 컸다. 천기원 목사는 "중국에서 자란 아이들은 잘 먹어서 키도 크고 체격도 큽니다. 평양은 북한의 다른 지역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북한은 평양에 사는 사람들 만을 위한 나라입니다. 200만, 외곽까지 포함하면 500만을 위하여 2,000만을 희생시키고 있는 곳이 북한입니다. 정보가 공유되지 않기 때문에 북한 사람들도 북한을 모릅니다. 자기가 살고 있는 곳에 대해서만 알고 있을 뿐입니다. 평양에 사는 사람들은 북한의 다른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굶어죽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모릅니다. 평양에만 다녀와서 북한을 이야기해서는 안됩니다. 북한 전역에 대해서는 제가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고 친북 인사들의 잘못된 인식을 비판했다. 

8일에 미국에 도착한 탈북 청소년 일행 22명은 탈북 후 바로 미국에 입국하여 공부하고 있는 4명의 탈북 청소년들과 함께 뉴욕과 워싱턴 DC를 관광하며, 미국에서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는 각계의 한인 지도자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도 갖게 된다. 이들은 오는 26일에 3주 동안의 미국 체험 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편집자 주]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의 일부만을 독자들에게 제공한다. "이번에 미국에 온 탈북 청소년들 중에는 가족들이 북한에 남아 있는 5명의 청소년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북한에 있는 가족들의 안전을 위하여, 5명의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해 주시거나 5명의 청소년들을 빼고 사진을 찍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는 천기원 목사의 부탁이 있었기 때문이다. 

더 많은 사진 보기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면, 더 많은 사진을 볼 수 있다. 원하는 사진을 클릭하면, 큰 사진으로 볼 수도 있다. 

 

https://photos.app.goo.gl/4E4kXGdLqoBflH5u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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