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칼럼

2018 뉴저지 북미 원주민 선교 동행기 6

김동욱 1 2018.08.24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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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찌감치 일어났다. 새벽에 한미언약장로교회를 출발하기로 했었고, 어젯밤에 잠이 들지 않아 그냥 눈만 감고 누워 있었다. 양치질만 하고 밖으로 나왔다. 어제 저녁에 식사를 하기 위해 꺼냈던 짐들과 침낭들을 다시 버스에 실었다. 아직 완전히 날이 밝기 전에 한미언약장로교회를 출발했다.

좌석에 앉자마자 잠을 청했다. 얼마나 잤는지 모르겠다. 시간을 보았다. 3시간 가까이 잔 것 같았다. 김종국 목사님께 카톡으로 메시지를 보냈다. "쉬었다 가지요!" 금세 답을 보내셨다. 여기에 옮길 수 없는 답이었다. 내가 어디 질 사람인가? 답을 보냈다. 그 답도 여기에 옮길 수 없는 내용이었다. 다시 답을 보내오셨다. "그럼 별 수 없이 서야겠네요." 처음부터 그러실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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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왕에 정차한 김에 아침 식사도 했다. 단체 사진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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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버스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한사람 한사람 돌아가며 "2018 뉴저지 북미 원주민 선교"를 통하여 받은 은혜와 감동을 나누었다.

날씨의 변화가 무쌍했다. 비가 오다가, 햇살이 쨍쨍 나다가, 흐리다가... 점심 식사를 해야 할 때가 되자 비가 뚝 그쳤다. 파란 하늘이 펼쳐졌다. 식사를 하고, 아이스크림 파티를 가졌다. 무슨 아이스크림 파티냐고 궁금해 하실 분들이 계실 것 같다. 뉴저지를 출발해서 시카고로 향하던 첫 날 오전이었다. 버스 안에서 예배를 드렸는데, 설교를 하신 김종국 목사님께서 질문을 하셨다. 그 질문에 대한 답을 맞추면 아이스크림을 사겠다고 하셨다. 어린 아이가 답을 맞추었다. 김 목사님께서 그 아이에게 아이스크림을 사 주겠다고 하셨다. 내가 나섰다. 무슨 말씀이시냐고? 언제 답을 맞춘 사람에게만 사 주신다고 하셨느냐고? 주위에 계신 분들께서 내 편이 되셨다. 그래서... 그렇게 되었다.  

자다가, 이야기 하다가, 그러다 보니 우리가 출발했던 은혜와평강교회(담임 김학룡 목사)에 도착했다. 비가 세차게 내리고 있었다. 금세 그칠 것 같은 비는 아니었다. 비를 맞으며 내 짐을 내 자동차에 옮겨 실었다.

에디슨 우체국에 들러 사서함을 확인하고 집으로 향했다. 

집에 도착하니 5시 40분이었다. 가방을 열어, 들어 있던 것들을 꺼낸 다음, 다시 짐을 쌌다. 내일 주일 예배를 드리고 교회에서 바로 뉴욕으로 가야 한다. 주일 저녁에는 뉴욕장로연합회 주최 제6차 다민족선교대회가 뉴욕효신장로교회에서, 월요일 오전에는 박용규 교수 초청 목회자 세미나가 나무교회에서 있다. 화요일 오전에 뉴저지 영광장로교회에서 박용규 교수 초청 목회자 세미나가 있기 때문에 화요일 아침 일찍 뉴욕에서 뉴저지로 건너올 생각이다. 그렇게 하는 것이 시간도, 비용도 절약된다.

저녁 식사는 건너 뛰기로 했다. 씻고 바로 자리에 누웠다.

[필자 주] 이 글로 "2018 뉴저지 북미 원주민 선교 동행기"를 마감한다. 읽어주신 독자들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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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2018.08.24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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